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떠나기 전 아침은 든든히 먹어야지... 그래서 호텔과 가까운 baguette bistro 를 찾았다.











벤쿠버는 몬트리올과 달리 불어가 주요 언어는 아니지만 곳곳에 프랑스인 주인의 빵집이며 레스토랑이 있었다. Urbanspoon 에 의하면 우리가 간 Chez Meme 은 authentic 한 프랑스 음식에 프랑스답지 않은 친절한 서비스로 유명하다 한다.

(만일 캐나다에 살 기회가 생긴다면 프랑스어를 배우게 될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K는 ham and brie 치즈가 든 샌드위치를 시키고, 난 lamb shanks 샌드위치를 시켰다. (shanks 가 뭔지는 모르지만 양고기라면 그냥 주문해 보고 마는 경향이 있어서...)










대접에 나오는 토마토 soup 이며, 샌드위치며 모두 taste good!


(K는 메뉴판을 기다리면서도, 받아 보면서도 표정이 심상치 않다. 괜찮냐 물어보니, "I'm just thinking about the food." (...) 내가 thinking about food 할 때와 사뭇 다른 표정이군. 아니나 다를까 brie cheese 가 입맛에 맞지 않다. 그래서 내가 1.5 샌드위치를 다 먹음. Keep it coming! 아하하하하하하!)

벤쿠버에 올라가면 한번은 꼭 들러야 하는 Capilano Suspension Bridge. 나는 이번이 2번째였으나, K는 처음.
다리에 내려가면 의외로 많이 흔들리는데 가끔은 중심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Suspension Bridge 외에도 tree top excursion 이라며 나무 사이로 작은 다리들을 건널 수 있는데 미국 아이들의 dream tree house 느낌이다.












다행히 카필라노 다리는 날씨가 맑을 때 구경할 수 있었지만 오후가 될 수록 흐릿해지면서 비까지 내릴 거라는 날씨에 서둘러 점심을 먹고 West End로.












날씨가 흐려서인지 생각보다 뛰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각자 그들만의 코너에서 점심을 먹거나 책을 읽거나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는 Granville Island 의 farmers market 으로 향했다.












실외에도 간단한 마켓이 있는가 하면,












실내에 더 develop 한 마켓 구조: 베이글집, 케잌집, 연어집, 해산물집, 미술품집, 버섯집 등이 있다.












어딜 가든지 화장실 위치부터 파악해 찾아가지 바쁜 K와










Candied salmon 과 fig sourdough 를 사들고 즐거운 나다.

미국 어디엔가 자리잡게 되면 꼭 farmers market 옆으로 정착해 대부분의 야채, 과일, 육류, 치즈, 빵 등은 그런 데서 해결하고 싶다. 진정한 local (현지인) 처럼.
Vancouver 역시 바다로 둘러 쌓여 있어 시내 한쪽에는 비치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항구들이 있다. (우리는 Canada Center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이때까지 구경한 도시들 중 동양인 인구가 가장 많았던 도시였다.










그리고 정처없이 걸으며 다니는 중 한국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도시이기도 했다. 벤쿠버에 한국 학생들이 많이 사는 구나...










호텔에서는 Vancouver Lookout 을 추천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CAD15을 내고 전망대에 올라감.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바깥공기를 마시며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구경하기엔 괜찮았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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