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이 발견한 수산물 시장에서 지나치게 싼 연어 스테이크를 사고선 바로 다음 날 새로운 요리법을 검색하다 귀찮아 그냥 무난한 테리야끼를.  


1. 테리야끼소스: 간장 1/4C, 설탕 3T, 생강 1조각, 다진마늘 조금, 미림 조금 을 냄비에 섞고 한번 활 끓인다.
버터를 조금 녹인 후라이팬에 연어 스테이크를 올려 테리야끼 소스를 얹어 주며 천천히 익힘. 연어가 싱싱해서 K가 없는 날은 sear 를 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다음 기회에...


2. 고구마: 냄비에서 굽는 대신, 성의없게 렌지에 돌려서 익힌 후 mash. 며칠 후면 오는 땡스기빙에 버터, 설탕을 섞은 rich 한 고구마를 먹을 계획이기에 오늘은 후추만 섞어 넣었다.


3. 그린소스: 실란트로, 파슬리, 마늘 조금, 올리브오일, 소금 조금을 갈아 사이드에 얹었더니, 나는 조금 텁텁한 듯한 고구마에 발라 먹고, K는 연어에 발라 먹음. 


어느 육류/어류든 기름기는 세밀하게 다 떼어내는 K에게 연어의 기름기는 오메가3의 원료라고 열심히 주장했는데, 내가 한 요리 중에 가장 성공적인 것 같다는 칭찬을...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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