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A 이후로 사과를 제외한 과일은 목요일 픽업날까지 기다렸다가 추가로 사는 편, 

매주 받아오는 계란, 야채, 과일과 한달에 한번씩 받아오는 치즈 덕에 수퍼마켓에서 따로 사는 장 비용은 확실히 줄은 편. 

특별한 손님 계획이 있지 않는 이상 고기도 코스코나 H마트에서 한달에 한번 사 양념 후 진공팩 해 놓으니 수시로 갈 때보다 한달에 1-200불씩 절감되는 것 같다. 

(장 보는 횟수를 줄여야 돈을 아낄 수 있는 상황..) 





미국에선 생전 사지 않던 딸기 맛도 보고 (속에 설탕이 씹히는 맛의 당도!) 한국에서도 안 사 먹던 마늘종 (garlic scapes) 을 먹어 봤다. 





괜히 그릴팬 쓰고 싶어서 고기를 사고 (저 위에 올린 야채도 받아온 야채인데 기억이 안 남)





거의 매주 받아온 아스파라거스와 쌈채소 열심히 먹었다.





미국 가지는 미국식으로든 한국식으로든 이리저리 요리를 해 봐도 내 입맛엔 안 맞아 안 사 먹었는데, 할 수 없이 가지무침, 

호박이 생기면 무조건 된장찌개, 

나물은 H 마트에 갈 때마다 한팩씩 사오곤 했다. 





늦은 오후 수영 후 돌아오자마자 진짜 맵게 비빔밥 해 먹으니 왔다다. (이 날은 수영장에서 샴페인까지 마셔 거의 해장하는 느낌으로 고추장으로 퍼 비빈 듯.) 





손님 있는 날들은 내 실력으로 최. 선. 을. 다. 하. 여. 청포묵, 육개장, 해물전. 그래도 욱개장이나 청포묵에 들어갈 야채는 모두 CSA 야채를 활용할 수 있으니 뿌듯. 





그리고 주로 냉동실 재료를 활용했던 상:





코스코에서 산 연어통조림은 도대체 먹히지가 않는다. 참치 먹듯 잘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조만간 정식 김밥 싸는 법을 연습해야겠다.)





빵이나 씨리얼이 없으면 흔히 올라오는 아침상, 군만두: 항상 코스코에서 cj 야채 만두를 샀었는데 앞으로는 H 마트에서 사야 얇은 피에 더 바삭바삭한 맛을 볼 수 있겠더라





한여름 혹해 모밀양념장을 사 뒀으나 아부부가 잘 안 먹어 나도 잘 먹지 않는 모밀국수: 





아부부가 언제나 잘 먹는 새우 파스타. 





아마도 어느날 지라시를 해 먹고 남은 재료를 다 비벼 놓은 알밥 더하기 실패했던 미역냉국, 남은 아스파라거스 해치우기:





그리고 손쉬운 저녁으로 먹었던 남은 불고기 더하기 망고살사 그리고 김치, 실란트로. 





방문객이 왔다갔다 할 때는 분주하다가도 평상시엔 이렇게 한가로운 집 생활





아부부도 이번 달 말부터 일주일에 3번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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