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부산엘 다녀왔다.

 

 

 

 

 

 

 

그리고 부모님이랑 엄청 먹고 (해운대 암소갈비. 산나물/명이, 양)

 

 

 

 

 

 

 

친구랑 엄청 먹고 (남포동 충무김밥)

 

 

 

 

 

 

 

(씨앗호떡)

 

 

 

  

 

 

 

 

남천동 밀면,

 

 

 

 

 

 

 

다음 날 해장은 해운대 금수복국 집에서 (복지리, 복찜, 복매운탕)

 

 

 

 

 

부산은 몇번 가도 또 가고 싶은 곳.

경주에서 시작하는 Day 2. 새벽에 운동도 했으니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지. 특히 계속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코스에서 해산물이 아닌 식사는 이 아침 식사 뿐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경주에서는 감포로 나가 또 해안을 따라 갔다. 그동안 못잔 잠을 이번 주말에 다 자기라도 하듯 차만 움직이면 잠이 들고 (이번 여행은 운전하는 시간 90%, 관광 10%였는데...) 용케 휴게소에서나 어디든 차만 서면 자동으로 눈뜨는 K였다.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밀면 집으로 바로 고고. 남천동의 다리집 떡볶이 집 아래 춘하추동밀면집, 우리 이 집 단골이다. 주인 아저씨도 조용히 우리를 알아보는 듯.









부산역에 아빠를 drop off 한 후 엄마, 나, K는 거가대교를 타기 위해 출발.










거가대교 직전의 휴게소에서도 구경 좀 하고.









거가대교 직전의 지하터널까지. 볼거리 많은 남해 여행이었다.
다만, 우리가 타려했던 고속도로가 미완성이란 걸 깨닫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아이폰의 네비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남해-목포 구간은 완전히 고생길. 엄마와 난 앞좌석에서 이것저것 얘기라도 했지만, K는 뒷좌석에 혼자 앉아 또 우리가 헤매는 걸 구경함. ㅋㅋㅋ 직접 운전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12시 쳌아웃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해운대를 거닐며 조금이나마 썬탠을 하기 위해 애썼다 (나만).








평소엔 팔이 긴 K가 모든 셀카를 담당하나 이 날은 나도 시도해 봤다.

 









부산을 뜨기 전 마지막 끼니는 남천동 어느 밀면 집에서. 홍대 밀면집에도 가끔 가긴 하지만 역시 부산에서 먹는 밀면은 못 당한다. 난 물밀면, K는 비빔밀면을 시켰으나 친절한 주인 아저씨는 당연 K가 먹을 물밀면인 줄 알고 곱배기를 준 듯.











내가 만든 음식은 절대 과식하지 않는 K, 이 집 밀면은 "특별히 신경 써 줬는데..." 하며 곱배기 양도 더 먹어 주고는 배 터진다 하며 우울해 하는가 싶더니 5분 후에 디저트라 하며 식빵을 집어 든다.










이로써 굳바이 부산. 아이 윌 미쓰 유, 해운대 & 광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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