저녁 요가 이후 특별히 잠이 오질 않아 어렸을 때부터 하도 많이 봐서 그 다음 장면은 물론이고 대사까지 외울락말락하는 favorite 영화를 틀어 봤다.

보면서 간단히 요거트와 씨리얼을 먹고,
건오징어채와 마요네즈를 먹고,
결국엔 뒤에 숨겨놨던 쌀라면까지.
라면봉지를 뜯으면서도, "이건 아닌데..."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내일 일은 내일 걱정, 내일 운동해야지, 정당화하며 끝까지 잘 먹었다.

먹다 보니 영화의 유명한 대사가 생각이 났다.

"I'll think of it tomorrow, at Tara . . .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비비안 리의 허리 보면서 꾸역꾸역 먹는 것도... 허허 참.

(Photo: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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