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주로 먹거나, TV 보거나 (아직도 Sesame Street 애청), 그림 그리거나, pretend 놀이.
이 위 그림을 그릴 땐 "엄마, nook! nook! it's an elephant!" 그리고 그 옆 검정 무니는 바이씨클. 그리고 그 옆은 버스...
난 바삐 아침 준비할 때 그려 준 위 그림은 "kitty."
시간 나는 오후엔 나도 같이 앉아 뭐 만들고 붙이고에 같이 노는 편. 이 위 왕관을 씌위줬더니 곧바로 super hero 행세 시작.
난 딴일 하고 앉아 있으면 (주로 커피 마시고 있거나 끝없이 완성도 없는 코바느질) 얜 버스 놀이에 한창인 편.
그리고 지난 몇달 직접 몸으로 pretend 하는 놀이를 시작했다.
"Nook, a mustache!"
2015년 후반기 들어 확확 큰 거 같다. 말도 많아지고, 활동력도 많아지고, 유머감각도 넘치는가 싶더니, 몇주간 동네 도서관의 스토리 타임엘 가면 꼼짝않고 이 모습:
그러다 드디어 다른 애들과 함께 몸을 흔들기 시작하는 milestone이!!! 아래 표정은 너무 흥겨워 표정관리가 어려울 때 나오는 표정.
내가 몇번 이사 다니며 경험했던 스토리 타임 중에서 이 동네가 제일 알찬 편. 다른 동네처럼 간식까진 안 주더라도 이런 활동의 자리까지 마련해 주는 건 풀타임엄마들에게 왔따다 정말.
낯선 사람들이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바로 고개부터 숙이는 얘지만, 그래도 역시 나가 노는 걸 가장 즐기는 것 같아
주중에라도 자주 나가주려 하는데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또래 언니야들 집에서 노는 게 가장 신나는 것 같은 표정들.
카메라에 안 찍히고 싶다는 3살 연상의 언니를 우러러 보는 저 표정:
다른 집에 놀러 갈 때마다 "dress"up을 좋아하는 것 같아 드디어 저 빤짝이 퍼뜨리는 Sofia 드레스를 Sven 과 함께 바쳤다. (불쌍한 Sven.)
집에서도 잘 놀고, 밖에서도 잘 놀고, 먹으면서도 잘 노는 편.
요즘 자주 하는 놀이:
- Frozen, Sesame Street 의 장면들 재연
- 다리 번쩍번쩍 들며 돌며 아이스스케이팅 흉내
- 악기 퍼즐을 자기 입이랑 인형 친구야들 입에다 대고 연주 ("-타"[기타] 가 her favorite)
- 뽀로로 부엌 스티커를 맨날 자기 입으로 넣었다 뺐다 ...
- 초집중하는 TV쇼: Sesame Street, Odd Squad
건강하게 밝게 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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