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닭허벅지를 제 시간에 먹지 못해 통째로 버린 후, 이 닭날개는 사 와서 바로 해 먹음.
요즘 계속 짜고 맵고 달짝한 것만 먹히는 중..
그래서 간장, 미림, 설탕, 페퍼푸레이크, 후추 조금, sriracha 소스를 섞어 양념. 후라이팬 위에서만 조리듯 굽듯 튀기듯..









Sriracha 소스를 더 generous 하게 넣었어도 좋을 뻔 했다. 내 입맛에 덜 매웠는지, 저 소스를 옆에 더 뿌려 찍어 먹기까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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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장에서 산 말랑말랑한 가래떡과 부추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냉동실에서 산 고기와 합쳐 먹었다: 궁중떡볶이와 불고기 양념의 고기에 부추무침.

[궁중떡볶이]
쇠고기를 조각내 마늘 많이와 (청양고추,) 소금, 후추, 참기름, 간장에 버무려 간을 해 뒀다가 나중에 기름 조금에 볶으며 그 위에 떡을 얹어 함께 볶음. (난 항상 양념을 지나치게 하는 편이라 뭐든지 짜게 되는 편이었는데, 나같은 사람은 넉넉한 쇠고기 양념을 믿고 나중에 떡만 넣는 게 오히려 안전하겠다.)








[쇠고기 + 부추]
같은 쇠고기를 납작하게 썰어 칼집을 많이 넣고 위의 불고기 양념을 그대로 따라했다. (청양고추만 뺀채) 칼집 사이로 양념이 제대로 배어 그런지 부추 밑의 쇠고기가 훨씬 더 부드러웠다. 그 고기맛의 차이는 미각이 죽었다 여겼던 K도 느끼더라.

이번 부추는 김치, 참기름에만 버무렸지만, 다른 때는 고추가루, 참기름, 소금 조금도 맛 좋다.










집들이 직후 요리를 아예 안 했던 일주일의 공백 동안 몸무게가 준 것 같다는 K에게 용서라도 빌듯 그가 "사랑"하는 닭고기 요리를 해 주었다: 닭볶음에는 고추장 (2T), 간장 조금, 마늘, 참기름 (1T) 양념에 닭을 버무려 익히다 고구마를 추가하고 가장 끝에 고추를 추가함.










그리고 엄마가 준 일본 초가루를 사용하기 위해서 더워 죽겠는 어느 여름 저녁에 김밥을 처음 시도: 잘게 썬 김치, 연근/우엉, 참치/케찹마요참치 를 번갈아 합쳐 싼 김밥들의 콤비. 스쿨푸드에서 파는 못난이 김밥들은 의도적이었는지 모르나 ...  내 김밥들은 예쁘게, 깔끔하게 만들고 싶었었다. 완전 걸쭉 찐득찐득하게 나온 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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