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Soho를 구경하며 점심도 Soho 나 Chelsea Market 에서 먹을 계획을 가졌었으나, 차이나타운을 거니는 동안 거세게 부는 바람 속에 배부터 채우자는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










Garlic chicken and chicken with black bean sauce. 분명 보기엔 배가 터질듯한 양이었는데 밥까지 싹싹 긁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음. K왈, "That's how they do it, fake chicken!"  근데 정말 닭고기가 껍질인지 살코기인지 구분이 안 날 정도로 앏고 뭉클하게 썰렸다.


그리곤 Soho로 걸어 빠른 커피를 마심:










Chelsea Market 은 14-15가와 9th Avenue 에 있는데, 꼭 샌프란시스코의 Farmers Market 를 연상케 했다. (훨씬 작은 버전)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The Highline.










15-16가에서 시작되어 30가까지 이어지는 동안 특별한 건축구조와 맨하탄 스카이라인의 일부를 구경할 수 있는 괜찮은 산책로이다.










그리고는 Central Park South 의 호텔까지 또 산책. 차도 한잔 마시고. K는 시간날 때마다 이메일을 체크한다. 그리고 어두운 표정. (여행할 땐 일 좀 잊으라니깐...)










호텔에서의 마지막 날. 체크아웃 후 퀸즈행 지하철을 타기 전 Columbus Circle 앞에서.






뉴욕 삼일째에는 K의 동생이 다녔던 콜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하는 날. 호텔 근처 지하철을 타기 전 역 바로 위의 Columbus Circle Whole Foods 에서 K는 NBA 의 Kevin Love 농구선수를 봤다고 함. 6'10''의 거구를 난 어떻게 놓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116th & Broadway 에 위치한 콜럼비아 대학교 캠퍼스에 도착.










(대학원) 학생인 척 도서관 앞에 앉아 K의 동생 생각을 하다가 K는 사무실에서 문자를 받는다.










난 그때부터 혼자서 entertain.











40분 후에도...











Finally, 밥 먹으러 가자. 캠퍼스 근처 Amsterdam Avenue 에 있는 Che' Bella Pizza로:










원래 두꺼운 팬피자를 선호하는 K도 먹은 치킨바베큐 피자 중에 가장 맛있다 하고, 나는 뉴욕 시절 항상 시키던 버섯 토핑의 피자와 Snapple Peach Iced Tea 를 골랐다. Yummy.











그리고는 Top of the Rock 전망대 올라가기 전, 49-50가의 Rockefeller Center 에서.











11월 30일 이후였다면 록커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투데이 쇼의 배경 구경은 잘함.











Top of the Rock 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Central Park이 잘 보이고,












남쪽을 보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오른편 구석으로는 타임스퀘어가 보인다.











뉴욕까지 왔는데 뉴욕 Knicks 팀의 홈인 매디슨스퀘어가든을 못 보여줄 순 없지.
(금년엔 농구시즌의 무한 연기로 풋볼만 죽어라 본다해도 말이다.)










날씨도 좋고 구경거리 많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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