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매년 이맘때쯤엔 한국에 가 있거나 갈 준비를 하거나였는데 올 여름은 아무 계획 없이 집에 있으려니 근질근질하면서도 생각보단 시간이 빨리 지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부부가 요즘 잘 하는 것: 

- 레고 (지금도 용돈으로 산 뮬란 레고를 조용히 조립하는 중) 

- 농구선수 바비 농구 훈련 + 과외

- 그림 + 글 쓰기

- 놀이터

- 아빠랑 농구 연습

 

 

 

실내/외 수영장들이 바이러스로 인해 문을 닫은 올 여름 물놀이를 위한 구글 검색 끝에 찾은 Patapsco State Park 덕분에 등산도 적당히

 

 

 

물놀이도 적당히

 

 

 

인디펜던스 데이 (Fourth of July) 를 맞이해 놀러온 친정언니네도 도착하자마자 계곡놀이를 즐길 수 있었고, 

 

 

 

 

다음 날은 집에서 멀지 않은  The Adventure Park 에서 부트캠프와 같은 활동으로 체력 소진에 힘을 다했음. 

 

 

 

짧지만 알찼던 사촌언니들의 방문이 끝나고 돌아서서 내 배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뚝뚝 흘렸던 아부부를 달래기 위해 얼른 애완 물고기를 사줘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웬걸, 어항에 물만 받아줘도 이렇게 잘 노는 걸... 흐흐 

 

 

 

이번 주 새로 시도한 것: 

- 딸기 + 그릭 요거트 아이스크림 (딸기, 설탕, 그릭 요거트를 핸드블렌더로 갈고 얼리고 갈고 얼리고를 2-3시간 반복) 

 

 

 

- naan (요즘 제빵기 없이 스탠드믹서만으로도 쉽게 빵을 구울 수 있는 레시피 검색 중) 

 

 

 

- 글루텐프리 밀가루로 피자 (artichokes, pulled pork, brisket 토핑): 난 기존 밀가루 도우의 폭신함이 더 나은데 아부부는 의외로 글루텐 프리 피자는 두쪽도 쉽게 먹는 편

 

 

 

- 케일 + 아보카도 버터 chopped 샐러드: 아보카도 버터는 과카몰리 재료에 실란트로 빼고 코코넛오일을 넣은 것과 같은 레시피를 따랐음

 

 

 

- Dill 허브 씨를 수확해 뒷뜰에 심음. 한 여름에도 싹이 날지 안 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풍성한 씨 수확이 신난다. 

 

 

식단 레귤러:

- 팬케잌 + 꿀

 

 

 

- 그릭 요거트 + 그라놀라 + 꿀

 

 

 

- 냉면/냉소면: 아부부의 냉면 사랑은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냉장해 놓은 육수에 간 좀 더하고 신 김치 (또는 물김치) 더하고 있는 재료 더하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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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부부의 1학년이 마무리 되었다.  1학년생들도 방학은 좋은 줄 아는 거겠지, 지난 주와 너무 다른 비디오 수업 참여 모습: 

 

 

 

 

몇개 있는 흰 티셔츠로 Tie-dye 셔츠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있는 재료 (food coloring) 로 준비해 줬는데 하루 뒤 한 번 빨고 나니 도로묵 흰 티 돼서 실패..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어도 활동이 그리 다양하진 못하다. 

요즘 음식 장 외엔 쇼핑을 안 다니려 하다 보니 모든 걸 집에 있는 살림으로 해결한다: 플라스틱 물통 뚜껑에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물총 대신으로 물놀이. 

 

 

 

킨더 선생에게서 받은 버블을 1년 넘게 지나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  몇달 전만 해도 산책 따라 나가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뭔가로 꼬시거나 협박을 하지 않으면 나오질 않으려 한다. 

 

 

 

산책 후 화장실에서 땀을 식히는 편.  

 

 

 

National Treasure 영화 1, 2편을 다 본 기념으로 집에서 보물 찾기 clues 를 곳곳에 숨겨 주었더니 열심히 하더니만 다시는 하기 싫다고 .. (clue 에 산수 문제가 너무 어려웠나 ㅋㅋ) 

 

 

 

곧 타주로 이사가는 친구네 놀러 갈 때 격리 시작 후 처음으로 아부부를 데리고 갔는데 그 때 보니 아부부도 그동안 참 사람이 고팠던 모양. (이럴 때 특히 형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심하게 든다.)   

 

 

 

살짝 언덕 진 뒷뜰에 미니 풀도 못 마련하고, 다니던 수영장 멤버십도 취소를 한 상황에서 여름 물놀이 할 곳 찾기가 급급했는데, 

 

 

 

검색 후 의외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원 속 딱 알맞은 계곡을 찾았다. 

 

 

 

다음에 갈 땐 수영복, 점심 또는 간식도 다 챙겨 다녀와야지!! 

 

 

 

 

 

이번 주 잘 먹은 것들: 

- 후렌치토스트샌드위치

 

 

 

- 두부 + 망고 살사 타코 

 

 

 

- 망고 + 실란트로 국수

 

 

 

-  연어 + 햄 + 망고 살사 크래커 

 

 

 

- 바나나 초코렛 아이스크림 (근데 매번 퍼 먹기가 힘들어 다신 안 만들 것 같음) 

 

 

 

- 기름 떡볶이 

 

 

 

- (의외로 잘 먹은) 양배추 케일 샐러드 

 

 

 

- (of course) 윞크림 얹은 스무디 

 

 

 

이번 주말 언니네 가족이 다녀 가면 다음 주부턴 영어, 산수 공부도 슬슬 시작해야겠지.. 
Covid-19의 영향으로 활동 없이 너무 긴 여름 방학이 될까 걱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름이 너무 밋밋하게 빨리 지나갈까 두렵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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