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는지 죽어도 생각이 안 나서 금년에는 대단한 건 아니더라도 뭔가는 해야 한다는 굳은 약속을 서로 했으나 이틀전에도 대단한 계획이 없어 결국엔 이브에 그나마 가까운 (2시간 반 운전) 아틀란타에 가기로 결정. 


지난 일년간 아틀란타엘 한달에 1-2번씩 다녀왔어도 급하게 점심/쇼핑 한 건씩만 하거나 아틀란타의 북동쪽에 있는 Duluth 한인타운에서 한국 장만 보거나 하면서 관광다운 관광도 못했었던 터, 떠나기 전에 좀 관광다운 관광 좀 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12월의 마지막 주 일정: 


24일: CNN 본부, World of Coca-Cola (아틀란타, 조지아)

25일: 성탄예배

26일: K의 차 보내기 (아틀란타, 조지아)

28-29일: 아틀란타 다운타운, Georgia Aquarium (아틀란타, 조지아)









예상보다 추웠던 크리스마스 이브, 우리 동네 일기예보만 확인하고 갔다가 얼어죽을 뻔. 2시간 반 거리가 기온 10도 이상 차이날 줄이야… ㅜㅡ











코카콜라 월드에선 아무래도 세계 음료의 무한 시식 코너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듯. 








동네에선 요란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못 누리다가 약간 쌀쌀한 바람에, 울긋불긋한 장식에 막판 holiday 분위기를 만끽하였으나 예상못했던 날씨 차이에 애 감기 걸릴까봐 조마조마. 








무조건 햇빛으로만 골라 다니느라 애썼다. 

(한달전부터 K나 나나 하지도 않는 윙크를 하려고 하는 건지 얜 기분만 좋았다 하면 눈을 껌뻑껌뻑 하는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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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획 검토하기


1. 건강 챙기기

 1) 물 많이 마시기 (평가) 만족스레 실천.

 2) 비타민, 홍삼 챙겨 먹기(평가) 만족스레 실천. 

 3) 연말까지 54kg, K의 퍼스널 트레이닝 약속함 (평가)  아직 노력 중. 

 4) 활동적인 생활: 많이 걸어다니기 (평가)  가능한한 짐은 열심히 다닌 편. 


2. 요가: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요가를 통한 성격 개선도..(평가)  출산 후 한달 핫요가 외엔 전혀 실천하지 못함. 내년 초부터 당장 다닐 계획. 


3. 책 60권 --> 10권. 5월 현재 육아/수면 관련 아닌 책은 1권도 읽지 못함. (평가) 현재 27번째 책 읽는 중. :))


4. 불어 꾸준히: 한국에서 2개월 수업이 헛되지 않게. (평가) 빵점.


5. 심플한/검소한 의식주* * 거주공간은 좀 넓되 가구 최소화 목표 (평가) 가구는 최소화했으나 나의 의도와는 관련없이 애기 장난감은 여기저기 자꾸 느는데 통제 불가. 


6. Prioritize: 열린 마음, 여유로움, 감사, 사랑 --> 현재 이 중 여유로움이 가장 어렵다.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 (평가) 힘든 한해였음. 그나마 하반기에 들어 조금 여유를 되찾긴 했으나 열린 마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데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겠음. 


7. 말 줄이기 (평가)  말 꽤 많이 줄인 편. 몇번 크게 폭발한 적도 있지만 (verbal diarrhea) 그래도 내 개인적으로 꽤 개선된 것 같음.


2014년 계획:


(사실 실천이 어째됐든 간에 계획 올릴 때가 제일 들뜬다. 꼭 공부는 싫어도 새 학기 시작할 때 공책 사는 게 들떴던 것처럼. 야호.)


1. 건강 챙기기

1) 물 계속 마시기: 커피 덜 마시고 보리차나 맹물 얼음 타 더 마시기. 

2) 비타민, 홍삼, 코코넛 오일 챙겨 먹기.

3) 연말까지 54kg "유지"* (*이번 연말까지 일주일동안 3kg 을 뺀다는 전제 하에.)

4) 활동적인 생활: 우선 한국엘 돌아갈 예정이니 무조건 실천 가능할 것 같음. 


2. 요가: 1월 한국 들어가자마자 핫요가 등록 계획. 일년 내내 할 계획. 

3. 러닝 연습. 매번 시작했다가도 무릎 때문에 관두게 된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뛸 수 있을까. 

4. Let's not limit myself. 무조건 최선을 다하기. 부지런하기. 겁 먹지 말기. 걱정 덜하기.

5. 책 50권. 신문도 매일 읽고 뉴스도 보고.

6. 불어: 다시 시작

7. 사진 많이 찍기: 최근 산 삼성 갤럭시 S4 이상하게 사진들은 마음에 안 든다. 불 때문인가, 수전증 때문인가 항상 조금 흔들린 듯, 흐린 듯한 사진들. 결국엔 디카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되나 고민 중.  

8. Prioritize: 열린 마음, 느긋함, 사랑. 이전 기도제목들도 항상 이기적인 것들, 가족 중심, 내 interest 중심이었는데 좀 넓은 마음과 시야로 재편성하기. 

9. 한국 거리 운전 연습. (2012년 새해계획 중 하나였던 운전공포증 없애기, 금년에 실천 완료.)

10. 검소한/심플한 마인드: 그리고 최선을 다하자. 또.  


화이팅. 



(Photo: deco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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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에 조금 정신이 없어 정리할 때를 놓치고 이제서야 검토/정리.

1. 건강 챙기기

 1) 물 많이 마시기

 2) 비타민, 홍삼 챙겨 먹기

 3) 연말까지 54kg, K의 퍼스널 트레이닝 약속함

 4) 활동적인 생활: 많이 걸어다니기

2. 요가: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요가를 통한 성격 개선도..

3. 책 60권 --> 10권. 5월 현재 육아/수면 관련 아닌 책은 1권도 읽지 못함.

4. 불어 꾸준히: 한국에서 2개월 수업이 헛되지 않게.

5. 심플한/검소한 의식주* * 거주공간은 좀 넓되 가구 최소화 목표

6. Prioritize: 열린 마음, 여유로움, 감사, 사랑 --> 현재 이 중 여유로움이 가장 어렵다.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

7. 말 줄이기 2012년 되돌아보기: 작년 초에 세웠던 새해계획 목록을 기준으로 하면 57% 성공률, 하지만 항상 깨닫는 건 감정자제와 입을 닥칠 필요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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