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부부의 봄학기도 끝이 보이려 한다. 

 

이번 주 하이라이트: 작년 9월에 빠진 대문니가 9개월만에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10월에 빠진 이는 5월 말에 먼저 나오기 시작.  대문니가 4개월이 넘어도 보일 생각을 않고 6개월이 넘어도 나올 생각을 안 해서 치과 가서 잇몸을 찢어줘야 하나, 뭐가 문제가 있나 온갖 생각을 다 했었는데, 이것도 Covid-19 덕이라면 덕, 병원 들락날락하기 싫어 지인들 말 듣고 잠잠히 기다리고만 있었더니 굳게 닫혀 있던 잇몸을 뚫고 이가 나오기 시작함.  지인 치과의에 의하면 엑스레이로 안에 영구치가 있는 것만 확인이 됐으면 시간이 걸려도 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비록 1학년 마지막 주이긴 하나 classes go on.  매주 2회 실행하는 온라인 미팅 참석 중 아부부 표정. 이번 온라인 교육 기간을 통해 아부부의 학교에서의 모습도 약간 상상이 되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후. 

 

 

 

다행히도 학교 과제는 많이 줄어 들어 오후 시간엔 느긋한 여유를 즐겼고 난 아부부 아이패드에서 Roblox 앱을 삭제하는 어렵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그러니 마술에서라도 풀려나듯 인형놀이를 다시 시작했고

 

 

 

전분과 물만 2:1로 섞어 놀 수 있는 ooblex 도 만들고 

 

 

 

물놀이에 

 

 

자가마스크까지. 

 

 

다행히도 조용할 때 찾아보면 책도 자주 들여다 보고 있고 (매일 한권 이상 책을 읽으면 한달에 10불을 약속한 탓인지도 ^^;;) 여기저기 널린 종이에 뭔가 끄적끄적 적어 놓기도 하는 편. 

 

올 Father's Day를 맞이해 

 

 

선물로 레고형 아빠의 초상화를 그려주었고 

 

 

 

오래된 사진 앨범에서 찾은 사진을 가지고 아빠를 위한 사행시(?)도 지었음. 

 

 

 

이번 주 잘 먹은 것들: 

- 토마토소스 묻혀 구운 grilled cheese 

 

 

- 파스타 샐러드

 

 

- 레몬,케일, 연어

 

 

- 훈제연어 + 햄 + 비스킷

 

 

- 타주로 이사간 언니에게서 얻은 미역국 + 한식 밥상 (부지갱이나물, 케일나물, 스팸계란말이, 참치전, plantain 구이) 

 

 

 

- 그리고 자몽, 키위 (현재 1순위 과일들) 

 

 

 

특별한 여름 계획이 없어 걱정이 되기도 하는 여름 방학이지만 얼른 학교 끝나고 방학 시작!!!!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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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부 학교에서 본격적인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기 전까진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였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블로그에 들어와 별일 없는 일상을 기록하곤 했었는데 요즘엔 아부부 학교 일만으로도 많이 바빠졌다.  여태 학교보단 무조건 집이 낫다던 아부부도 과제가 너무 많다며 오히려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니. 

 

대략 9:30-10 정도에 학교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점심 준비할 12시까진 거의 논스톱으로 영어, 수학, 과학/사회, 점심 이후엔 체육/음악/미디어/테크/미술 중 택 1.  

 

점심 메뉴는 여전히 월요일엔 라면, 화요일엔 피자인데 

(K는 팬피자, 아부부는 씬피자 선호. 그래서 아부부를 위해 블랙빈 토핑 추가) 

 

 

또띠아를 산 김에 타코 나잇도 하루, 

 

 

 

육수 만든 김에 그리고 모처럼 무도 있어서 모밀장 시도: 

 

 

 

아부부는 한국에서 유림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집에서도 대만족이었음.  우동면 2인분 + 애호박면을 갈라 먹는데도 내 배가 부르지 않았을 정도니 말이다. 

 

 

 

오뎅 반찬 만드는 날엔 점심으로 떡볶이 만들고, 

 

 

매일 탄수화물 섭취하는 데도 특별히 더 당기는 날엔 칼국수 같은

 

 

파스타.  이번 주나 다음 주 쯤 토마토 소스도 새로 만들어야 놔야 할 일. 

 

 

주말엔 슬로우 쿠킹을 시도하며 아부부에게도 도움을 빌곤 하는데, 역시 대칼을 손에 쥐어 주는 건 좀 섬뜻하구나. 

 

 

 

위의 칼 쥔 모습과 아래 이미지가 웬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홈메이드 파스타에 이은 슬로우쿠킹 시도: 푸드 프로세서 대신에 절구를 사용해 채소 (Dill, 바질, 파, 고추, 잣, 깨) 빻기 

 

 

두부에 카레가루, 빵가루 입혀 에어후라이기에 돌린 건강 튀김.  사실 내 입맛엔 딥 후라이한 오징어 튀김, 돈까츠가 땡기는데 말이다. 

 

 

매끼 이후 즉시 단 것으로 입가심하는 이 버릇이 최근 시작한 하루 만보 걷기로도 체중감량을 실현하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그냥 초코칩 쿠키도 모자라서 마시멜로 추가, 

 

 

좀 썰렁하다 싶은 늦오후엔 아부부에게 핫코코를 타 주는데 아부부에게 맡긴 마시멜로 투입양이 쩝... 

 

 

지난 주중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아부부가 자기 방 자기 침대에서 자기 시작했다는 것.  물론 잠들 때까지 함께 누워있어야 하긴 하지만 3일째부터 벌써 밤 중에 눈을 뜨면 더이상 소리내 우리를 부르지 않고 두두두두 달려와 우리가 자는 걸 확인하고 다시 두두두두 자기 방으로 달려가 잠든다는 것! 

 

 

 

자랑스런 아부부. 이렇게 건강히 행복하게만 자라다오. 

 

올해 mother's day 카드에서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문구:

"I know you might be bother[e]d by me compla[i]ning ...  I'm going to do some work for you." 

니가 나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거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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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부부 학교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distance learning) 시작하여 수학 (dreambox), 영어 (Lexia Core5) 앱으로 숙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구글 미팅 앱으로 일주일에 한번 화상채팅 의무 포함. 

 

 

 

 

테크 수업의 일부로 타자연습, 

 

 

 

 

일주일에 한번 댄스 수업, 

 

 

내내 놀 줄 알았던 휴교 기간동안 이 정도라도 바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난 내 학교 과제를 일찍 끝낸 걸 기념하여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하였고 (:))), 같은 Rosetta Stone (도서관 통한 회원제) 을 통해 아부부 한국어 공부도 시키기 시작함. 

 

매일 스케줄

- 2mi 아침 산책

- 오전에 영어/수학/과학/사회 등 교과 공부 중 택 2

- 오후엔 댄스/한글학교/Roblox/tech 등 

- 저녁엔 내내 비디오 게임 

 

온라인 수업 진행 중인 학부모들 나와 같은 생각일까: 얼른 여름방학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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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아부부 학교도 드디어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다 하고, 분명 시작하고 나면 엄마들 몫이 더 클 듯 하니, 6주차 시작인 오늘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하루를 보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창 밖으로 현관 앞 화분들이 밤기온을 무사히 버텨냈는지부터 확인하고, 창문 안쪽 화분들 물을 주는 것으로 시작, 

 

 

점점 하루종일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는 것도 식상해져서 하루 몇 시간은 텔레비전과 부엌에서 좀 거리를 두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One World Together at Home 의 2시간짜리 콘서트를 보다가 (역시 스크린 타임)

 

 

 

스크린타임 아닌 시간도 갖다가 (이번 주엔 아부부에게 공기 훈련을 시작해 볼까 함) 

 

 

 

음악은 재미로...  피아노를 완전 처음 시작하는 아부부에겐 앱에서 한번 하고 넘어간 과정도 다시 복습하는 것이 그 다음 부분을 소화하는데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오후엔 아트 및 메이크업 시간을. 

우선 각자의 메이크업 계획안: 

 

 

 

그리고 서로 해 주기 (립스틱만 빼고. 내가 화장을 자주 안 해서 아부부도 화장에 대한 관심은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즐거워...)

 

 

그리고 나의 계획안과는 상관 없는 좀비로 만들어 주겠다더니 

 

 

 

 

하지만 너무 너무 정성껏 (처)발라 줬으니까 that's good enough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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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hom 5주차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들: 

- 냉장고 정리 (냉동실 안의 청포묵 가루 사용) 

- 아침 산책 (이번 주부턴 아부부도 동행하므로써 조깅 대신 산보) 

 

 

 

- 피아노 연습

- science journal: 화분의 채소 관찰 및 기록

- 매일 저녁 비디오 게임

- 매일 저녁 온가족 이태원클라쓰 시청 (이젠 박서준에 푹 빠진 K가 한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한다.  지난 11년 간 한국어 공부 좀 하라고 하라고 달달 볶아도 시간 없다, 너한텐 못 배운다의 핑계 등으로 무관심이었던 그가 드라마 보고 한국어 욕심을 내는 걸 보니 한류의 한국어 전파 영향 들은대로 대단하구나.) 

 

 

 

새로 시작한 것: compost bin. 음식 쓰레기 (과일,채소 껍질 등) 와 뜰의 쓰레기 (낙엽, 나뭇가지, 잔디, 지푸라기 등) 를 1:1로 모아 자연 비료를 만드는 것.  검색한 동영상들에 의하면 비율만 1:1로 잘 유지하면 냄새도 안 나고 자동으로 비료화 된다고 하나 과연 "자동으로" 되는지는 지켜봐야 할 듯. 

 

 

 

 

요즘 아부부가 좋아하는 음식: 훈제연어 + horse radish (capers는 싫어함), 랍스타, 떡볶이 (오뎅은 빼고), Doritos 칩, 각종 캔디와 초코렛, 프렛젤, 김치찌개, 씨리얼, 밥 + 김, 두부, 김치만두 등.  

 

 

 

(통랍스터꼬리 올린 토마토채소스프) 

 

 

 

새로 이사온 집엔 목욕탕에 물을 받을 수가 없어 아부부가 원하는 물놀이를 못 시켜 줬었는데 대신 세면대를 청소해 줬다. 시시했는지 며칠간 물놀이하고 싶다고 노래 불렀던 것 치곤 아주 짧게 10분 놀고 물 뺌. 

 

 

 

홈스쿨 공부 일정

D1

Science journal: 화분 채소와 뒷뜰에서 관찰한 지렁이에 대해 기록

음악: 피아노 연습

 

D2

산수

: 2자리수 숫자를 5개의 방법으로 표현 (ex) 27=20+7=13+14=25+2...

: equation 하나를 쓰고 그에 알맞는 word problem 짓기. 

영어

: Favorite TV 캐릭터에 대해 쓰기 (왜 제일 좋아하는지): 아부부는 Nebula 가 강하고 똑똑해서 좋다고 한다. 

: (Free) Journal writing 시작. 글 쓰는 걸 습관 들이기 위해서. 

 

D3

과학: Think about how things change over time.  How do  trees change? Write a story about how a tree in your neighborhood has changed over time. 

영어: Write a letter to your favorite TV character. 

History: Draw 3 different types of transportation. 

 

D5

한글학교: 온라인 수업도 2주차라 점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 

 

 

여유있게 딴짓도 잔뜩하고... 

 

 

 

장 보는 것도 일주일에 한번에서 이주에 한번으로 바꾸고 나니 매일매일 탄수화물만 섭취하기에 딱이어서 큰일이다. 

 

 

 

(그나마 통 양배추를 뒤늦게 기억해서 길거리토스트를 시도해 봤으나 치즈 얹으니 건강식 야채를 먹는다는 느낌은 커녕 피자 먹는 느낌?) 

 

 

 

 

 

 

 

정말 최소 활동량으로 지내는데 왜이리 배는 끊임없이 고픈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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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번 주부터 봄방학이다.  다행히 우린 취소해야 했던 봄방학 계획도 없었고 stay-at-home order 를 따라 이번 주도 여느 날처럼... 그리고 홈스쿨도 더 느슨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마침 날씨도 따뜻해서 작년부터 모아뒀던 버블 꺼내서 뒷뜰에 나갔다가 

 

 

 

햇빛을 받으며 노니 옷장 속에 있는 배드민턴 채가 생각이 났고 초보자가 치는 걸 받아 내려다 나는 무릎이 나가는 걸 느꼈다.  좀 더 안전하게 가르치는 방법이 있으리라 검색해서 찾은 비디오를 따라 다음부턴 집 안에서 앉아 치는 연습부터 시작하기로. 

 

 

이번 주도 댄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아부부도 발레/재즈보다는 free 댄스를 제일 즐기는 듯하다. 

 

 

 

나의 채소 재배 기록을 위해 아부부에게 science journal 를 시켰다 ㅋㅋ 

첫 기록은 demonstration 의미로 내가 기록했음.  4월 4일 심은 케일 씨들이 벌써 싹이 오르기 시작했다!!  근데 왜 3월 28일쯤 심었던 토마토 씨는 코빼기도 안 보이는지... 

 

 

그동안 아부부는 킨더 때 만들었던 캥거루 habitat 을 다시 손 봤다.  

 

 

 

기존 방과후 수업들도 유투브로 올려주는 덕분에 등록 안했던 키즈아트도 집에서 해 볼 수 있어 오히려 휴교기간 동안 더 많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요즘 잘 먹고 있는 것: 훈제연어 (오래가서 좋다), 아보카도 (냉장고 안에선 몇 주도 상하지 않고 잘 보관됨), 한달 전 코스코에서 산 스팸은 이번 주에 처음으로 뜯어 보았고, 참치 캔도 한묶음 3개 있던 것 중 하나만 남았음. 

 

 

 

반찬으로 오뎅볶음 만들었던 것 중 냉동해 놨던 것도 해동해서 먹고 있고 

아직 밀가루도 좀 있고, 쌀, 소면 다 많으니 끼니 걱정이 많진 않은데 생과일, 생채소 섭취가 모자라는 것 같아 불안. 

 

 

 

그래도 최근 제일 잘 나온 메뉴는 두꺼운 팬피자.  

 

 

 

앞으로는 항상 이 레시피를 사용해야겠다. 

 

 

 

현재 재배 시도 중인 채소: 지인이 준 쑥갓 & 깻잎, 케일(씨), 토마토(씨), 바질, 딜, 마늘, 파.

쑥갓은 생명력이 강하다니 북향인 뒷뜰에 심어 놓고 지켜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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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분인지 중력분인지 모를 밀가루로 빵을 굽고 나면 알겠지 싶었는데 먹으면서도 저 이름표 없는 밀가루가 중력분인지 강력분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먼저 떨어진 중력분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3주차 금요일, 매주 월/금은 느슨한 일정을 두는 편인데 오전의 육대륙 지리 공부와 오후의 온라인 한글학교까지 가장 분주했던 하루였다. 

유투브로 육대륙을 익히고 (휴교 전 학교에서 이미 배웠던 내용 복습) 각 대륙에 대해서 2 facts 를 정리하는 글쓰기 과제를 하므로써 글을 읽고 요약하는 법 공부: 

 

 

 

오후엔 한글학교 시작 전에 친구랑 처음으로 화상채팅하다가 (엄마들의 강요로 서로 숫자 카드를 들이밀며 산수 게임도 하고) 

 

 

 

본격적인 한글학교 공부 시작: 

(1:1 언어 수업은 zoom 으로도 어렵지 않을 것 같으나 언제든 스피커가 활성화되는 참여자를 스크린에 보이는 줌의 특성상 아이들의 그룹 언어 수업은 어려워 보였다.)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내내 룰룰루. 

 

 

주말의 메뉴: 우연히 아부부도 랍스터를 좋아한단 얘기를 듣고 (내가 기억하기론 분명 안 먹어서 나도 안 사기 시작했는데...) 냉동 랍스터 사서 파스타, 

 

 

 

고구마, 블랙빈으로 meat loaf (의외로 인기), 항상 비디오게임이나 ipad를 들여다보는 눈을 위해 당근 로스트 (올리브오일+소금+후추)

 

 

 

통컬리플라워 로스트 (올리브오일+카레가루+소금) + 요거트 딥 (플레인 그릭 요거트+소금+후추+레몬+마늘가루) 

 

 

 

스낵으로 plantain 구이

 

 

등. 

아부부의 1순위 메뉴는 여전히 라면. 

요즘 너무 자주 하는 말: "What's one plus one?" "What's a billion times a billion?" 

여전히 고약한 잠버릇: 차고 소리 지르고 치고. 

제일 좋아하는 netflix 쇼: The Inbestig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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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한글학교도 화상 수업을 한다 하고 엄마들끼리 커피 수다도 zoom 사용. 

아부부는 내가 뒤늦게 아침 준비하는 동안 부엌 구석 구석을 다니며 스파이 놀이:   

 

 

 

마지막 남은 사워도우 (sourdough) 빵으로 마늘빵 (빵 + 마늘가루 + 버터) 간식 해 주며 너 좋아하는 거라 했더니 자동 "No, I don't" 했다가 한 입 먹어 보고선 씨익 웃기는.

 

 

 

오늘의 writing 주제는 역사 카테고리: "Look at pictures from the past and present.  Compare what is similar and different."  우리는 아부부의 저널에서 킨더 때 적은 것과 1학년 때 적은 것을 비교하기로.  

비슷한 점들: 그림일기에 본인이 있다는 것, 여러 색을 사용했다는 것,

다른 점들: 글씨 크기, 글 양, 그림 솜씨 등

 

 

 

문법 공부로 contractions:

did not --> diddent (X)  --> didn't (O) 

 

그리고 어른들도 자주 틀리는 their (소유격) 와 there 의 차이.

 

 

 

참 신기한 건 항상 제일 불편해 보이는 자세로 공부를 한다는 것. 

 

 

 

점심 메뉴: 김치옥수수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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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스케줄: 아부부 아침만 챙겨 주고 난 30분 (왕복 2마일) 산책/조깅.  

그리곤 simply piano 로 피아노 연습. 첫날 도레 익히고, 이튿날 도레미 익히더니 순식간에 내가 한창 푹 빠졌던 의 후렴부분을 연습하고 있는게 아닌가 (미 레 레 레 레 미 레 도 도).  무료 이용기간 동안엔 매일매일 해 보려고 한다. 

 

 

 

한국어 공부하는 데에 네이버 사전을 익혔고 지난 주 그렸던 바다 속 풍경에 한글 레이블을 추가하였다. 

 

 

 

파스타 소스 한병 해동해 놓은 동안엔 밥 보다는 파스타 점심이 편하고

 

 

 

과일을 먹지 않는 대신 야채는 잘 먹는 아부부이기에 연근칩이나 컬리플라워 로스트로 스낵 해결.

문제는 저녁 후 간식인데, 저녁을 일찍 먹는 대신 (오후 4-5시 사이) 텔레비전 앞에 앉은 5-8시 내내 뭔가는 먹게 된다는 것. (치토스, 골드피시, 아이스크림, 크래커 등)  아부부 챙겨 주면서 나는 두배로 먹게 된다는 게 난감하다. 

 

 

Social science 과제로 지도를 그리라 해서 자기 방 지도: 

 

 

 

Bookflix 의 독서 후 독해 문제 풀이하다가 자꾸 틀리니까 책 전체를 베끼는 전략을 사용하는데 내일은 독해 strategy 들을 한번 공부해볼까 한다. 

 

 

휴교/재택근무 고작 3주차인데 슬슬 근질근질해서 (내가) 멀쩡한 아부부 머리도 길다 하여 자르고 겨우 기르고 있는 내 앞머리도 자를까 말까 고민 중. 

 

휴교 3주간 매일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것: 내 아침 운동과 저녁 요가, 아부부 피아노, 가족 K-드라마 시청, 비디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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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Bookflix 앱으로 영어 리딩. E-book 이 뭔지도 몰랐던 아부부에게 괜찮은 앱인 것 같다.

 

 

 

그리고 Atlantis 에 대해 간략하게 읽은 김에 Aquaman 영화를 기억하며 바다 속 스케치: 상세하게 그릴 것과 (art) label을 다는 것 (science) 으로 두과목 접목. 

 

 

 

휴교 기간 동안엔 저녁보다는 점심에 신경을 더 쓰는 편인데 식전후 준비/정리 하는 동안 아이패드를 봐도 좋다는 규칙을 따라 한번 보기 시작하면 매번 1시간은 기본으로 보는 것 같다.  

 

 

 

오늘 푹 빠진 앱은 PBS Kids games.  예전 도서관 갈 때도 내가 숙제하는 동안 아부부는 이 사이트에서 게임을 찾아 하곤 했는데 역시 아이패드로 직접 만지고 소리도 마음껏 크게 틀어 놓을 수 있는 장점은 모든 재미를 배로 만드는 법. 

 

온가족이 나의 체력 (아니, 체중)을 위해 함께 운동하는 시간이 정해졌다.  매일 저녁 (나혼자의) 요가 후 온가족 합력 윗몸 일으키기, 쟁기자세 등으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아부부의 강점: 윗몸일으키기, 쟁기자세, 뒷구르기 등

약점: 활자세.    

 

 

 

나의 약점: 윗몸일으키기, 쟁기자세, 활자세 등 다. 

 

 

 

Day 5: 

아침 조깅 일주일 잘 했으니 오늘은 쉬기로 하고 천천히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Writing:

한가지 물건을 선택해 읽는 사람이 어떤 물건인지 알아 맞출 수 있도록 (색, 크기, 촉감, 길이 비교 등으로) 상세하게 묘사하기.   

내가 살림하는 동안 공부거리를 시키기만 하는 것보다 학교에서처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는 태스크들의 효과가 훨씬 큰 것 같다.  우엉조림 하려고 써는 동안 어제 그린 것 tracing 을 시켰는데 

 

 

 

내내 투덜투덜투덜투덜

(그나저나 실컷 채 썰고 조리려 보니 간장이 모자람. 당분간 장 보러 나가기 싫었는데 어찌해야 할지.) 

 

 

 

점심 먹고 나서 writing 도 같이 하고 어벤저스 축구도 잠시하고 나니 금방 풀어질 것을.

(아무도 안 먹는 당근 피클을 단무지 대신으로 김밥에 넣어 먹어 치워 버렸더니 속이 시원하다.  다음에 사는 당근은 무조건 주스나 막장 찍어먹기로)  

 

 

오후엔 아마도 연산 1장, 책 한권 읽기하고 나면  모르는 사이에 저녁이 다가오겠지. 

휴교기간동안 가장 많이 늘 것 같은 과목: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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