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8월 한달은 꼬박 한국에서 보내고 돌아오자마자 일주일간의 시차 적응 (공원 다니기, 살림, 외식) 후,







(집에서든 밖에서든 참 잘 먹는 편.)






드디어 킨더가든 입학을 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입학 첫 2주. 

(왠지 모르게 하루 9:30-3:55 의 일과가 유치원에서의 9:15-3:15 의 일과에 비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그래도 집에서 노는 시간만큼은 계절에 따라 그림/글씨 솜씨를 뽐냈다. 





(마지막 노트의 원글 의도는: 

국수 샌드위치

따뜻한 물

샌드위치

차가운 물 ... )



사진 찍는 날은 정장 차려 입고 

할로윈엔 코스튬 차려 입고





금요일 저녁마다 가는 한글학교 숙제하랴 

엄마로서 나도 따라잡기 버거웠던 킨더의 스케줄이기에...





여전히 차만 탔다 하면:





4시간 반의 운전도 뉴욕행이라 하면 끽 소리도 없이 앉아 있는 아이, 뉴욕 도착해선 사촌언니들 없어도 pure joy. 





새로 이사온 곳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주 생활권 (수퍼마켓, 친구들, 엔터테인먼트) 이 모두 15분 이내 거리라는 것.





플레이데잇 할 친구도 가깝고 (얘네는 고향도 같은 또래) 

방과 후 활동도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을 만한 위치. 


요즘 제일 좋아하는 취미활동: playstation

집 안에서 주로 하는 활동: 그림, 노트 쓰기

요즘 좋아하는 야채: okra, 삶은 마늘, 여전히 콩나물, 스트링빈, 컬리플라워, 브로콜리, 상추(쌈)

안 좋아하는 야채: 양파, 케일, 익힌 버섯, 토마토

요즘 잘 먹는 과일: 귤, 사과, 딸기, 아보카도

요즘 즐겨읽는 책: Dr Seuss, Pinkalicious, Piggie and Gerald

즐기는 나들이: 놀이터, 도서관 (직접 check out 과 return 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주말 h mart (다양한 샘플에 맛을 들임) 

즐기는 외식: 쌀국수, 일식 라면, 한식분식, 버리또, 미국식 중식 등

즐기는 도시락 메뉴: 파스타, 미니 주먹밥, 충무김밥

선호하는 헤어 스타일: 앞머리 있는 단발. 나의 계획은 아부부 앞머리 길러 주는 거였는데 아무래도 내 새해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음. 

("한국에서의 머리 스타일로 잘라줄까?" 했더니 기겁을 하며 "Not the mushroom hair!!!" 라고.) 

2019년 새해 목표: 1) make things, 2) practice Korean (이건 내가 하도 한국말 다 까먹었다고 구박해서인듯 -_-;;)






걱정 많았던 집 매매와 이사를 모두 2018년에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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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나흘 전 주말부터 아부부의 4살 생일 축하의 나날들이 시작되었다. 

(해가 갈수록 나의 베이킹 실력이 좀 나아지는가 희망했더니 역시 올해도 아이싱은 주루룩 흘러 내리고 4단 케잌이라기 보단 빵 4쪽을 쌓아 놓은 것에 불과했던 케잌. 케잌 자르고 먹다 보니 공든 탑이 무너져 케잌 스탠드 아래 떨어진 케잌 주워 다시 쌓아 올려야 했음 .-_-)





하지만 주인공만 좋아하면 되지. :)) 해피 벌쓰데이 아부부. 





다음 날은 학교 가져갈 컵케잌 만드느라 또 베이킹, 

그 다음 날은 1-2학기 내내 "이거" 한마디 나눈 선생님과 고작 "어" 한마디만 나눈 친구들과 함께 칼라풀한 celebration. 





정작 생일 당일은 집에서 조용히 장 보고 아몬드 까고 





플레이 도우 시간. 





매 생일 전후로 큰 감기 몸살을 앓았던 것 같은데 지난 2월은 어느 날 몇 시간 만에 온 몸으로 퍼진 아토피 증상 때문에 학교도 2주 결석, 평소 잘 먹던 음식들도 가려가며 나름 고난의 2-3주를 보냈다. (그러고 보니 알러지스트, 피부과 다니느라 4세 well-child 쳌업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네...) 


(아마도) 현재 키 40인치 (101.6cm), 몸무게 36파운드 (16kg). 


기분 좋게 silly하면서 (요즘 트렌드: 방구 시원하게 끼자마자 "안 방구 껴써 (씨익)") 쿨하고 인내심도 꽤 있는 아부부, 감사하다. 너 장 건강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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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중 화장실 가서 바지 내려줄 때 항상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느낌 

- 밤 중 화장실 갔다가 방에 돌아갈 때 어둠 속에서 두두두두두두두두 달려가 침대 속에 퐁 뛰어 들어가는 모습 

- 심각한 표정으로, "엄마, seriously? SERIOUSLY??" 를 외치는 모습

- 내 전화기로 영화나 동영상을 볼 때 캐릭터의 행동에 따라 전화기도 들었다 내렸다 바닥에 탁탁 쳤다 (..) 하는 모습

- "아이 와 뷰" 

- 잘 때는 논노를 얼굴 위에 올려 놓고 자는 습관

- 내 옆에 잘 때는 꼭 두 다리를 내 다리나 배 위에 올리고 자야 하는 습관

-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고 가만히 쳐다 보는 얼굴 

 

I won't miss: "엄마 nook 엄마 nook!!!!!" x 1000


Happy Moth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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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수시로 이마에도 상처, 허벅지에서부터 발등까지 멍, 상처 투성이다. 다행히도 매번 다칠 때마다 우는 성격이 아니라 가볍게 넘어가는데 어느 날 얌전하게 앉아있을 때 여기저기를 살펴보면 내가 몰랐던 상처들이 각 팔꿈치에 하나씩, 양 무릎에 하나씩, 엉덩이 밑 허벅지에도, 발목 뒷 편에도... 고운 아가 피부를 지켜주고 싶은데 사실 나도 내 피부 곱게 가꾸는 스타일이 아니라... 얘에겐 좋다는 것 많이 먹이고 피부재생력을 키워줘야겠단 결론 뿐.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긴 하지만 따뜻한 날엔 집에 있기 아까울 정도의 햇살과 봄기운에 충동적인 외식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후에 집에 들어와서도 아빠 차 들어오길 기다리며 뎈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이 집의 가장 아쉬운 점은 동네 수영장이 없다는 것과 뎈 아래 옆 집 뎈이 있어 혹시 버블용액을 떨어뜨리면 옆집 뎈을 거쳐 옆집 차에 떨어진다는 것)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에는 도서관도 좋고 







책방도 굳,







아니면 집에서 프린세스 친구야들과 놀기 바쁘다. 

- 기타 치는 엘사,






- 어느 유투브 동영상 따라 엘사, 아나의 딸들 엘시야, 아냐와 가정을 꾸리기 바쁨







- 그러다 좀 adventurous 한 날은 모두 버스 타고 field trip: 








집에서도 참 잘 노는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면 한참을 설득해야 하고, 설득하다 보면 도리어 내가 설득 당해 집에 눌러 앉기 일쑤







다행히도 주변에 농장 옆 공원이 있어 가끔 산책하기에 재밌고







농장 동물원 같았던 안성팜랜드와 달리 여긴 더 실용적인 농장 분위기. 염소들을 우유용, 고기용 염소로 나뉘어 놨다.  









주말엔 아빠랑 quality time,







주중엔 주로 놀이터.









엄마 볼일 보러 따라다니는데 좀 애썼다 싶으면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요즘 많이 커서 정말 가끔은 진정한 대화가 진행되는 것 같기도 하고, 

유머감각도 공유하는 데다 

함께 아이스크림 먹으며 즐거울 때면 3살짜리 베프 생긴 것 같아 나도 뿌듯한 반면에, 

멀쩡하게 잘 놀다 내 허벅지 위에 앉아 오줌을 싸거나 멀쩡하게 내 침대에 앉아 동영상 보며 오줌을 싸 매트리스에 묻을 때, 카시트에 앉아 멀쩡히 깨어 있으면서 오줌 쌀 때는 (그러고보니 지난 한달 유난히 잦았던 실수다) 더 이상 베프 아님. 밤에 잘 때 기저귀를 채우는게 습관이 되어 그런 건지. 다시 화장실 습관을 눈여겨 봐야할 때가 왔나보다. 


잘 먹는 건: 두부, 계란, 김치, 맨 밥, 매운 요리, 홍삼엑기스, 매일 아침 꾸역꾸역 먹는 그린 스무디, 파스타, 외식하며 먹는 샐러드, 된장국, 다시마,

잘 안 먹는 건: 집에서 만드는 샐러드, 야채 요리, 사과를 제외한 모든 생과일, 비빔밥, 아보카도, 크림치즈. 등


여전히 책 한장 한장 넘기며 그 위에서 연극하는 걸 즐기고 (대화들은 주로 Frozen 이나 유튜브에서 인용) 

집에선 쉴새없이 떠들고 뛰고 난리를 치는 반면 밖에서는 선생님들이 걱정할 정도로 조용한 편. (이름 부를 때마다 고개를 못 들고 긴장한다고...


요즘 좋아하는 책: Frozen 시리즈, We're Going on a Bear Hunt (by Michael Rosen)


잘 때는 프린세스들과 곰돌이 ("공거기"), peppa pig, george pig를 번갈아가며 손에 들고 자는 데다 

자기 베게 ("논노") 는 꼭 얼굴 위에 올려 놓고 자는 습관이 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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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doh를 숨기기 전까지 (... 가루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한창 놀았었다. (Playmobil) 언니야들 볼링장도 만들어 주면서





집에만 있어도 별 불평 없이 열심히 챙겨 놀 줄 아는 아이: 





여전히 "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를 읊으며 어떤 형태의 버스든 사랑하는 아이:





보는 사람마다 버스에 태워준답시고,





버스 없으면 아무 차, 





아직도 완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매일 같이 pretend play.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이유없이 투정: 





데리고 나가면 역시, 







기온이 올라간 후로 자주 자주 놀이터/공원을 찾아 다니고 있다.  










또래 남자애들이나 오빠가 가까이 하면 굳은 인상으로 내 다리에 달라 붙으면서 (이 나이에도 아빠의 주입식 교육이 먹히긴 하나보다) 

또래 여자애들이나 언니들이 놀이터에서 말을 걸면 그저 좋아서 비실비실 웃기만 하니 "You want to be a part of our team?" 이라 물었던 언니야가 "Is that a yes or a no?"라 되물어도 아부부는 그저 좋아 웃기만...


요즘 자주 하는 말들:

- "엄마 where you going?" 

- "엄마 nook [look] nook"! x 1000 

- "엄마 I can't!"

- 일부러 넘어지는 척하고 나서, "I'm ok"

- "배부파" = 배고파  = 배불러


제발 그만 했으면 하는 말들:

- "안머어" 

- 다 안 먹었는데, "다 머어써" 


요즘 자기 전에 부르는 동요들: 

- 가오리연,

- 소쩍새, 

- 그네


디즈니 프린세스들이랑 한창 놀다가 최근에 시작한 놀이는 책들 한장씩 넘기며 각 페이지를 배경으로 한 인형 놀이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시간이 많을 수록 나의 차 마시는 타임이 길어지기에 적극적으로 환영하지만 혼자 놀고 싶어서 밥을 두 숟갈도 안 먹고 "다 머어써" 하고 떠나는 식이니 난 씁쓸/환장. 이 밥 안 먹는 phase도 얼른 지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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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정확하게 아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정규 학교/공동체 생활을 하지 않는 이유로) 어쨌든 즐거운 3세 생일을 보낸 것 같음. 





비록 당일 점심은 냉동 피자로 해결하긴 했지만... (미역국이랑 밥은 아침에..^^;; 저녁도 뭐 먹었는지 기억 안 남. 10살 생일 쯤 되면 케잌 베이킹도 익숙해졌겠지.)





다음 날 언니친구야와 함께 할 케잌 준비가 있었기에 이틀 연속으로 슈가하이.





생일 저녁에 구운 케잌믹스 탑은 바로 잔치모드로~ 

(실은 아부부 본인은 케잌 한입씩만 먹으면 그만인데 살찐다 걱정/불평하는 나는 3일 내내 연속적인 케잌 섭취했음.





친구야와 함께 하는 케잌 blowout은 되는대로 초 꽂고 

(친구야 엄마왈, "야-- 딱 애들 스타일로 디자인 했구나!!")

(난 내 실력 최대한으로 부드럽게 묻힌다 하며 손 벌벌 떨며 준비한 케잌이었건. "예쁘게 봐 줘서 고마워요."





케잌믹스 하나도 지름 7인치 케잌 3층으로 구우니 이렇게 양이 많으니 믹스 2박스 다 썼으면 큰일 날 뻔 했음. 





뉴욕이모와 친구이모들한테서 예쁜 선물들 받고 멀리 할머니에게서도 선물 소포 뜯어보니...! 





나흘 연속으로 이 드레스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뭐 묻을까 두려워... 

It's been a good week.  


* 만 3세 physical exam: 키는 35%, 몸무게는 72%. Speech 관련 성장이 늦은 편이라 걱정했었지만 지난 몇 주 사이 상당한 발전을 한 관계로 의사 선생님 질문들 답하는데 큰 문제 없이 넘어가고 대체로 건강한 편이라 덧붙였다. 

말이 많아지니 가끔 말 한 마디에서 틴에이저의 태도가 보이기도 한다. 벌써. 

어쨌든 감사하다. 

Happy Birthday. 항상 밝고 건강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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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분주하게 정신없이 준비했던 생일 케잌, 오늘 아침 6시부터 다시 긴장하며 이어 준비.  







결론은 역시 베이킹 isn't my thing. 





블루베리레몬레이어케잌 레시피를 열심히 따라 했는데도 3겹 대신 2겹으로 구워서인지 (베이킹은 귀차니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 

너무 층이 두꺼운 만큼 익히는데 오래 걸려 오래 구워서인지 (초코케잌 아닌 탄 케잌. 한시간 이상 구운 거 같애요... ^^;;;;;;;;) 

버터밀크를 직접 만들어서인지,

아니면 9인치짜리 케잌 팬용 레시피를 7인치짜리 팬을 사용해서인지, 영. 

(결론: all of the above.) 






데코도 작년에 썼던 것 그대로, 이번 선물의 일부*인 프린세스 소피아와 미니무스로 아부부에게 어필. 

* 올해 선물들은 대부분이 인형세트: 디즈니 프린세스, Frozen 세트, Sofia the First 세트





가르쳐 주지 않아도 촛불 끄는 건 문제 없음. (텔레비전 시청이 얘 교육에 큰 몫을 하는 듯.)  





Happy Birthday, 베베. 





인형들이랑 한참을 놀고 (지금도 침대 위에 앉아 책상 위를 Frozen의 파티 현장으로 만들어 놨다), 

유투브나 텔레비전에서 본 노래나 장면들을 수시로 연습/재연, 

웬만한 문장들은 바로바로 따라하며 연습, 

재채기 후엔 "bless you" 를 들을 때까지 "엄마- 에츄!!" 를 반복, 

차에 타면 씨디 하나를 마스터할 때까지 무한반복 (요즘 제일 꽂힌 가사가, "보리밥 먹고 방귀 뿡뿡뿡!"), 

밥이 맛있으면 내 어깨를 타독타독 쳐주며 칭찬의 제스처까지 아끼지 않는 아이, 

참 많이 컸으. 





반면 난 겨우 미역국 끓이고 (밑반찬 내고) 아이싱 하는 게 뭐가 그리 복잡하다고 





케잌 자르고 보니 뽀숑뽀숑한 케잌보다는 거대하고 무거운 머핀에 아이싱을 얹은 것에 가까운 결과를 보고 힘이 빠져 





내일 구울 백업 케잌믹스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실정. 

내일은 케잌믹스에 푸드컬러만 더할 생각! 촉촉한 케잌 맛을 기대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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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올해 쑥쑥 크고 있는 아부부





일상 속 곳곳에 흔적을 남기는 (만) 3세 놀이.





그 중에서도 요즘 한창인 건 pretend play. Ms. Piggy 는 선생님으로, Anna와 Elsa는 Ms. Piggy 반 학생으로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Peppa에게는 자기 기타도 빌려주며 함께 노래를 하기도 한다





가루 떨어지는 게 귀찮아 안 사 줬던 play doh를 딱 한통만 갖다 줬더니 하루종일 엘사에게 옷 만들어주기. (요즘 자주 보는  유투브 동영상 따라하기다.)

바닥에 떨어지는 수많은 가루는 다 마를 때까지 마음 비우고 내비둬야 나중에 치우기 더 쉽더라. 




엘사에게 말 태워 주기 위해 배 앞으로 말까지 덧붙여. 





꽤 오랜 시간 한창 혼자서 잘 노는 애 방해하려고 아주 조용히 침대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K도 한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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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주로 먹거나, TV 보거나 (아직도 Sesame Street 애청), 그림 그리거나, pretend 놀이. 






이 위 그림을 그릴 땐 "엄마, nook! nook! it's an elephant!" 그리고 그 옆 검정 무니는 바이씨클. 그리고 그 옆은 버스... 





난 바삐 아침 준비할 때 그려 준 위 그림은 "kitty."





시간 나는 오후엔 나도 같이 앉아 뭐 만들고 붙이고에 같이 노는 편. 이 위 왕관을 씌위줬더니 곧바로 super hero 행세 시작.





난 딴일 하고 앉아 있으면 (주로 커피 마시고 있거나 끝없이 완성도 없는 코바느질) 얜 버스 놀이에 한창인 편. 





그리고 지난 몇달 직접 몸으로 pretend 하는 놀이를 시작했다. 





"Nook, a mustache!" 


2015년 후반기 들어 확확 큰 거 같다. 말도 많아지고, 활동력도 많아지고, 유머감각도 넘치는가 싶더니, 몇주간 동네 도서관의 스토리 타임엘 가면 꼼짝않고 이 모습: 





그러다 드디어 다른 애들과 함께 몸을 흔들기 시작하는 milestone이!!! 아래 표정은 너무 흥겨워 표정관리가 어려울 때 나오는 표정. 





내가 몇번 이사 다니며 경험했던 스토리 타임 중에서 이 동네가 제일 알찬 편. 다른 동네처럼 간식까진 안 주더라도 이런 활동의 자리까지 마련해 주는 건 풀타임엄마들에게 왔따다 정말. 



  


낯선 사람들이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바로 고개부터 숙이는 얘지만, 그래도 역시 나가 노는 걸 가장 즐기는 것 같아 





주중에라도 자주 나가주려 하는데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또래 언니야들 집에서 노는 게 가장 신나는 것 같은 표정들. 





카메라에 안 찍히고 싶다는 3살 연상의 언니를 우러러 보는 저 표정: 





다른 집에 놀러 갈 때마다 "dress"up을 좋아하는 것 같아 드디어 저 빤짝이 퍼뜨리는 Sofia 드레스를 Sven 과 함께 바쳤다. (불쌍한 Sven.)  





집에서도 잘 놀고, 밖에서도 잘 놀고, 먹으면서도 잘 노는 편. 










요즘 자주 하는 놀이:

- Frozen, Sesame Street 의 장면들 재연 

- 다리 번쩍번쩍 들며 돌며 아이스스케이팅 흉내

- 악기 퍼즐을 자기 입이랑 인형 친구야들 입에다 대고 연주 ("-타"[기타] 가 her favorite) 

- 뽀로로 부엌 스티커를 맨날 자기 입으로 넣었다 뺐다 ... 

- 초집중하는 TV쇼: Sesame Street, Odd Squad


건강하게 밝게 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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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자리 잡은지 두달도 채 안 돼 메릴랜드로의 이사 결정이 나 나 따라 운동 다니고 공원 다니고 교회 다니는 것 외엔 특별한 친구 한명 없이 외로운 생활을 한 이 아이. 





집에 있는 시간 대부분은 거의 밥준비며 밥 먹고 정리하는 동안에 부엌에 자리 잡고 있으면 얜 마루 소파를 딛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얘나 나나 지난 몇달간은 완전 homebody 였던 셈. (책을 읽으려 해도 빈 집을 떠나 무조건 커피집을 찾곤 했던 나였었건만..) 






짐에 수영장도 있었지만 난 수영할 거 다 하면서 얜 목욕탕에 물 받아 놀리고 







졸리다는 애를 굳이 앉혀 밥부터 먹이는 난 참 이기적인 엄마다.






집에 있는 시간은 주로 간식 먹이거나  






페인팅. 





애가 좋아하니까 있는 재료 다 쥐어 주고 종이 주고 





바닥에 물감 묻어도 모른 척. 






한시간반 걸리는 거리라도 집주인이 오라 하면 당장 달려갔던 친정언니네 가면 그날은 나도 얘도 덜 심심한 날이었다. 






그러다 집에와서 다시 혼자 놀기. 





이 집 와선 정말 좀 적극적인 바깥활동 및 사회활동을 하고자 한다, 





집에서 이렇게 노는 건 이제 그만하기로. 




그래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건 내년 3월부터 토들러 아이스스케이트 수업, 

그리고 동네 수영장에서 수영 교습시켜 주기로... 으흐흐 얜 샤워할 때도 "no close eyes!" 하는 앤데 각오 좀 해야 할 거다. 



[요즘 자주 하는 말]

1순위. "No."

2순위. "아니야."

3순위. "따지지." [Sesame]

4순위. "배부파." (자기 직전이나 새벽에... 저녁을 안 먹어서란다.) 

5순위. "또해바/다시해바"


[요즘 자주 하는 행동]

Frozen 미니씬들 재연. 이 때 출연도구는 주로 내 고무장갑, 그리고 마루 블랭킷 (으로 드레스를 둘러 입어요.) 

Elmo's World 미니씬들 재연. 특히 "How does Cookie Monster eat a cookie?" 에피소드에 푹 꽂혀 Mr. Noodle 까지 불러 가며 ("Mr. Oodon" 우동처럼 발음) 열심이다. 

Mother Goose Club 를 얼마나 자주 봤는지 (...) 그 동영상 내 웬만한 nursery rhymes 들은 다 외우며 거울 보고 (자율) 율동까지 맞춰 할 정도. 할머니 말마따나 뮤지컬 배우가 될 거니. 


조만간 댄스 수업도 보내 줄까보다. (이것 저것 다 하면 집에서 투정부리며 보내는 시간이 없겠구마.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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