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하이라이트: 네발 자전거 타기. 

 

 

 

집 앞 주차장이나 보도블럭에서 초보자 연습하기엔 네발 자전거도 오르막길/내리막길/차 등의 장애물에 영향을 받아서 비 안 오고 춥지 않은 날 가까운 초등학교 주차장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 9년간 15만 마일도 더 달린 내 차 트렁크엔 아이용 자전거도 작은 바퀴 둘과 앞바퀴를 분해해야 들어간다는 것... 자전거 타러 나가려면 렌치도 하나 들고 나가서 첫 5분은 조립해야 된다는 것, 그리고 집에 돌아올 때도 바퀴 셋을 분해해야 한다는 것... 에도 불구하고 이제 자전거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으니 worth it. 

 

 

 

원래 6월 첫 주말 극장에서 계획했던 댄스 리사이틀은 줌으로 대체되기로 했고 앞으로 2주간은 코스튬 픽업, 안무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주 학교 공부도 오전 일찍부터 시작하면 2-3시 사이에 마치곤 하는데, Roblox 에 중독된 것 같아 큰일.  요즘은 피아노 연습 시간도 많이 줄었고, 독서 시간도 좀 줄은 것 같고, 그저 아이패드 게임 아니면 구글 earth 들여다 보기. 

 

 

 

하지만 어느 날은 저 구석 거울 앞에 엎드려 뭐하나 했더니 ... 자상화. 

 

 

 

이번 주 잘 먹은 것: 

- 마시멜로 (미니 마시멜로 사 오랬더니, 아부부가 좋아한다며 아이 주먹만한 마시멜로를 사 온 것이 아닌가.  마시멜로도 이렇게 무거울 수 있는 줄은 처음 알았음.) 

 

 

 

- 매주 피자 (케일칩 + 토마토 토핑)  

 

 

- 냉모밀

 

 

- 오랜만의 계란말이 넣은 김밥

 

 

이번 주 first attempts:  

 

 

- 나름 재료 준비는 엄청 신경썼는데 싸기를 엉망으로 싼 월남쌈.  하지만 두부에 전분과 소금만 묻혀 구운 후라이가 인기. 

 

 

 

- 언니에게서 받은 동남아 소스 샘플러 중 필리핀 sisig 사용한 디시.  정식의 sisig를 안 먹어봐서인지 아니면 내가 소스 양을 너무 적게 넣어서인지 만들어 놓고도 무슨 맛인지 잘 알 수 없었던 맛.  

 

 

 

- 삶은 감자를 으깨 만든 감자전.  생감자를 강판에 간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그리고 바삭하게 굽혀서 앞으로 감자전은 이렇게 만드리라. 

 

 

 

- baked beans: baked beans, refriend beans 모두 좋아하지만 캔은 사기 싫고 집에서 만들긴 힘들다 했었는데, 알고보니 baked beans 는 전혀 어렵지 않았구나.  아부부, K도 모두 콩을 좋아하는 편이라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들 것도 같다.  

 

 

 

 

이번 주말은 메모리얼 데이 주말이어서 롱위켄드인데 아직 안전하게 나갈만한데도 없고 여름 방학 액티비티도 거의 취소나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이 시점에 뒷뜰에 수영장 있는 싱글집 가정들이 부러워졌다.  우리도 코딱지만한 뒷뜰에서 피크닉이나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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