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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닐 땐 현지 재래시장 구경이 참 재미나다. 시청하지 못한 방송들 다운로드해 봐야겠다.

[전체기사]

"해외 시장은 멋과 여유가 넘치는 것 같네요." "해외 전통 시장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시청자 게시판)
조선일보 경제전문채널 비즈니스앤(Business&) TV가 지난 8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3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재래시장, 명품시장이 되다'에 시청자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재래시장, 명품시장이 되다'는 세계 곳곳의 경쟁력 있는 재래시장을 찾아 그 생존 방식과 문화관광적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해외 선진국 재래시장 곳곳을 방문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킬 답을 얻었다. 재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50분, 금요일 오후 5시 50분, 토요일 오전 8시 50분, 일요일 오후 3시 50분에 한다.
지난 8일 방송된 제1부 '지역 특산물의 승리'에선 600년 전통의 향신료 시장 터키 스파이스 시장과 500년 전통의 비단 시장인 터키 부르사 시장, 프랑스 벨레롱 시장 등에서 특산품으로 경쟁력을 되찾은 재래시장 상인들의 노력을 조명했다. 15일 방송될 제2부 '시장 그리고 사람'은 시장이라는 작은 공간에 얽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영국 런던의 아프리카 시장인 브릭스톤 마켓과 파리 시민이 시장 폐쇄에 맞서 스스로 지켜낸 프랑스 최고(最古) 시장 앙팡루즈, 갖가지 오랜 사연이 뒤얽힌 골동품 전문시장 영국 포토벨로 마켓, 노인을 위한 물건들을 파는 일본 나카노부 시장이 대표적이다. 22일 방송될 제3부 '시장이 문화를 만났을 때'는 전 세계 젊은 펑크족·히피족이 모여드는 영국 캠든 록 시장과, 화가들이 항구를 따라 죽 늘어서 그림을 그리는 프랑스 생 트로페 시장 등 새로운 예술의 장(場)으로 각광받고 있는 '젊은 재래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조선닷컴TV'와 인터넷 방송 '티빙(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박세미 기자 runa@chosun.com

(Source: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