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가족 (= 친정언니, 조카) 에게 선물할만한 가방에 재미를 붙였다가

 

 

도매로 지퍼를 주문한 이후엔 파우치에만 전념했었다. 

 

 

 

한국 선물용으로, 

 

 

아부부 선생님 선물용, 

 

 

 

아부부 친구 엄마 선물용 등. 

 

 

 

하지만 요즘은 마스크의 시대.  고무줄도 없어 당장 있는 재료로 만들려다 보니 첫 세 건은 각기 다른 고리 모양인데다 사이즈도 제각기, 

 

 

 

지난번 사용했던 도시락 주머니 끈을 찾아 처음 만들었던 마스크도 고치고 

 

 

 

이젠 일정한 모양과 사이즈 (어른용 또는 애용) 로 도매생산도 가능한 실력이 되었음!  

 

 

 

올여름 희망 프로젝트: 

- 마스크 몇개 더

- 파우치 몇개 더

- 아부부의 작아진 옷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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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은 모이려고 노력했던 바느질 모임 친구들 (아부부 친구들 엄마) 덕분에 학기 중에도 일주일에 하루, 3시간은 꾸준히 바느질을 할 수 있었다. 

과제는 그때 그때 필요한대로,

- 아부부 도시락 가방: 

(학교보다는 플데에 들고 다니는 간식 가방용) 

 

 

- 식탁 위에 두면 한없이 쓰이는 냄비 받침: 

 

 

- 곧 다가올 학년말 선생님들께 드릴 선물용으로 파우치: 

 

 

- 아마존에서 레고 보관 주머니를 검색하다 저렴하고 수월하게 한국식 보자기로 대체: 

 

 

- 아부부의 그림을 본 딴 한글학교 가방: 

 

 

- 친정엄마 선물용 가방: 

 

 

- 내 지갑: 

 

 

- 언니에게 줬던 첫 지퍼 파우치 디자인: 

 

 

- 그 이후론 파우치만 만드는 편. 한글학교 선생님과 시엄께 드린 파우치: 

 

 

올해 바느질 작품으로 20불이라도 벌어봐야지 하는 계획도 잠시 있었으나, 재미로 하는 바느질 작품들이 가끔 선물로 요긴하게 쓰여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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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두번 이사하느라 바빴고

2016년에 자리를 잡고 여유를 찾은 후부터 뭐든 diy 할거리를 찾았었다. 

아부부를 낳기 전까진 열심히 사용하던 재봉틀도 출산 이후로는 이사할 때마다 한 옷장에서 그 다음 옷장으로 이동했을 뿐 그닥 빛을 보지 못 했고, 

육아로 인해 바늘 2개도 버거워 대바느질 대신 코바늘 선택.  밤마다 열심히 그림 보며 이렇게 만들어 놓고는 이으면서 욕 보고 결국 완성된 테이블 러너도 이불장 속에서 몇년을 지내다 이번 이사 직전 정리 됨. 





차라리 이런 조그마한 원형 모티브들은 시즌에 따라 배너로 사용할 수 있으니 보관을 했고






2017년은 아무런 취미 생활 없이 운동에만 전념하는 것에도 실패, 

2018년은 아부부 유치원 학부모의 영향을 받아 자수를 시작.   

제일 첫 작품부터 야심차게 시작해서 바로 언니한테 선물, 





오랜만에 보는 신혼 커플에게 가벼운 선물,





김치재료를 수 놓은 테이블 러너는 친정 엄마에게 보내기로.





아부부도 덕분에 홈질 하나는 제법 익힌 편이다.





11월 이사 후 정리는 일주일쯤 하고 나니 뭐든 다시 만들고 싶은 모드에 돌입해 아부부가 물려 받은 바지들 중 좀 심각하게 해진 한벌을 선택해 청바지 수선. 

오히려 전압기 꽂고 실 끼워 맞춰야 하는 번거로운 재봉틀보다 손바느질이 훨 수월하다고 느낄 때쯤





슬슬 양손과 손목이 아파 오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연말이라 diy 선물은 돌려야겠고, 

- 해리포터에 빠졌다던 작은 조카한테 아래 트리를 선물했었는데 반응 보고 다시 





- 아래 해리포터 테마의 도시락 가방 만들어 줌





- 수련회 가느라 못 놀러왔던 큰 조카한텐 본인의 자화상을 본 따서 파우치,





- 몇 년만의 첫 코바느질 작품이라 영 짜가 같은 냄비 받침은 언니한테, 





그리고 결국엔 재봉틀을 꺼내 셋업 시키고 아래 쿠션은 1시간만에 완성.





예전 작품들이나 최근 작품들이나 다 만들고 보면 웬만해선 가족 외의 지인들에게 주기엔 미안한 (...) 실력이라 내가 갖고 있다가 버리게 되는 것들인데 왜 시간 낭비, 체력 (=손목) 낭비하며 다시 덤비게 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연말 아부부 선생님께는 작은 상품권과 함께 핸드메이드 트리를 드리니 나로선 뿌듯.  (하지만 선생님들은 10불 추가된 상품권을 선호하셨을까 의문.) 






한가지 확실한 건 바느질하는 동안엔 수시로 손가락, 손바닥, 손목 스트레치를 꼭 해 줘야겠다는 것. 


지금도 아부부 도시락 가방과 언니에게 줄 받침 진행 중이고 이외 계획하는 과제는

- 바느질 (자수 또는 조각) 받침

- 조각 손가방

- 몇십년 전부터 봐 왔던 친정 엄마 홈웨어로 가방 

- 대형 tote. 


가족 외의 사람들에게도 떳떳하게 건네줄 수 있는 바느질 실력을 닦는 게 올해 새해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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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뷰티에 부쩍 관심이 생기긴 했는지 자꾸 찾아보게 되는 스킨케어, 디톡스 법들. 그 중 집에 깔린게 코코넛 오일이라 코코넛 오일만 떴다 하면 바로 스크랩부터: 


1. 페이셜 스크럽: 코코넛오일 (1) + 흑설탕 (1) 으로 모공 청소

2. 메이크업 브러시 청소: 향균 비누 (2) + 코코넛 오일 (1) 로 브러시를 씻고 말려 사용

3. 헤어 트리트먼트: 코코넛 오일을 손에 발라 살짝 젖은 머리에 마사지. 1시간 후에 샴푸

4. 부시시한 머리 진정시키기: 아주 조금의 코코넛 오일을 손에 묻혀 머리카락 끝에만 살짝 묻혀 주기. (조금만 지나치게 묻혀도 완전 기름기 좔좔한 머리 됨)

5. 치약: 코코넛 오일 (1) + 베이킹소다 (1) 그리고 민트 에센셜 오일 (옵션) 조금을 섞어 치약으로 사용


(Source: harpersbazaar)





내가 주로 활용할 것 같은 방법들만 간추려 본다: 


1. 홈메이드 세척제: 식초물에 라벤더 오일을 4-5방울 떨어뜨려 향균 효과 더하

2. 피부관리: 코코넛 오일 3: 라벤더오일 1을 자그만한 스프레이 병에 섞어 피부 보호 (아이 피부에도 안전하다고 함)

3. 침대 매트리스 청소: 베이킹소다 1C에 라벤더 오일 10방울을 섞어 침대 매트리스에 뿌린 후 1시간 뒀다 청소기로 흡입. 유칼립투스/페퍼민트/clove/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을 추가해도 된다

4. 페이셜 스크럽: 작은 통 (이유식통 사이즈) 에 오트밀과 라벤더 오일 5-8 방울을 섞어 놓고 세수할 때에 물과 섞어 문지른다 

5. 튼살 관리: 임산부의 튼살에 라벤더 오일을 마사지해 주면 좋다고 한다

6. 방향제: 에센셜 오일 몇 방울과 물을 섞어 손쉬운 방향제로도 사용 (난 현재 소주/물/라벤더오일 혼합액을 만들어 방향제 뿐 아니라 리넨스프레이로도 마음 편하게 여기저기 뿌리고 사용한다.)


(Source: hellonatural)

블로그나 잡지를 훑어보다가 "이런 거도 만들어 봐야지," "나도 시도해 볼 수 있겠다," 등의 생각이 드는 순간 이메일로 저장해 놓고, 손을 쓰고 싶으면 공책 어디엔가 정리해 놓고 몇년이 흘렀다. 그래서 오늘은 이메일 정리의 날. 


깔끔한 마무리엔 정말 소질이 없어 아래와 같은 작품은 impossible: 






처음부터 눈요기의 목적으로만 스크랩했던 퀼트








그리고 아래는 바지부터 선글라스까지 so FUN: 







(Photos: retromama, etsyetsy, thezoe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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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크리스마스 데코를 해야 한다고 마음 먹고 난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갔었다: 있는 재료로 크리스마스 티라도 내기. 







화장실 문이랑 부엌 캐비넷 손잡이에 흩어 걸려 있던 동물들 (양, 곰, 개) 을 다 소집해 잡지 덕지덕지 찢어 붙여 놓은 wreath 에 덕지덕지 테이프질. 






그리고 선물 든 가방엔 애의 페이버릿 캐릭터들 "빅빠-" (Big Bird)와 "아-니" (Ernie) 로 썰렁함 모면. (실은 더 썰렁해 보이는지도.)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다 함께 먹는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매우 간단히 baked yogurt chicken 을 준비. 

- 땡스기빙 sourdough 빵 남은 부스러기를 입히기 전에 요거트+레몬즙+sriracha 소스 약간+파슬리가루+마늘가루+thyme 가루+소금 약간+후추 믹스에 닭고기를 묻히고 오븐에 구움. 

- 난 닭허벅지살을 토막내 구웠는데, 아무래도 닭봉을 그대로 굽는 것이 훨씬 폼날 거 같다. 







그리고 닭고기를 묻히기 전에 덜어놓은 요거트 옷을 사이드 소스로. 레몬즙과 sriracha 소스의 조합이 예상외로 기막히다. 







Merry Christmas!! 





from "뻗-!" (Bert) and "아-니!" 




그리고 며칠 후 New Year's Eve 에는 집에서 아래와 같은 건조 귤을 (건조되다 말음) 와인 2잔과 지난 달 땡스기빙에 만들어 냉동시켜 놨던 apple chutney 1통, 그리고 치즈 한 블록 통째로 다 먹어 치우며 내년을 기약했다. 







2014년, 지나고 보니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는 무관하게 되는대로 보내는 한해였던 것 같아 뒤늦게 좀 상심했었나보다. 

2015년 1월 1일 아침, 갑자기 패닉했다. 그리고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보내야지 하고 계속 마음 먹는다. 죄없는 K한테 올해 두고 보라고 수시로 강조한다

그리고 오늘 매일 등산 다니는 동네 아줌마와 수요일부터 매일 8km 등산길을 함께 하기로 했다. 

아직도 심장이 떨린다. 아직도 패닉상태인가보다. 올해 봄 이사는 대체 어디로 가게 될까. 그것도 몹시 궁금하다. 거기선 1년 이상 자릴 잡을까. 궁금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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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해계획 중 청소를 더 부지런히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기에 diy 세척제나 집에 항상 가지고 있는 재료를 활용한 청소법과 관련한 포스팅을 보면 꼭 스크랩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몇 주 후 거들떠 보지도 않은 채 삭제... 이젠 블로그에라도 부지런히 올려놔 한자리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원. 


오늘은 전자렌지 활용법:


1. 화분용 흙 소독: 흙을 플라스틱 통에 얇게 펴 담아 킬로당 90초씩 전자렌지에 돌린다. 

2. 수세미나 스펀지 소독: 물에 적셔 10-15초 전자렌지에 돌린다. 

(여기서 주의할 점) 철수세미는 돌리지 말 것: 대학 2학년 때 주말 파티 뒷정리를 한 후 사용했던 철 수세미를 소독한답시고 돌렸다 전자렌지 속에서 불나고 캠퍼스 소방서까지 출동했던 잊지 못할 사건이 있었음.

3. DIY 핫패드: 양말 속에 쌀을 채워 넣어 꿰맨 후 전자렌지에 돌리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핫패드 완성. 여기에 에센셜  (라벤더) 오일을 몇방울 떨어 뜨려도 좋음.

4. 굳은 빵 부드럽게 먹기: 좀 굳은 빵을 살짝 적신 키친타월로 싸서 전자렌지에 20초 돌리면 촉촉하게 먹을 수 있댄다.

5. 마늘 껍질 벗기기: 마늘덩어리째 전자렌지에 15초 돌린 후에 수월하게 까기.

6. 레몬, 오렌지 즙 짜기: 즙을 짜기 전 과일 통째로 전자렌지에 10-15초 돌리면 즙을 더욱 쉽게 많이 짜낼 수 있댄다.



(Source: housebeautiful)

Vinegar. Vinegar’s place on this list will come as a surprise to no one; it can help you clean in almost every room of your house. (Don't worry, the smell dissipates.) Vinegar is acetic, which helps cut through dirt while killing mold, bacteria, and viruses. You might already know that a solution with equal parts white (also called distilled) vinegar and water can help you clean kitchen and bathroom surfaces -- just remember to keep it away from marble and other porous stone surfaces -- but it can do so much more.

Don’t want your dinner guests to know you spent $4 on that bottle of wine? Remove the price tag (and other papery stickers) by sponging on vinegar, letting it sit for a few minutes and then scraping off the sticker. And stop averting your eyes from the crumb-catching crack between your oven and counter. Grab a thin, blunt instrument (like a butter knife), wrap it once in a vinegar-soaked cloth, and slowly drag the knife toward you in the crack. 


Baking soda. Vinegar’s partner in crime, baking soda cuts odors and can be used as a gently abrasive cleaner. The combination of the vinegar and baking soda can help keep drains clear and de-skunk dogs (Really. We tested this one twice just to be thorough.). Give your oven a good cleaning by wetting down the inside surfaces with water with a sponge or a spray bottle, and then sprinkle baking soda all over -- or make a thick paste of the two and cover the surfaces. Let the baking soda do its work for a few hours (or overnight) and then wipe clean. Remove marks (like a crayon masterpiece) from painted walls with baking soda on a damp sponge. Water and baking soda can also be used to remove stains on fabric, or to gently clean surfaces.

9 Pantry Items that Double as Cleaning Tools, from Food52


Salt. Salt can be used to spot-clean a stained wooden cutting board; make a thick paste with salt, water, and baking soda, and scrub away your stains. When a dish boils over in the oven, cover the spill with salt while it’s still wet, it will make it easier to clean up later -- after the oven cools down of course. Don’t worry if your guests ignored the stack of coasters you set out; make a thin paste of salt and vegetable oil and rub it on the white rings their beverages left on your wooden tables. Salt can also help you clean your cast iron pans by gently scrubbing away stubborn bits of food from without removing your seasoning.


Lemon. Lemon’s mildly acidic nature will help you you make quick work of grease and grime, with an all-natural fresh scent to boot. Just add water to lemon juice to remove grease on your stove and appliances. Lemon juice can clean up brass -- just double-check that the item is brass, and not brass-plated! Amanda gets serious about washing dishes -- take it to the next level and add a little lemon juice to your dish soap when you’re filling the sink with hot, soapy water. Combining lemon juice with with kosher salt and mineral oil can help you deep-clean a wooden cutting board, and after you’re done cooking (or cleaning) with a lemon, don’t forget to put it through your garbage disposal to get rid of any lingering odors.


9 Pantry Items that Double as Cleaners, from Food52


Rice. Uncooked white rice can help you clean out vases or thin-necked bottles. Partially fill them with warm water and a handful of rice and shake vigorously -- cover the top of the vase with your hand please. If your vase has a stubborn white film in it, fill the vase with white vinegar (enough to cover the residue), let it sit for a bit, and then add the rice and shake. Add a handful of uncooked rice to your blade coffee grinder and whizz it up to remove oily residue. (Don’t use this method on a burr grinder, and you do this often, stick with uncooked instant rice.)


Club soda. It isn’t just for your favorite 3-ingredient drink -- it’s also great for when you spill it. Club soda works to remove stains from fabrics and carpets if you act quickly. Pour or dab it on liberally, then blot and gently rub the spot away. Streaks on stainless steel will disappear after being buffed with a club soda-soaked cloth, and porcelain sinks and fixtures can be cleaned with club soda too. Give the inside of your refrigerator a good wipe down with a mixture of salt and soda water and then re-organize it.


(Source: food52)


지난 1분기에 읽은 책들에 이어 금년 2분기에 읽은 책 목록: 



*: 그저 그래서 추천 못하겠음.

**: 시간 있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봐도 좋겠어요.

***:  아주 재미있게 읽었음.



25. Seeing George, Cassandra Austin**: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George는 또한명의 사람일 뿐.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그의 진짜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A dragon. 지난 번에 갔던 Black Diamond bookstore 에서 책 표지가 눈에 띄어 집어 든 책. 처음엔 좀 의아해할 수 있는 내용이나 끝의 감동이 좋았다. 

26. 길 위에서 책을 만나다, 노동효**: 한국에 있는 동안 부모님 책장을 정리하며 집어든 책들 중 하나. 여러 책들 소개를 읽는 중 나도 읽어 보고 싶은 책 몇권을 고를 수 있었다. 

27.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 (You've Got to Read This Book), 잭 캔필드, 게이 헨드릭스**: 역시 한국의 부모님 책장에서 집어든 책.여러 유명한 인사들의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을 소개한다. 

28. What It Is Like to Go to War, Karl Marlantes**: 참전했던 Vet의 전쟁터에 관한, 참전 경험에 대한, 사회로 돌아온 이후의 경험에 대한 책. 전쟁의 공포/고통과는 먼 현실에 사는 평민으로서 읽는다면 약간의 관점의 변화가 올 수 있음. 

29. The Reading Promise, Alice Ozma**: 어느 날 아빠가 9살의 딸에게 매일 적어도 10분간의 독서 시간을 같이 가져 100권을 읽자고 제안한다.  아빠가 딸에게 reading out loud. 하지만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 고등학교 졸업까지 이 독서 시간은 이어지고, 그동안 읽었던 책들, 경험들을 딸이 적은 책. 나중에 애기가 생긴다면 큰소리로 읽어 주는 시간이 좋겠구나. 매일. 억지로라도. 

30. The Shadow of the Wind, Carlos Ruiz Zafon***: 약간의 추리소설 같았던 책. 한 소년이 비밀의 책방에서 책 한권을 집어 든 후 그 책의 저자를 중심으로 한 과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 소년의 삶에 여러가지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이어진다. 오랜만에 읽는 추리소설이어서 재밌었음.

31. Lost and Found, Carolyn Parkhurst*: Lost and Found 라는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에 참여한 몇팀의 얘기를 쓴 글. 재미는 있었는데, 순간 제목을 보는 순간 내용을 기억할 수가 없는 걸 보니, 아주 감명깊게 읽은 책은 아니었나 보다

32. Me Again, Keith Cronin***: 6년의 코마에서 깨니 어린 시절 길렀던 강아지 옆집 아줌마를 제외한 아무도 기억 못하고, 언어 능력은 천천히 회복되고 있으나 숫자의 개념은 완전히 잃어 버린 전 회계사와 한 남자의 아내로서 아주 쾌활하고 적극적인 social butterfly였으나 뇌졸증으로 쓰러져 깬 후 완전히 수줍고 비사회적인 성격으로 다시 태어난 여자의 회복을 그린 이야기.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이야기. 

33. The Middle PlaceKelly Corrigan**: 딸 둘을 가져 어느날 저녁 bath time 을 가지다 자신의 가슴에서 몽우리를 느끼게 된 저자. 딸들의 엄마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그리고 아직은 엄마와 아빠의 딸로서 경험하는 암 회복기. 자기는 적어도 아이 넷은 계획했었는데 유방암 치료 이후로 더이상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됨을 깨닫고 좌절하는 모습이 나에겐 인상 깊었다.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ㅎㅎ)

34. I Feel Bad About My Neck, Nora Ephron***: Sleepless in Seattle, When Harry Met Sally 의 저자로 유명한 Nora Ephron의 6/26/2012 별세

소식을 접하고 그녀의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해가 갈수록 목 주름살을 증오하게 되는 많은 여자들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 뉴요커로서, 연예인으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유머있게 자신의 생각/사상들을 썼다. 




(Photo: 가벼운 시장가방으로 만든 가방을 들고 공원에 나간 날. 요즘 해가 길어 저녁 7시에도 햇빛 아래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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