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말 일상은 주로 40분 드라이브 후 점심-디저트 (Farmers market)-공원-장보기 의 일정을 따르는 편. 

볼티모어에선 주로 Fells Point (항상 Pitango 에서 레몬에이드 주문) 나 

Federal Hill 쪽을 찾는 편이고

그 외엔 락빌, 베데스다, 멀리 가면 북버지니아.. 

허나 올 여름부터 K가 딸 농구 연습에 몰입하기 시작했으니 주말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도. 

부녀가 열심히 훈련하는 동안 난 보스턴에서 옛 학교, 친구들도 보고

어느 롱위켄드엔 뉴욕에서 언니네도 놀러와 당일 바베큐하고

다음 날 아침 7시 상영하는 어벤저스 엔드게임 보러 감. Pre-movie 새벽 간식: 

During-movie:

Post-movie: 어벤저스 비디오 게임 세션. 

그리고 분식 저녁까지. 

언니네가 가까워 더 살기 편한 미국 동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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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일정은,

- 뉴욕 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W. 81st St.  

Levain Bakery 옆에 있는 피자집, 다음에 Levain Bakery, W. 74th St. 

- 센트럴 파크의 Adventure Playground, W. 67th St. 

- Time Warner Center @ Columbus Circle, W. 59th St. 

- 코리아 타운의 반주 35, W. 35th St. 


그래서 아침은 간단히 호텔 옆 베이글 집을 찾았으나 (Baz Bagel and Restaurant) 분위기는 예쁜데 가격이 좀 비쌌고, 






바로 지하철 타고 자연사 박물관부터 찾았다. 

생각보다 아부부가 즐거워하질 않아 꼼꼼하게 둘러보진 못했던 곳.  올해 가기 전에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이다.





전날과 달리 햇빛도 내리쬐고 여전히 더워서인지 아부부가 계속 사촌언니들 타령만 하고 관광에 협조를 하지 않는 것 같아 조금 걱정했었던 아침이었다. 





하지만 간단한 피자 점심 후 완전히 기력 회복.





옆집 Levain Bakery 에선 쿠키 하나만 집어 들고 걷기 시작했다. 






버스가 마땅치 않아 74가에서 67 가의 센트럴파크 내 공원까지 걷고,







또 버스가 마땅치 않아 59가의 타임워너센터까지 걸아가 아까 픽업했던 쿠키 먹으며 기력 회복.





타임스퀘어도 봐야 하니 좀 더 걸어 내려오다






결국 대중교통 한번 사용 않고 35가 코리아타운까지 내려온 셈.





아동학대는 아니겠지... 

중간 중간에 먹여 주고 마실 것 주면 별 불평도 없이 주욱주욱 걸어다니는 아부부는 여행체질인가보다. (안심)





그리하여 하루의 마무리는 아부부를 위한 아이스크림으로 호텔 옥상에서 마무리. 얼떨결에 옥상 있는 숙소를 잡아 틈만 나면 올라가 뉴욕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urban healing 한 느낌. 


마지막 날은 쳌아웃 전에 옆 집 (Bahnmi Saigon) 반미를 먹어보겠다고 사 와선 아침으로 호텔 침대 위에서 쓱싹 해치우고 (대만족) 





짐을 들고 Chelsea Market (W. 15-16th St.) 으로 향했다. 






언니 만나러.





그래서 껍질째 성게알도 먹어보고





생새우도...








언니랑 다니면 음식은 자동으로 해결이라 검색할 생각/필요도 없이 편하게 배 채움. 





마지막 날은 비도 와서 관광보단 가족/사촌과 보낸 하루였지만 전날 무식하게 관광한 덕분에 전반적으로 만족 100% 였던 뉴욕 휴가였다. 앞으로 좀만 더 자주 이런 기회가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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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왔다 가셨었지만 계획하지 않았던 일 때문에 다시 뉴욕엘 오셔야 했던 아빠를 따라 엄마도 덩달아 뉴욕/메릴랜드 제 2 탐방을 하러 오신 김에 친구에게서 듣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초원농장을 (27005 Clarksburg Rd., Damascus, MD) 찾았다. 





그 친구는 한국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김장철마다 이 농장을 방문한다고 한다. 





농장주인 커플은 고구마, 배, 각종 야채 모두 오가닉임을 강조. 

여기서 배추 2, 고구마 1박스, 배 1 박스, 애호박 등을 사고 내년 봄엔 고추장을 여기서 주문해 언니와 나눠 먹기로 다짐했다.  





혹시 추수철 아부부와 함께 오면 추수활동 (애플피킹, 호박피킹 등) 도 가능한지 궁금했는데 여긴 오직 판매용 농장이라고. 





아저씨께서 깎아 주신 배도 통째로 먹어 치우고 나름 배부르게 떠났었지. 

그리곤 아부부 픽업 전 틈을 타 학교 동네 공원을 찾아 산책까지. 





다음 날은 나도 처음으로 가 봤던 Bethesda, MD. 





연이은 쌀쌀함과 바람에 주차 후 바로 따뜻한 차부터 마시러 들어갔더니 들어가자마자 혼났다고 울며 생난리,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핫초코 잘 마시다 확 뒤집어 쏟아 뒷 테이블 할머니 가방, 자켓에 다 묻고 ...





한 블록은 책방, 가게들이 많아 구경거리가 많고 





10-15분 걸어 올라가면 식당이 많은 블록에서 스시집을 찾아 (Satsuma8003 Norfolk Ave, Bethesda, MD) 스시 1알당 1불하는 메뉴로 a la carte. 

다음엔 uni만 시킬까보다. :)) 





그리고 다시 걸어 내려와 





히바치 저녁을 먹었다. 

웬만해선 혼자 숟가락질 하는 모습도 겨우겨우 보이는 아부부, 여기선 능수능란한 포크질로 국수까지 혼자 먹는데 쇼크 받았음. 





짧은 사흘간 메릴랜드를 또한번 둘러 보고 다시 뉴욕행. 





아부부는 낮에 할머니, "할바지"를 잘 따라다닌 상을 저녁마다 밥으로 선물 받았다. 





나도 "요즘은 고기가 그렇게 땡기진 않아..." 했었는데 





종로 3가 고기집 분위기였던 뉴욕의 이 집에선 4인분 정도는 먹은 듯.





아부부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동안 난 머리도 자르러 다녀 왔고, 





처음으로 사촌언니들과 함께 하는 주말 아침





뉴욕 업스테이트 Minnewaska State Park (5를 찾았다. 





추웠지만 오랜만의 김밥 피크닉이 좋았고





한국에서의 산림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은 하루였다. 















그리고 마지막 경유지 farm market. 






애플사이더도넛 굳.






미국에서 가족이 가까이 산다는 것, 하나의 축복임을 올해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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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tchn 으로 선정되었다:




Congratulations, 언니!

(Photos: thekit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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