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꽤 유명하다는 이 Schlitterbahn (발음은, "슈리덜반...") 워터파크에 대해서 얼마나 얘기를 들었는지, 모든 게 더 크다는 텍사스에서 유명한 곳이라면 엄청 크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크지 않았고, 미국에서 놀이기구 하나 기다리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려 본 적은 처음인 듯. 샌안토니오의 노현지인들이 가족/손자들을 다 데리고 온 듯한 분위기.

2시간 정도 기다려 겨우 꼭대기 층에 도착했을 때쯤 기절하는 줄 알았다. 아래 유수풀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그리고는 진짜 기절함. -_-. 중간 중간에 물을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속이 메쓰꺼워지더니 시야가 노란색으로 변하다가 나중엔 아예 안 보이고 뒤에서 같이 줄 서 있던 아주머니가 계속 눕혀야 한다고 소리 지르는 것만 귀에 울렸다. First Aid 아저씨의 에스코트로 먼저 튜브를 타고 내려 갔다. 아하핫.

올해 들어 2번 째다. 마르지 않은 체격에 웬...

사진도 정작 in-water action 은 없이 도착하자마자 얌전히 숨 들이마시고 포즈 찍은 사진들 밖에.

여기 날씨는 화씨 100도. 무시 못할 더위인가 보다.
오늘 건진 것 하나: 희미한 탠 라인.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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