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부는 바닥에 놓여있던 저 양털 러그 위에서 숙제, 댄스, 독서, 게임 등 모든 볼일을 다 보려 해서 그 양털을 소파 위로 올리니 아니나 다를까 딱 저 자리에서 모든 볼일.  그나마 바닥에 쭈그려 앉는 것보단 낫다. 

 

 

 

 

그래도 정규 학교 온라인 수업은 책상 위에서 해결하고, 

 

 

 

아빠가 아파 누워 있는 날엔 식탁에서. 

 

 

 

역시 온라인 수업도 며칠 하다 보니 첫날보단 덜 부담스럽고, 나도 마주앉아 나의 볼일을 볼 수 있는 여유까지 생겼음.

식생활은 여전히 일주일에 한번은 라면, 한번은 피자, 한번은 김밥, 이제는 미니 베이글까지.  

 

 

 

일주일에 한번은 테이크아웃도 하고 남은 테이크아웃으로 다음 날 한끼 해결하고, 

 

 

카레는 싫어하지만 우동은 좋아하는 아부부를 위해서 카레우동을 만들어주니 역시 인기 꽝. 

 

 

이번 주 제일 잘 먹은 메뉴: 베이글, 순두부찌개, 라면. 

 

아침 산책은 피곤하다 해서 저녁 산책을 동반했는데 요즘엔 산책 자체를 안 나가다 보니 학교 체육 과제와 

 

 

일주일에 한번 댄스, 

 

 

비만 안 오면 나가는 배드민턴이 활동 전부. 

 

 

모든 활동들이 정상화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야외활동 가능하고, 건강해서 큰 걱정 없이 집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감사하다. 

 

무엇보다 난 내 학교 숙제가 없어서 제일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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