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세의 아부부는 올 가을 1학년이 되었다 (First day of First grade): 

방과후 아이스스케이트를 당분간 접고 일주일에 한번 댄스를 시작했고: 

(분명 한달 전만해도 나보다 더 뻣뻣한 면이 있었는데 이젠 근력도 유연성도 많이 늘었음) 

롤러스케이트도 처음으로 타 보고 (처음엔 잘 안 돼서 울고 싶었지만) 

monkey bars 도 끈질긴 노력 끝에 이젠 터득을 했나 봄. 

(이 때만 해도 9월 뉴욕 방문했을 적. 높은 데서 엎어진 이후 다신 시도를 안 하는가 싶었는데.) 

* 여전히 사촌언니만 만나면 기분 최고! 

그리고 8-10월 사이 위아래로 이 3개나 빠짐. 

일주일에 한번은 한글학교 숙제도 있고 

학교나 내가 내 주는 숙제하느라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나이인가보다. 

요즘 제일 즐기는 취미활동: 비디오게임

집에서 주로 하는 활동: 그림이든 글이든 노트에 끄적끄적.  가끔은 학교에서 배운 산수문제를 다시 써 볼 때도 있고 (난 그나마 이거라도 보고 1학년생들의 산수 진도 파악), 엄마아빠한테 혼나고 나면 사과의 노트를 쓴다고 끄적끄적..., uno 카드 게임, 장난감 피아노 건반 치며 비디오 찍기, floss 댄스   

요즘 사 달라는 장난감: 인형의 집

엄마아빠가 계획하는 다음 선물: 자전거 

요즘 제일 자주 들리는 친구 이름: Ayo, Sonya, Meena, Liam, Amy

한동안 학교에서의 걱정거리: 화장실 막판까지 참는 거. 

앞으로 걱정거리: 한두달 이내 또 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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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국에서 갖고 온 짐 가방 4개 중 하나는 냉동음식으로 꽉꽉 채운 아이스박스였고 그 중엔 김치, 낙지볶음, 

장어국, 

볶음용 멸치, 다시용 멸치, 디포리 등 주로 엄마의 냉동고에서 빼 온 음식들이 많았다. 

시차 때문이었는지 그냥 게을러서인지 특별한 밥 계획이 없던 날들 손쉽게 먹어치우다 보니 아껴 먹기는 커녕 여름방학 끝나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출국한 바로 다음 날 출국해서 언니네와 함께 여름을 보낸 후 초가을 방문한 우리 부모님 덕에 매일 외식 아니면 새로운 장을 봤던 한 주: 평소엔 거의 안 사 먹는 게, 훈제연어를 자주 먹었다. 

 

그리고 애호박 국수 (zoodle) 선을 보이기 위해 파스타와 애호박 김치전을 한상에 올리기도. 

야채 과일을 종류별로 2 이상씩은 있어야 하는 아빠 덕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도 한동안은 아부부와 나의 아침 상에도 신경을 좀 더 썼었다 (과일 한종류 -> 두종류) 

하지만 요즘 일상은 역시 간단하게 샌드위치, 흰밥 위주, 고구마, 감자...  

조금 더 여유있는 주말엔 떡볶이, 팬케잌, 와플, 

K도 함께 먹을 땐 브런치나 이른 저녁으로 고기+쌈 아니면 샤브샤브. 

주중 저녁은 파스타, 타코 (연어, 블랙빈버거), 또는 한식으로. 

요즘 집에서는 아주 가끔만 고기를 사다 보니 자주 올리는 재료가 두부, brussel sprouts, 케일, 감자 등.

에어후라이기 구입 이후 웬만한 건 다 에어후라이기로 돌리는데 그 중 제일 괜찮은 건 케일칩, 감자칩, 연근칩, 두부구이.  

아부부가 요즘 잘 먹는 것: 여전히 두부, 케일칩, 연근칩, brussel sprouts, 고기+쌈 ("쌈싸"), 팽이버섯, 국수류 (양식,한식) 중에서도 라면, 김치찌개, 유부초밥, 떡볶이, 떡국, 요즘 들어 고구마, 깻잎 장아찌, 양파, 마늘구이, 스트링빈, 레모네이드, 넛트, 김치는 사랑

아부부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웬만한 과일 (망고, 딸기, 사과 제외), 깻잎 쌈, 팽이버섯 외의 버섯, (의외로) 감자칩, 피클

아부부가 제일 안 좋아하는 것: 체리파이 (체리 그림만 있는 그릇이나 컵도 사용 거부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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