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부의 올 6세 생일은 파티 없이 친구들 없이 조용히 집에서, 그리고 뉴욕에 가기로. 

(아부부 아빠는 워터파크에 가고 싶어서 파티 대신 워터파크에 갈까 했더니 뉴욕에를 가자고.. 덕분에 난 미장원 예약 -_-+ 





케잌도 사촌언니들이랑 함께 하고 싶다 했지만 생일 당일 너무 썰렁할까 싶어 전날 밤에 있는 재료로 급하게 준비한 컵케잌과 데코가 맘에 든 모양. 게다가 떡국 아침 :))

(우리 집에 미역이 떨어진지 몇개월이 다 돼 가는 것 같다.) 





생일 다음 날은 학교도 땡땡이 치고 뉴욕행. 1박이라 짧기도 했지만 나름 생산적으로 까페 - 우동집 - 유니언스퀘어 - 이모네 (하이라이트) - 미장원 - 저녁 - 케잌 을 다 찍은 일정. 





아부부는 뉴욕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







K도 보안 문제 때문에 맨하탄은 안 된다며 바로 맞은 편 뉴저지는 고려해 보겠다는 약속 (로또 당첨 후 주거지 결정 대상으로...;) 





우동을 좋아하는 아부부에게 이 집 면발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 벼르고 있었는데, 꼭 내 생일 같았던 한 끼. 





사촌언니와 이모와의 몇시간이 즐겁기만 했다.






K만 항상 어딜 가나 긴장 상태.





Happy birthday. 





짧지도 길지도 않은 드라이브로 가족 방문의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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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어제부터 열나게 정리한 사진들을 올림으로써 오래 잊고 있던 블로그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하려 한다. 

올해엔 내 블로그 방문도 분기에 한번 할까 말까. 그러다 보니 작년 말 정리했던 새해 계획들도 까마득히 잊은 채 11개월이 지났었다. 내년엔 awareness 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2018년 4분기는 아부부의 킨더 등교 시작, 집 매매, 이사, 뉴욕 방문 등으로 바쁘게 지나갔는데 그 중 아부부의 킨더 적응이 제일 어려웠던 듯. 미국 킨더는 하루가 꽤 길다. 만 5세 아이들이 9시 반부터 4시까지 학교에 있다 집에 도착하면 4시 반, 밥 먹고 나면 6시 반, 한 시간 놀다 보면 잘 준비해야 하는 스케줄에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몇 주가 의미 없이 지나가는 느낌일 때도 있었다. 

최선을 다하는 아부부를 위해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아빠, 열심히 고민하는 엄마를 위해) 틈만 나면 D.C. 구경을 가고자 했으나, 겨우 한 번 조지타운대 근처엘 들렀고, 





K가 이주간 출장 간 동안 나와 아부부는 주말에 뉴욕에 올러 갔다. 사촌 언니는 토요일에도 아트 수업 듣는 틴에이저. 덕분에 유니언 스퀘어도 가고







거기서 쭈욱 남쪽으로.






Foodie 이모 덕에 소호의 핫하다는 브런치 플레이스도 가 봄. 







아부부는 사촌 언니들과 헤어질 때마다 많이 아쉽다. 그래서인지 평소엔 수시로 뉴욕 찬양을 하는 편. 





아나폴리스의 집을 팔고 이사가는 곳은 좀 북쪽이라 뉴욕과의 거리가 5분 단축되는 장점이. ㅋㅋ

아부부는 이번 이사 내내 외식, 후식 재미로 잘 버텼다. 다행히 새 집 근처에는 걸어서도 갈 수는 (30분) 있는 24시간 수퍼와 자그마한 까페가 있어 급한 건은 수월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땡스기빙엔 3년만에 언니 집에서.





예나 지금이나 아침을 밖에서 사 먹을 때가 진정 여행 왔음을 느낄 때.





화씨 20몇도 밖에 안 됐던 블랙프라이데이에 알차게 타임스퀘어 - 록커펠러센터 - Grand Central Station (whispering walls) - Bryant Park - Macy's - 코리아타운 일정 완수. 







언니와 내가 쇼핑하는 동안 애들을 맡겠다는 큰 목표의식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했지만 실은 애들도 이젠 너무 커서 외로워 보였던 내 남편.





아부부는 언니들과 너무나도 신나서 하루종일 60가에서 30가 사이를 걸어다녀도 나를 찾는 때가 별로 없었고 결국 저녁엔 코피까지 흐르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식사.





Here we ar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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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부터 계획/예약해 놓았던 일정이라 일주일 전 아부부의 공연 소식을 들었을 땐 아차 싶었지만 공연 녹화는 K한테 맡기고 난 서스름 없이 뉴욕행.





당연 뉴요커에게 하루 일정을 맡겼더니 거의 30분마다 먹는 스케줄요즘 핫하다는 le coucou에서 (차이나타운) 아침 8:30 브런치 예약 후 다 먹고 Union Square 에 올라가서 우동 먹어야 한다고... 





밥 먹으면서 어떻게 하면 가장 알차게 먹은 하루라 할까 고민 고민 하다 결국 옛 젊은 시절을 추억하며 영화를 보며 소화시키기로. 

(이 영화관도 멀티플렉스가 처음 생기던 옛 시절 언니와 내가 어느 주중 낮에 표 하나 끊고 영화 3편을 연속으로 봤던 그 영화관) 





* La La Land 추천. 배우도 좋지만 음악도 좋고 특히 피아노 연주가 로맨틱의 극치.  

그리고 이제 우동 먹으러.





Union Square 에 (14-16th St. & Broadway) 있는 Tsuru Ton Tan 우동집.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던 냉우동의 맛이었다.





그리고 내가 기대하고 기대했던 뉴욕의 holiday market.





월 초 아나폴리스의 미드나잇 매드니스에서 기대했다가 완전 실망한 크리스마스 마켓의 한을 이번에 뉴욕에서 풀었고,  





우리 둘 다 아래 사진을 보고 세월을 함께 느꼈다.





난 사실 결혼한지 5년 밖에 안 됐지만 언니는 15년이 되었고 언니와 둘이서 점심이나 저녁을 같이 먹은 적은 있어도 이렇게 하루종일 다닌 것도 15년 이상 전이었는데, 아침 먹는 시간부터 얼마나 시간이 아깝던지. 그날 밤 집에 돌아와 K한테 정말 귀한 시간이었고, 너무 너무 좋았다 얘기하는데 눈물 글썽글썽. -_-.  





각각 우동을 라지로 시켜 먹고선 (어리석었어...) 30분마다 끼니는 커녕 우동을 마지막으로 하루종일 배 불러 아프다하며 계속 걸었던 하루. Grand Central Market 을 (42nd St. & Lexington Ave.) 통과해 Great Northern Food Hall 도 난 처음 가 본 곳. 지난 일년 반동안 뉴욕을 그리 자주 다녀 와도 맨하탄 구석구석 구경할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었으니 한시간 한시간이 귀한 시간이었다. 





지난 몇년 간 사람 너무 붐비는 곳은 이제 피곤하다, 도시에서 가까운 교외가 좋다 외쳤으나 





요즘 다시 도시 한 중심에 살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Bryant Park의 (42nd St. & 6th Ave.) 홀리데이 마켓까지 찍으니 입점한 가게들은 오히려 다 비슷비슷하고 우린 끊임없이 셀카 찍는 재미로 다닌 듯. 





쭈욱 걸어 Rockefeller Center 에 (49th St. & Fifth Ave.) 도착했고





어쩌다 보니 산타 할아버지랑





함께 도시투어하는 느낌.





언니네 집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찍은 곳은 The Plaza Food Hall.





7-8년 전에 비해 곳곳에 푸드홀들이 많이 생겼다. 가는 동네마다 하나씩 있으니 간식/음료 사 먹기에 다양한 옵션들이 한 곳에 모여 상당히 편리해진 것 같다. 

그리곤 언니 집에 돌아와 한중식 집에서 찹쌀탕수육, 양장피, 짜장면, 짬뽕을 가족과 함께 먹음으로써 하루를 마무리하고 나 홀로 메릴랜드행. (오는 도중 올해 뉴저지로 이사 오신 나의 평택 베프 아줌마 댁에도 들러 음식 한박스 얻어 오고...) 


아부부는 동방박사 중 한 명으로서 공연에 잘 참석하였고 찬양과 율동 공연은 조신하게 잘 서 있는 걸로 만족스러웠나보다. 녹화한 걸 보니 자리에 돌아와 앉자 마자 촬영하는 아빠한테 two thumbs up!! 그리곤 밤새 도착해 옆에 자고 있는 나를 보고는 뽀뽀와 두 팔로 꽈악 안아주는 따뜻한 아부부. 


모든 것 (그 중 특히 이사 걱정 안 하는 올해), 무척 감사한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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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오늘처럼 쿠키로 점심을 때우는 일은 흔치 않다. 하루 대부분 느끼는 외로움을 음식으로라도 충족시키듯...
(오늘은 배도 좀 나오고, 어제 산 바지도 집에 와서 입어보니 좀 안 맞고, 영수증 정리를 한 후 격심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한 unfortunate 한 날.)









The Petrossian New York Boutique
911 Seventh Ave., New York, NY

Petrossian signature cobb salad 는 훈제연어, 아보카도, goat cheese, 삶은 계란 등으로 이루어짐. 아주아주 맛있게 싹싹 긁어 먹었다. (먹다보니 몇 안 되는 테이블에 거의 모든 손님이 기본으로 이 샐러드를 시켜 먹는 듯 했다.)
혼자 먹다 보면 눈은 내 앞의 음식에나 주변의 사람들을 두루두루 훑어 봐도 귀는 바로 옆 테이블에 기울이고 있게 마련...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밥을 먹는 동시에 책을 읽고 있지 않는 한, 옆 테이블의 대화를 안 듣는 건 노력해도 무리다.) 옆 테이블 여자 둘다 같은 샐러드를 시키면서 전형적인 뉴요커처럼 뭐는 빼 주고 뭐는 따로 옆에 주고.. 지시사항이 많아서도 흥미로웠지만, 계속 듣다보니 그 중 1명은 요즘 트렌디한 비싼 요가복 디자이너 중 1명인지 Stella McCartney, Lululemon 등의 name dropping 이 재미있었다. 자신도 디자이너이지만 요즘 요가복의 말도 안될만한 가격에 반은 경악, 반은 자랑스레 얘기했다.










La Boulangerie
109-01 72nd Rd., Queens, NY

첫 주말엔 원래 계획이었던 뉴욕 업스테이트에를 올라가는 대신, 언니 아파트 근처에서 고요한 하루를 보냈다. 언니가 부탁한 바게뜨도 사 올 겸, 새로운 브런치 집도 시식할 겸, cuban sandwich 를 주문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샌드위치 맛도 괜찮았지만, 바게뜨는 추운 날 하루종일 가방에 끼고 돌아다녀서인지 다음날 아침엔 이미 딱딱하게 굳어 그리 즐기지는 못함.








Dos Toros Taqueria
137 4th Avenue, New York, NY

주중 작업할 일이 없었던 하루는 머리를 자르기 전 들뜬 마음으로 Union Square 의 타코, 버리또 집을 찾았다. 이날따라 기분이 그랬는지, 맛이 없지도 않았지만, 특별히 맛이 있지도 않았던 버리또였다. 하지만 내가 앉아 있었던 1시15분부터 2시15분까지 사람들이 끊기지 않게 들락날락하는 유명한 타코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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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튿날은 언니, 형부와의 점심약속으로 시작해서 맨하탄의 다운타운,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 보고 유니언 스퀘어까지 올라오는 꽤 바쁜 날이었다. 


둘다 Ground Zero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 다운타운까지 내려가는 김에 지난 몇 주동안 뉴스로만 듣던 Occupy Wall Street 의 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음. 









올해 3월 이후로 처음 보는 언니와 형부 덕분에 푸드채널에서 자주 본 셰프 Anthony Bourdain의 Les Halles 에서 fancy 한 런치를 맛봄.

(난 "얼마만인가..." 하며 침을 다시는 동안 K는 escargot 애피타이저를 맛봐야 하는 수난을 계속 걱정.)




'






Thank you, 정말 맛있게 먹었다.
(K와 나는 집에서 갖고 온 홈메이드 goods 들을 (저 가방 포함) 언니에게 unload 하는 기쁨을 나눔. 언니는 감사히 받는 마지못한 표정, 형부는 "You must have a lot of time,"을 몇번 반복함. 아하하하.)










그리고는 언니의 사무실을 방문해 Ground Zero full view 를 감상할 수 있었다. (지난 9월 11일, 911 테러의 10주년을 기념해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건물 위에 배치된 snipers 들도 모두 볼 수 있었다고 한다.) Ground Zero 뿐 아니라 맨하탄의 업타운 모습도 beautiful.










멋진 전망을 뒤에 두고 왜 저런 표정을 지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크루즈를 타기 위해 Battery Park 로 걸어가는 길.









어느 동네든, 어느 골목이든 사람이 북적북적이는 뉴욕의 광경에 K도 무척 감동하는 듯 했다. This is what I mean by a "city."

처음 뉴욕 구경하는 K를 위해 웬만한 관광 destination은 다 둘러 보려 한다. 그래서 탄 Liberty Cruise: Statue of Liberty 를 향하여.









99.9%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러개 언어와 표정, 포즈, 스타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컸다. 그런 의미에서 Libery Island - Ellis Island 관광 크루즈에서 Ellis Island 는 생략. (...)











새벽 4시반부터 깨어 있어 하루종일 잠이 쏟아지는 K를 끌고 관광 다니는 기분이란. -_-.









하지만 월말 전까지 하루하루를 꽉차게 보내야 한다는 일념 하에 꿋꿋이 끌고 다녔다.










Battery Park 에서 Wall Street 의 New York Stock Exchange 를 지나 South Street Seaport 까지 걸으며 Brooklyn Bridge 구경까지 해 World Trade Center 주변의 다운타운은 구경 끝.










그리고는 West 4th St. 근처의 NYU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올라감. (아침에 산 29불 짜리 unlimited ride metro card 를 잃어 버려서 too bad. 청바지 뒷주머니에 뭐든 넣는 버릇 버려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버스에서 전화기를 잃어 버릴 뻔 해 큰일 났었던 적이 있었는데도, 이 나쁜 버릇.)










유학시절, 언니와 외식을 하고 걸어다니다 Washington Square Park 에서 uptown 을 바라보면 Empire State Building, downtown 을 보면 World Trade Center (twin building) 이 보이던 때가 기억났다.










그리고는 형부가 추천한 Num Pang 에서 간단한 coconut shrimp sandwich 저녁을 먹고는 추억의 장소 Union Square로.









예전 살던 동네로 간 김에 211 E. 18th St. 빌딩 앞까지도 걸어가보고 17th St. & Lexington 의 추억의 스시집 Yama 앞에서도 기념 사진을 찍음. (위 사진은 하루 6-8시간도 지냈던 동네 Barnes and Noble.)





며칠 전 다른 블로그 서핑을 하다가 이 사진을 보고는, "I know exactly where that is!!!" 를 외쳤다.
I do know exactly where that is.
고등학교 시절 언니랑 여기를 지날 때마다 이 옆 빌딩을 보며 "저기 살고 싶다"를 얘기했었다. 한번도 빌딩 내부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기회가 있다면 거기 살고 싶다.


뉴욕 Union Square 에는 영화 Conspiracy Theory 에서 멜 깁슨이 The Catcher in the Rye 를 사다가 붙잡히는 Barnes and Noble 도 있고 (난 거기서 7시간 회계시험 공부를 한 적도 있었지... 에어콘 바람이 너무 강했던 게 생각이 난다) 퓨전 아시안 국수들을 파는 Republic 도 있(었)고, 지하철이 대략 7개 호선이 있었고 (!!) 조금 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쇼핑할 가게들도 많았다.


여기는 . . . 집 한블록 떨어진 곳에 공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New Place Resolutions:


1. 뛰기: 공원 한바퀴가 0.9 마일이다. 3바퀴에서 시작해서 내년 6월까지 10바퀴로 늘이는 것이 목표. 금년 말까진 5바퀴를 목표로 하자.

2.부엌을 좀더 많이 활용하기: 여러가지 이유로 베이킹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금년 내로 oatmeal cookie 1 batch 만들어 보기.

3. 재봉틀: 부지런히 활용하기. 앞치마 하나 만들었으니 간단한 보조가방을 시도해 보기.

4. 그림: 조금이나마 있었던 색감도 잃었고 애써 그림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다시 흰색으로 덮어 버리고 싶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색감을 다시 찾아 보자.

5. 운전 연습: 지금은 너무 못한다.

6. 며칠 연속으로 시간 낭비하지 않기: 하루 정도는 완벽하게 시간 낭비할 여유룰 가지되 이틀 이상은 된다.



(Photo: mymodern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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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예상했던대로 차는 없어도 대중교통편을 사용해 여기저기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날씨는 너무 추움. 게다가 전날 밤의 짙은 안개가 아침에도 높은 언덕 동네는 감싸고 있어 어둡기까지 했다.









Nob Hill 지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Union Square 부터 찾아가 shopping district 를 구경하고 케이블카/muni 3-day pass 를 구입했다. $21의 3일 패스는 케이블카 ($6), 버스 ($2) 등의 교통편을 3일 동안엔 무제한으로 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틀만 지낸다 하더라도 케이블카를 자주 사용할 계획이라면 3일 패스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다.










Union Square 의 4개 코너의 하트조각들을 다 지나 2블록 더 걸어서 도착한 곳은 Chinatown. 뉴욕의 차이나타운에 비해 작기는 하지만 훨씬 정리정돈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Far East Cafe 라는 식당에서 벼르고 벼르던 dim sum 점심을. 딤섬은 한 dish 에 $3.50-4.50 밖에 하지 않는다: stir-fried string beans, shanghai buns, and mixed-meat buns. Chicken with black bean sauce 는 별도로 주문.











이 날까지만 해도 샌프란시스코는 나의 살고 싶은 도시 Top 5 중에 하나였지만 이튿날 되니 언덕이 좀...











하지만 이런 골동 케이블카는 아무데서나 못 타지...











하지만 역시 언덕 위에나 바닷가 (Fisherman's Wharf) 는 날씨가 춥다.











Fisherman's Wharf 거리 중 개인적으로 Boudin 이란 빵집을 추천하고 싶다.










빵집의 시각적, 후각적 approach 가 매우 만족스럽다.











그리고 시간 안 지키기로 소문났다는 케이블카 기다리기. 대부분의 탑승자는 관광객인 듯.











옆에 서서 타는 자리에 선 K, 떨어지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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