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햇살이 비치던 날 공원으로 나서기 전, 노래를 부르던 Qdoba BBQ chicken burrito 를 먹으러 나갔다. 

둘다 같은 걸 주문했는데, 왜 내 버리또에서만 국물이 줄줄 흘러 나와 랩을 싸면서도 건더기 처리가 깔끔하지 않았는지 생각했던 게 표정으로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음. 









하지만 양과 맛에 흐뭇. 

그리고 저 멀리 Mt. Rainier 이 보이는 옆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농구공, 풋볼, frisbee 를 다 들고.








풋볼을 아주 멀리까지는 던지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던지고 잡을 수 있기에. 









간만에 햇살 아래에서 자연스런 탠도 할겸, 칼로리 소모도 할겸, 무엇보다도 비타민 D 섭취도 할겸. 









참 열심... 









한여름이 되어 기온도 70도 이상에 햇살이 비치는 날이 다시 온다면 그 땐 나도 비키니 탑만 입고 (아래는 반바지...) 저런 분수 옆에서 얼쩡거릴까 한다. 으흐흐. 








그리고 모처럼의 날씨에 집에 돌아가기가 아쉬워 전에 놀러갔던 Point Defiance Park 공원으로. 거의 sea level 에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참 괜찮다. 


NFL 또는 college football 게임을 항상 배경소리로 틀어 놓는 K와 catch 를 하러 나갔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공원에 풋볼을 들고.










바닷가 바로 근처에 있는 공원이라 전망도 좋고, 다음엔 표시 따라 동물원이나 비치에도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











이 동네에 있는 공원들은 작더라도 꼭 연못을 하나 포함하는 것 같다. 오리도 많고, 거위, 까마귀, 갈매기도 가끔씩 있는데, 오늘은 길을 잘못 들어 남의 집동네 골목으로 들어 갔다가 어느 집 앞뜰에 여유있게 서 있는 사슴 한쌍을 발견함... -_-. 며칠전 맨하탄 생활과는 너무나도 상반되는 이미지다.










오늘 전까진 풋볼을 직접 쥐어보지도 못한 나와 던지는 연습을 해 보겠다며 (나는 리시버...) 공원의 좋은 자리를 찾는 길에도 열심히 연습.










혼자 이리저리 던져보고 차 보고 뛰어 보고, 참 운동 중독인 티가 난다.
나중에 친척들과 부부 풋볼 리그를 만들어 경쟁을 해보자 하는데 과연 우리 친척들 중에 누가 풋볼을 하고 싶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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