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대학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K와 데이트하던 시절 무작정 걸어다니던 때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아 그리워라. 









오늘은 2시간 정도 걸릴 줄 알았던 썬팅 작업이 4시간이 걸린다길래 얘랑 나랑도 숙대입구 근처를 4시간동안 무작정으로 빙빙 걸었다. 

그래도 낮잠 자는 새 잽싸게 빈스쿡이라는 까페에 들어가서 티 시켜놓고 독서. 괜히 봄이기에 더욱 느긋한 느낌. 아 좋아 아 좋아. 


그러나 30분 후. 







순간의 틈도 없이 포크질을 해 드려야 좀 조용히 얻어 먹는 아이. 오늘도 날씬한 여대생들만 앉아 있는 까페에서 이 아줌마 신경을 곤두세우고 바나나 썰고 먹이고. 봄의 따뜻한 여유로움은 어디 가고 갑자기 땀나기 시작. -_-.  


야 너 아까도 이렇게 먹었었잖아. 

(프렌치토스트에 파마산 치즈를 섞어 구웠더니 시럽도 간도 필요없음.)








그래, 아까 그렇게 먹었었지. 









덕분에 효창공원도 처음 들어가 유모차 끌고 오르락 내리락

(겨드랑이 땀 쫙 나는데 티날까 조마조마…ㅜㅡ) 







얜 여유로이 자연을 만끽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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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밴쿠버 여행이 끝나는 날 아침은 좀 흐리고 서늘한 날씨에 맞게 뜻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호텔에서 2블록 채 되지 않는 거리의 베트남쌀국수 집에서 9시 문열자마자 들어가 주문. 

K는 베트남식 김치 샌드위치를 먹음. (한국식이 먹고 싶은가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의 belated birthday present 를 사러 Apple store 에. 딱 2년 전 아직 데이트하던 시절에 사 줬던 노트북 맛이 갈락말락 한지 벌써 1년. 꾸준히 (그러나 간접적으로) "이 노트북 너무 느려..," "창 하나 여는데 1분 기다려야 해," 등의 불편사항을 나눴던 게 효과가 있었던 셈.  









정작 본인은 옷이든, 신발이든, 컴퓨터든 돈을 많이 안 들이는 편인데, 이 맥북에어는 사 주면서도 좋은가보다. 증정식 기념사진 한 컷, 사들고 나가는데에도 가방을 나보고 매고 가 보라며 별걸 다 시킨다. 하지만 THANK YOU. :)









:))))))))))))))))))))









그래서 (모처럼 프렌치토스트가 먹고 싶다하는 한마디에) 밤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다음 날 아침을 미리 챙겨 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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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 빵은 상하지도 않는지..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어이쿠나" 하고 바로 정리를 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기존의 쫄깃쫄깃함이라도 유지를 하면 덜 서운할텐데.


그래서 올드스타일의 프렌치토스트: 계란, 우유, 소금 조금, 설탕 조금을 섞어 빵이 충분히 눅눅해질 때까지 아주 푸욱 담가 익혔다.









프렌치토스트를 하면 꼭 남는 계란으로 스크램블에그를.









실컷 만들고 보니 시럽이 없더라.
설탕과 물을 1:1로 섞어 끓일 수도 있었으나... 간단하게 먹자고 하는 이 마당에... 잼 발라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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