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번 주부터 봄방학이다. 다행히 우린 취소해야 했던 봄방학 계획도 없었고 stay-at-home order 를 따라 이번 주도 여느 날처럼... 그리고 홈스쿨도 더 느슨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마침 날씨도 따뜻해서 작년부터 모아뒀던 버블 꺼내서 뒷뜰에 나갔다가
햇빛을 받으며 노니 옷장 속에 있는 배드민턴 채가 생각이 났고 초보자가 치는 걸 받아 내려다 나는 무릎이 나가는 걸 느꼈다. 좀 더 안전하게 가르치는 방법이 있으리라 검색해서 찾은 비디오를 따라 다음부턴 집 안에서 앉아 치는 연습부터 시작하기로.
이번 주도 댄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아부부도 발레/재즈보다는 free 댄스를 제일 즐기는 듯하다.
나의 채소 재배 기록을 위해 아부부에게 science journal 를 시켰다 ㅋㅋ
첫 기록은 demonstration 의미로 내가 기록했음. 4월 4일 심은 케일 씨들이 벌써 싹이 오르기 시작했다!! 근데 왜 3월 28일쯤 심었던 토마토 씨는 코빼기도 안 보이는지...
그동안 아부부는 킨더 때 만들었던 캥거루 habitat 을 다시 손 봤다.
기존 방과후 수업들도 유투브로 올려주는 덕분에 등록 안했던 키즈아트도 집에서 해 볼 수 있어 오히려 휴교기간 동안 더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요즘 잘 먹고 있는 것: 훈제연어 (오래가서 좋다), 아보카도 (냉장고 안에선 몇 주도 상하지 않고 잘 보관됨), 한달 전 코스코에서 산 스팸은 이번 주에 처음으로 뜯어 보았고, 참치 캔도 한묶음 3개 있던 것 중 하나만 남았음.
반찬으로 오뎅볶음 만들었던 것 중 냉동해 놨던 것도 해동해서 먹고 있고
아직 밀가루도 좀 있고, 쌀, 소면 다 많으니 끼니 걱정이 많진 않은데 생과일, 생채소 섭취가 모자라는 것 같아 불안.
그래도 최근 제일 잘 나온 메뉴는 두꺼운 팬피자.
앞으로는 항상 이 레시피를 사용해야겠다.
현재 재배 시도 중인 채소: 지인이 준 쑥갓 & 깻잎, 케일(씨), 토마토(씨), 바질, 딜, 마늘, 파.
쑥갓은 생명력이 강하다니 북향인 뒷뜰에 심어 놓고 지켜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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