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며칠간은 최대한 한식을 많이 해 먹으려 하는데, 이것저것 섞다 보니 결국엔 퓨전이 되어 버렸다:










1. 김치버거: 간쇠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 잘게 썬 양파와 김치, 계란, (빨리 먹어 치워야 하는) 실란트로를 넣어 버거 반죽을 만든 후 미트볼 만들듯 둥글게 빚어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 둔다. 익힐 때에는 약-중불로 후라이팬에서.


2. 카레가지: 인터넷에서 가지 요리법을 스윽 조회하다 가장 간편해 보이는 방법 채택. 소금, 후추 조금으로 밑간 후 카레가루를 조금 뿌려 인도풍 맛을 냈다.


(다른 야채보다 좀 빨리 상하는 듯한 실란트로 bunch를 빨리 먹어치우기 위해 그릇에 썰어 부음. 흰밥과 함께 먹으니 )


미국 마켓의 브라운라이스는 그만 사고 한국마트에서 현미찹쌀로 밥을 지으니 밥도 많이 나아졌다. 드디어 K도 슬그머니 햇반을 꺼내는 행동 중지.


잠들기 전 배가 고픈지 항상 레시피를 검색해 보게 된다. 그러면서 그 다음날의 to-eat 음식을 마음 속으로 읊는다.



파스타를 안 해 먹은지 좀 된 것 같아 가장 간단한 레시피의 파스타를 고르고, 지난 번 파머스마켓 에서 산 미니 가지들과 양고기를 위해 샀다 남은 dill과 파, 양파, 마늘을 다 섞어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간단히 양념해 오븐에서 구움.

(Grilled vegetables 는 간단한 양념과 설거지거리가 없다는 (항상 쿠킹호일 위에 굽기 때문)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간단한 요리를 위해서 미국식 대형 오븐을 모두 preheat/bake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전기요금 청구서에 어떻게 나타날지 매우 궁금...가스오븐과 달리 preheat 하는 데만 거의 20분이 걸리는 것 같다.)











그리고 파스타는 역시 지난 주 파머스 마켓에서 산 빨강, 주황, 노랑의 토마토와 마늘, 올리브오일, 페퍼 flakes, 파슬리, 퍼플바질, 소금, 후추 약간, 막판에 파마산치즈 약간으로 소스 완성. Pepper flakes 덕에 칼칼한 맛의 파스타 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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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케타를 4조각 먹고 모자라서 계획했던 버거를 조금 일찍 (11시에) 실행에 옮겼다. 정말 배에 거지가 들었나... 다이어트 한다니까 심리적인 건가...




이번엔 맨 바게뜨빵을 따뜻하게 구워 그 위에 양상추, 파프리카, 스파이시 마요네즈, 버섯/양파/가지 볶음, 다진 쇠고기 볶음을 얹어 sloppy joe 와 같은 버거를 아주 sloppy 하게 먹어치움. 또 4조각을 다 먹어치우고 배가 일찍 고파져 4시에 남은 고기와 버섯볶음을 데워 먹음.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던 사주아주머니의 말씀이 생각이 나더라만...난 물만 먹는 체질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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