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킨더가든을 마무리하고 초등학생으로서의 첫 여름 방학을 맞이했다. 

한국에서의 여름 사진들 정리 들어가기 전에 미국에서의 사진들 총정리 타임. 

 

학교가 반나절 일찍 끝나는 날엔 동네 놀이터를 돌았고

해가 길어지자 저녁 아이스 스케이트 수업 이후에도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다 느즈막히 집에 돌아오는 날이 잦았다.

학교에선 그닥 베프라고 할만한 친구 하나 없이 킨더 일년을 마무리했지만, 전학 이후 적응을 이만큼 해 준 것만으로, 하루도 울지 않고 등교해 준 것만으로도 무척 감사함. 

 

학교에서의 저녁행사: 캥거루 habitat 전시 

학부모 볼런티어로 참석했던 필드트립은 동물원으로 향하는 버스 타기 전부터 무척 고단했던 날이었다: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볼런티어를 하면 아부부가 큰 그룹 안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볼 수 있어서 가능한한 꾸준히 볼런티어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졸업식날 :) 

졸업식 전후로 Walk to school day: 

Hat day: 

Ready for the beach day: 

Byebye to the 5th graders day: 

행사의 연속. 

여름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시간은 아파트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수영장 옆 그릴에서 밤 늦게까지 바베큐: 

아파트에 살면 공간은 좁은 대신 같은 빌딩 내 친구들이 있어 놀기 편하고

친한 친구들과는 주말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나도 참 편했음. 

그리고 한국 오기 직전까지 마무리한 아부부의 첫 댄스 캠프. 9월부턴 일주일에 한번 댄스 수업도 등록했으니 앞으로의 댄스 실력도 기대해 보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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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부지런히 바닷가/물가를 찾았으나 지리적인 위치에 비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동부여서인지, 대도시 근교여서인지 여름이 되어 방문하는 가족/친구들이 다른 지역에 살았을 때보다 많았던 편. 





올해 아나폴리스에서의 여름은 심심하지 않다: 

- 아나폴리스와 D.C. 관광, 

(아나폴리스는 날씨만 좋으면 매일 매일이 휴양지 같은 느낌이다. 물가 사는 느낌은 역시 다르다. 하지만 직접 발 담글 물가는 많지 않다는 게 흠.)






- 조지아에서 만나 알았던 언니와 한 동네 (차로 30분이어도, 여기선 한 동네) 이어서 바베큐 위켄드에 가족 디너들, 







- 너무 잘 놀아 피곤하면 침대에 오줌을 싸 놓고도 푸욱 자는 아부부, 

(그리고 우리 침대에서 잤던 어느 밤 아빠 어깨까지 푹 적셔 놓고도 나 몰라라 자는 부녀... 쯧쯧.)





- 어딜 가나 아이스크림 먹을 곳은 꼭 찍고,






- 포기하지 않고 public 물가를 찾는다. 





(다만 Chesapeake Bay 물은 매우 더럽다는 기사가 자주 올라온다는 점이 아쉽다.





- 다행히도 아부부는 수영 말만 꺼내면 "no swimming" 했는데 이젠 내 손도 놓고 (물론 조끼 입은 채) 발도 차고 드디어 점프까지 재미 붙인 편. 





얼마 남지 않은 올 여름, 물개처럼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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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여행 다니는 중 가장 기대되는 시간은 아침 시간이다. 웬지 일찍부터 나가 사 먹는  아침식사는 내가 지금 여행 중이라는 걸 더욱 실감나게 해 주는 것 같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아침식사는 예외. 

Tim Hortons 라는 패스트푸드는 뉴욕 아침에 스타벅스에 사람 기다리듯 줄을 서 있길래 우리도 바로 옆빌딩으로 들어가 breakfast wrap 에 hashbrown 세트를 먹고, 또 여유롭게 길 건너편에서 모닝커피. 세수도 안 하고 나갔더니 커피가 들어가기 전엔 계속 비몽사몽. 

  







그리고 방에 돌아와 점심 먹으러 나가기 전까지 아무런 할일 없이 다른 나라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시간 때우는 것도 여유롭다. 




 





점심도 Robson St. 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사들고 나가 








Vancouver Public Library Square 앞에 앉아 집에선 귀한 햇살을 맞으며 사람 구경하며 후딱. 







* Japadog 추천함, Gyudonya 추천 안함








그리고는 스타벅스가 아닌 local 커피 체인을 시도. 

지난 며칠은 하루에 평균 2-3잔의 커피를 마시고도 잠만 잘 잔다. 









그리고는 도서관 안에도 훑어 보고 (통유리 벽으로 적당히 들어오는 햇살이 꼭 야외에서 공부하는 느낌을 줘 좋음) 









또 정처없이 걸어다니다 오후엔 몇시간 내내 수영장에서 휴식. 

이런 생활 매일 할 수 있겠다









저녁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북편에 있는 Vancouver Convention Center 앞으로 쭈욱 걸어가 간단한 저녁거리를 해안가에서 먹어 치우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Stanley Park 의 둘레를 쭈욱 돌 수 있는 seawall 시작점까지 산책. 

(벤치 옆에는 개인 핸드폰/노트북 컴퓨터 밧데리 충전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았다.) 








산책 내내 언제쯤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을까를 상상하고 고민하고 의논함

밴쿠버 기후는 워싱턴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음. 더 북쪽이면서 같은 해안가인데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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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거나 흐린 하루하루의 일기예보가 그리 다르지 않은 며칠 중 그나마 날씨가 가장 좋은 며칠을 골라 밴쿠버로 향했다. 




 





작년에 놀러갔을 때엔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진 호텔이라 조금 불편했던 기억에, 이번엔 Robson Street 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 도착하자마자 BC Place (축구경기장) 로 향하는 Whitecaps (축구팀) 팬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저 중에 이영표의 얼굴도 보였었는데...









난리법석으로 데모하듯 행진하는 사람들을 길 건너편에서 구경하며 따라 나섰다가 

지난 며칠 우리의 daily routine 이 되어 버린 스타벅스를 찾았다. (스타벅스보다 더 맛있는 커피 많지만, 웬지 그 고유의 스타벅스 그린을 보는 순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그러한 대기업 마케팅의 술수에 완전히 넘어간 소비자 중 하나인 나도 어쩔 수가 없다.)









커피 한잔을 들고 Robson St.을 오르락 내리락 걸으며 느낀 건 벤쿠버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컬러풀하다는 것. 

Vancouver Public Library 앞에나 Vancouver Art Gallery 앞에나 여유롭고 자유로운 모습의 사람들이 보기 좋았다.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길가의 가게들도, 까페들도, 심지어는 homeless들도 깔끔하고 컬러풀하게 차려입은 느낌







Vancouver Art Gallery 북편에서는 Vancouver International Bhangra Celebration 이 진행 중. 

(난 텐트 중 하나에서 인도음식을 팔기를 기대했지만, 이미 늦은 시간 때문인지 음식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밴쿠버에서 시작했다는 Lululemon 매장에도 들어가 보고, 









지도 펼칠 새도 없이 마냥 좋은 날씨에 감탄하며 걸어다녔던 것 같다. 




 





콜로세움 모양의 도서관 빌딩에서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주상복합 빌딩들까지, 시애틀과도 좀 다른 풍의 openness 를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밥 시간.

K는 앞으로 어느 동네/나라를 여행하든 그 동네의 burrito 는 다 먹어보자 한다. 

Cheers. 




 





배를 기분 좋게 불린 후, 바로 집으로 돌아가 비키니로 갈아 입어... 

8시 반 저녁에 아무도 없어 개인 풀처럼 잠수하고, 돌고, 물구나무 서고, 둥둥 떠 있고... 여유로운 휴가 첫날 보냄. 








(하지만 hot tub 은 K 와 어느 다른 아저씨가 매우 어색한 몇분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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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동안 이사 몇번은 다닐 운명, 가끔 인테리어 잡지/블로그에 눈이 가게 마련이다.

 

우리 집에도 있는 IKEA EXPEDIT 책장으로 아주 유용한 워크스테이션을 만들 수 있겠군, 공간만 있다면:

 

 

 

IKEAHacker5-786924.jpg

 

 

 

기존 공간 내에서 어느 정도의 공간구분이 필요하다면 이런 방법으로 벽 대체:

 

 

 

 

 

 

 

 

그리고 아주 언젠가:

 

 

 

 

 

 

(Photos: apartmenttherapy, desiretoinspire,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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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을 어떻게 꾸밀까 계속 걱정하고 있는 시기에 눈에 들어오는 건 모두 dream house 들.









Some day...


(Photos: casasugar, homedesig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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