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위시리스트: 


1. 여름에 이사: 예산에 맞는 동네는 드디어 찾았으나 그 동네는 집이 나오면 1주일만에 오퍼/가계약이 들어가는 패턴임을 발견. 

2. 새 텔레비전 스탠드

3. 새 옷 서랍장

4. 컴퓨터 책상용 의자

5. 화분/Planters

6. 스노우부츠

7. 와이어랙 (치킨 오븐에서 구울 때)

8. 읽고 싶은 책: Precious Cargo: My Year of Driving the Kids on School Bus 3077 (Craig Davidson)


그리고 며칠 전 충동 구매로 비싼 걸 질렀다. 디카프 아닌 커피를 마시니 새벽까지 잠을 못 자고 새벽까지 잠을 못 자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저지른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도 구매 취소 대신 앞으로 꾸준히 잘 활용하기로 다짐. 


2017년 12월 위시리스트: 


1. 여름에 이사

2. 새 텔레비전 스탠드: 3년 전 이사하며 뒷면이 부서진 것. 

3. 새 옷 서랍장

4. 집에 있는 울무/율피가루 다 쓰고 나면 얼굴 스크럽.

5. 컴퓨터 책상용 의자

6. 읽고 싶은 책: Precious Cargo: My Year of Driving the Kids on School Bus 3077 (Craig Davidson)

7. Planters

8. 부엌도구: spatulas

9. 스노우 부츠

10. 와이어랙 (치킨 오븐에서 구울 때)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것 중 반을 리턴한 듯. ㅎㅎㅎㅎㅎㅎ 다음부턴 명절마다 이 위시리스트를 슬쩍 내밀 생각이다. 


2017년 11월 현재 위시리스트:


1. 이사: 주중 매일 45분 거리 등하교에 일요일 55분 거리 교회까지 가려니 차에 탈 때마다 나의 주요 생활권인 곳으로 하루 빨리 이사가고자 하는 마음에 불이 붙어 지난 2주간 밤에 잠도 못 자고 부동산 앱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이르면 내년 여름 (= 집이 팔리면), 그렇지 않으면 6년은 아나폴리탄으로서 살다 아부부 중학교 입학 전 여름 방학에 이사하는 계획. 현재는.


2. 부엌 캐비넷 칠: 사실 이사를 안 하겠다는 마음의 정리 후 캐비넷 칠 견적을 알아 보았다. 하지만 견적 확정 전에 이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다시 생겼고 견적을 받은 지금은 고민 중. 이사도 곧 하고 싶은데 아깝고 집이 안 팔릴 수도 있으니 칠도 하고 싶고. 논리적인 결론은 몇개월만 기다렸다 집이 안 팔리면 그 때 칠하는 것이겠지만.  제정신을 차림. 캐비넷 칠은 꼭 필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더 필요한 건 새 차. 하지만 이것 역시 내년 여름 이사 여부에 따라 결정하는 것으로...


3. 새 텔레비전 스탠드: 3년 전 이사하며 뒷면이 부서진 것. 

4. 새 옷 서랍장: 5년간 4번씩 이삿짐을 풀고 싸며 결국 서랍장도 쪼개져 이 빠진 모양. 이것만큼은 이 다음 집으로 이사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작정했다. 

5. 지금 쓰고 있는 린스 다 쓰면 헤어 트리트먼트: 헤어 관리는 처음이라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는 아직 미정.  샀음. 화분. 집 밖에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나니 집 안에 초록이 더 필요한 것 같다.

6. 집에 있는 울무/율피가루 다 쓰고 나면 얼굴 스크럽.

7. 컴퓨터 책상용 의자: 아 맞다, 책상 의자 팔걸이도 어쩌다 부러져 한쪽 팔걸이만 있는 상태의 의자 교체하고 싶은데. IKEA-Hay 콜라보의 새로운 라인이 나올 때까지 한번 기다려 볼 것. 

8. 읽고 싶은 책: Precious Cargo: My Year of Driving the Kids on School Bus 3077 (Craig Davidson)

9. 제빵기. 하지만 영영 안 살 것 같다. 빌려 쓰기로. 우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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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현재 위시리스트: 


1. 이사: 주중 매일 45분 거리 등하교에 일요일 55분 거리 교회까지 가려니 차에 탈 때마다 나의 주요 생활권인 곳으로 하루 빨리 이사가고자 하는 마음에 불이 붙어 지난 2주간 밤에 잠도 못 자고 부동산 앱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이르면 내년 여름 (= 집이 팔리면), 그렇지 않으면 6년은 아나폴리탄으로서 살다 아부부 중학교 입학 전 여름 방학에 이사하는 계획. 현재는. 


2. 부엌 캐비넷 칠: 사실 이사를 안 하겠다는 마음의 정리 후 캐비넷 칠 견적을 알아 보았다. 하지만 견적 확정 전에 이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다시 생겼고 견적을 받은 지금은 고민 중. 이사도 곧 하고 싶은데 아깝고 집이 안 팔릴 수도 있으니 칠도 하고 싶고. 논리적인 결론은 몇개월만 기다렸다 집이 안 팔리면 그 때 칠하는 것이겠지만. 


3. 새 텔레비전 스탠드: 3년 전 이사하며 뒷면이 부서진 것. 

4. 새 옷 서랍장: 5년간 4번씩 이삿짐을 풀고 싸며 결국 서랍장도 쪼개져 이 빠진 모양. 이것만큼은 이 다음 집으로 이사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작정했다. 

5. 지금 쓰고 있는 린스 다 쓰면 헤어 트리트먼트: 헤어 관리는 처음이라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는 아직 미정.  

6. 집에 있는 울무/율피가루 다 쓰고 나면 얼굴 스크럽.

7. 컴퓨터 책상용 의자: 아 맞다, 책상 의자 팔걸이도 어쩌다 부러져 한쪽 팔걸이만 있는 상태의 의자 교체하고 싶은데. IKEA-Hay 콜라보의 새로운 라인이 나올 때까지 한번 기다려 볼 것. 

8. 읽고 싶은 책: Precious Cargo: My Year of Driving the Kids on School Bus 3077 (Craig Davidson)

9. 제빵기. 하지만 영영 안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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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현재 위시리스트: 

1. 스탠드믹서 (몇년동안 핸드믹서기로 웬만한 볼일은 봤지만 요즘 손목이 아프다보니 가끔하는 핸드믹서기 사용도 무리가 가는 느낌...이던 찰나에 이 스탠드믹서 관련 포스팅을 들여다보게 됐다. 한동안 살 일 없겠지만.) 


그러고보니 2월 당시 위시리스트의 모든 항목을 지난 몇개월간 사거나 선물 받았구나. 게다가 리스트에 없었던 커피테이블까지 생겼으니... (역시 가까이에 친언니 있는 게 최고.)  

그럼 혹시 위 항목도...?


(2017.10. 업데이트) 이 항목 역시 작년 11월에 할인 이 떠서 바로 구입. 나의 위시리스트는 수명이 짧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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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현재 위시리스트: 

1. 네스프레소 이니시아 크림색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 케니가 더이상 차이라떼를 안 마시므로써 의미가 없어졌다. 난 요즘 디카프 블랙만 마시는데 맛 좋은 K-cup 찾기 힘들던 와중 언니네서 디카프 커피 맛 본 후 네스프레소 욕심이  더 생김.) 

2. 로봇진공청소기 (2016.3. 구입)

3. 화분들 더 (특히 식용 화분) 

- 식탁의자는 이대로 익숙해져서 삭제

4. 한국에서처럼 손에도 들고 머리 위에도 꽂아 쓸 수 있는 샤워헤드: 곧 구입 예정

5.  마루에 깔 수 있는 밝은 색 카펫/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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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5일 전에 부랴부랴 트리 준비하고 (트리 셋업하고 나니 트리가 너무 작고 초라해 보여 저녁에 피곤한 몸을 끌고 오나먼트 사기 바빴음) 애 선물 두어개를 제외하면 그 외의 다른 준비나 선물 교환은 하지 않았기에 







책방에서 따뜻한 공짜 핫초코를 얻어 먹고 







백악관 앞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다녀와도 (트리와 달 옆에 기둥이 Washington Monument) 조용적적했던 크리스마스 연휴였다. 물론 주고 받은 선물 개수 때문은 아니고 아마도 크리스마스 며칠 전 남편이랑 대판 싸웠던 것 때문이겠지. (이건 영원한 삶의 숙제.-_-;) 


하튼. 

Minimalism 을 시도하고 있는 요즘 충동구매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 내년용 위시리스트를 만드려 한다. 

새로 이사오고 나니 이것저것 사고 싶은 건 많은데 한꺼번에 다 살 수 없는 현실에 대응법. 


1. 로봇진공청소기 

2. 화분들 더 (특히 식용 화분) 

3. 식탁의자 (이 집 와서 새로 장만한 다이닝 테이블 높이에 맞는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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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계획 검토하기.


1. 건강 챙기기

1) 아침엔 물+레몬즙 으로 하루 시작 

: 디톡스에 좋다 하니까. 매일매일 큰 일 보는 게 목표. (나의 일생 내내  "응가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눠야 한다!" 를 읊으셨던 친정 아빠의 말이 요즘 들어서 마음에 쏙 와 닿는다.) 

(평가)  요즘 영. 레몬은 사 두고 식기세척기 청소하는 데에만 쓰고 레몬물 마시는 데엔 게을렀다. 한동안 기침이 끊이질 않을 땐 아침 저녁으로 레몬꿀차를 타 마셨었는데.. 부지런해져야지.


2) 비타민, 홍삼 챙겨 먹기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매일 종합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E, 마그네슘, 오메가3, plant enzyme, 비오틴을 챙겨 먹는다. 

(평가) 빵. 홍삼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비타민도 챙겨 먹질 않는 몇 개월이었다. 먹으면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느껴서일까.


3) 치아 건강 신경쓰기: 코코넛 오일풀링 매일 아침에 하기 

(평가) 빵. 코코넛 오일이 한번 떨어진 후 다시 사 놓고도 풀링은 않고 제빵에만 사용한 듯. 이 역시 특별한 효과를 느끼지 못해서일까. 


4) 2016년도 나의 목표 체중은 항상 54kg

: 위에서 언급한대로 만일  내년말까지도 이 체중에 달하지 않으면 그냥 깨끗하게 목록에서 제거하기로. 하지만 내년 초에 달성하고야 말겠다.

(평가) 내년엔 목록에서 제거하기로. 


5) 일주일에 4번 이상 걷는 운동

: 자전거 구입 대신에 올해부터 시작한 걷기 운동이나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현재 코스로는 저녁 식사 후 4-50분이면 왕복 약 3.6마일을 걸을 수 있고 열량은 약 280칼로리 소모. (일찍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Fitbit 덕.

(평가) 6-8월엔 거의 매일 50분씩 집에서 stationary bike 를 탔다. 하지만 9월부턴 일주일에 3번 짐엘 가기 시작했고 근력 운동을 많이 하게 되었으나 유산소 운동이 턱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리고 낮에 짐엘 가면 저녁엔 자전거에 안 타게 되는데, 그것도 다시 계획해야 할 것. 


6) 케겔 운동

: 몇달 전 대장항문과 발표자료 번역을 도운 일이 있는데 거기에서 본 사진 자료들을 보니 내 항문이 옴찔옴찔. 

: 우선 5초 조이고, 5초 풀어주고 를 15번, 3번씩으로 시작하기로.  

(평가) 가을에 대장항문과 발표자료 번역 건이 하나 더 있었고 이후 열심히 생각날 때마다, 잠들기 전에도, 케겔 운동 하고 있음. 근력이 강해지는 것 같음! 


2. 요가: 결국 동네 스튜디오에 멤버십을 끊었으니 일주일에 5일 이상 가는 걸로. 아니면 매일. 

: 오전반엘 가면 suburban 아줌마들이 모두 lululemon 복장을 빼입고 고난이도의 트위스트와 밸런스를 시도하는 동안 난 엉덩이 두짝 다 바닥에 붙이고서도 다리를 꼬아본다고 부들부들 떨고 있으니  기가 죽을 때도 있지만, 요가는  competition이 아님을 기억하며 "내 몸을 위해서, long-term 을 위해서" 를 되뇐다

: 저녁반에 가면 벌거벗은 아저씨들이 있어 아주 약간의 부담감이 있기도 하나 오히려 어두워서 복장 신경을 전혀 안 써도 된다는 게 큰 장점. 

: 가능하면 오전, 저녁 반 둘 다 감으로써 일주일에 6번 이상을 채우고 최대한으로 자주 몸 풀고 땀 뺄 계획이다. 

(평가) 빵. 3월 이후 수강 안함. 


3. 아침형 인간

: 조용한 아침, 뜨는 해를 맞이하며 식탁에 앉아 커피를 sip 하고 신문을 peruse 하는 장면을 실현하고 싶다. 하지만 올해 말부터 커피도 끊었고 구독하는 신문도 없는 게 현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 TV로라도 뉴스 시청을 해 볼까. 

(평가) 새벽에 일어나는 건 불가능. 내가 깨어 있으면 아부부도 일찍 일어나는 것 같아 아부부를 위하여 (...) 나도 끝까지 비비고 누워있는 편. 하지만 아부부의 학교 생활 덕에 어차피 7시 전엔 항상 일어나  아침 먹고 학교에 데려다 주면 조용히 커피 마시며 구독 신문을 읽을 수 있다. 요즘은 crossword puzzle 실력을 늘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4. 나의 생활과 컨디션을 최대한으로 조절하여 애한테 100% available 일 수 있는 엄마 되도록 노력

: 아마도 가장 어려운 새해 목표인 것 같다. 

(평가) 컨디션 좋은 편. 아부부가 클 수록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아지니 더욱 좋다. 학교 안 가는 화, 목요일에는 아부부의 학습에 신경 좀 쓰는 내년 계획을 세워 봐야겠다. 


5. 요리. 포기하지 않기. 끊임없이 노력하기. 

(평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요즘은 베이킹도 연습 중! 


6. 코바느질, 대바느질 또한 계속 연습하며 포기하지 않기. 

(평가) 여전히 손 놓음. 차라리 유화를 그려야 할 것 같다. 


7. 검소, 심플

: 뭔가 원하는 게 있으면 2개월 정도 참았다가 폭발구매하는 패턴이다. 다이어트 3일 하고 식욕 폭발하듯. (남편왈, "you're a weak person." 생활의 모든 면에 있어 (특히 음식!) 자제능력이 보통이 아닌 남편한텐 "Just do it," 하지 못하는 내가 터무니없이 약해 보이겠지. 하지만 다이어트 하다가 실패한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니잖아.) 

: 조만간 물질적 "wish list"를 작성할 예정이다. 하나씩 목표를 두고 일정금액만큼 아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로. 

(평가) 옷은 확실히 필요한 것이 아니면 안 사는 편. 나의 약점은 그릇 외 부엌거리. 물론 예전의 구매패턴에 비하면 상당히 절약하는 편이어서 굳. 하지만 금년 위시리스트 대부분의 품목을 결국 장만한 것도 사실. 


8. 블로그 습관 다시 들이기

: 물론 퍼스널 스크랩용으로 사용하는 블로그이긴 하나 지난 한해 너무나도 방치했었다. 블로그를 다시 정리함으로써 일상 속에서도 작은 열정들을 다시 찾을 수 있으려나. 

(평가) 여전히 사진 스크랩하듯 잘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진 사이 문장들은 점점 더 짧아지는 느낌. 


9. 뭐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 현재도 알림장을 사용하며 해야 할 일은 미리미리 기록을 해 둬야 머리 속도 정리가 되는 성격이지만, to-do list 외에도 애의 성장과정이나 일상의 순간순간을 글로나 사진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굳게 들이고 싶다. 

(평가) 아부부에 대한 기록은 많이 늘지 않았다. 블로그에 올리는 게 대부분. 하지만 지난 몇개월 아부부의 미래에 흥미로울 것 같은 글들은 오려 놨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의 카드들도 모아 놓음. 언젠가 크면 들여다 보며 작은 기억들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 모아는 놓는데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이다. 


9개 계획 중 4개가 만족스럽게 실천되었던 한 해였다. 내년은 더욱 힘찬 한 해여야 하는데. 


2017년 계획.


1. 건강 챙기기

1) 아침엔 물+레몬즙 으로 하루 시작 

: 사실 11월 초부터 매일 응가가 어려웠다. 1일 1회 사이클을 되찾는 것이 내년 목표. 


2) 홍삼, 꿀 챙겨 먹기

: 사 둔 비타민이라도 얼른 다 먹어 치워야겠다. 홍삼은 꾸준히 매일 먹는 걸로. 그리고 생꿀도. 그리고 무릎을 위해 tumeric 도 여기 저기 추가해 먹어 봐야겠음. 


3) 치아 건강 신경쓰기: 코코넛 오일풀링 매일 아침에 하기 

: 구강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할 건 해야지. 20분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코코넛오일 한 숟갈 넣는 걸로...


4) 유산소 운동 집중. 

: 현재 짐 스케줄은 이주에 5회 가는 식. 그 중 한번은 PT와 30분 근력 운동을 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운동인데,  계획 없이 알아서 날마다 땡기는 유산소나 근력 운동을 하다 보니 그 어떤 운동도 땡기지 않는 날은 아예 짐도 결석하는 추세였다. 어떻게 하면 "운동 중독"에 접근할 수 있을까. 최근 매일 50분씩 뛰어야 하루가 개운하다는 엄마를 만났는데, 어떻게 하면 그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 우선 트레드밀은 짐에 갈 때마다 하는 걸로. 

- 수요일은 요가를, 월, 금은 수영을 추가하는 걸로. 

- 짐 안 가는 화, 목, 토는 집에서 자전거를 타는 걸로! 으쌰. 


5) 케겔 운동

: 노년까지 누구나 꾸준히 해야 할 운동. 


2. 아부부와 함께 스트레칭. 

: 아부부의 유연함을 유지하기 위해, 나의 유연함은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요가를 시작해 볼까 보다. 아부부의 건강은 미리부터 습관 들여야지! 물론, 쉽지 않겠지.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3. 매일 신문 읽기. 

: 신문을 읽음으로써 시사 뿐 아니라 역사, 세계 지리 등의 지식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4. 아부부의 화, 목요일을 좀 더 알차게 보내기. 

: 현재로선 화, 목은 집에서 쉬거나 장 보러 나가는 날인데 (아주 부지런한 날은 아이스 스케이트!) 좀 더 아부부를 위한 일상들을 보내도록. 


5. 요리/베이킹. 포기하지 않기. 끊임없이 노력하기. 


6. 유화.

: 월, 금 저녁 시간을 이용해야겠다. 


7. 검소, 심플

: 꾸준히 위시리스트를 작성한 후 심사숙고한 후에 구입하도록. 


8. 뭐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9. 자원봉사 기회 찾기. 


10. 한국 신문 읽기. 


올해 크리스마스는 작년에 비해 단촐했다. 가족, 친구 방문 없이 우리끼리 못 먹었던 땡스기빙 식사를 챙겨 먹는 걸로. 





아침 일찍부터 계단 내려오자마자 선물 열겠다는 아부부에게는 신나는 하루였다. 





한국, 누욕, 메릴랜드산 선물들 대부분이 아부부 것. 





어른 2은 간단한 선물 교환보다 밥상에 더 큰 기대. 

뉴저지에서 받아 온 야채로 샐러드 2개 해결하고 디너롤 받아온 걸로 스터핑까지 해결했으니 아주 경제적으로 테이블 준비한 셈이다. 





(우리 세 명이 아무리 잘 먹어도 아쉬웠다. 이런 식사는 북적북적 여러 명이 나눠 먹어야 즐거운데...) 





아부부에겐 역시 케잌이 하이라이트.

친정에서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케잌을 사 먹었던 전통을 기억하며 전날 만든 red velvet cake





하지만 레드푸드컬러 대신 있는 초록을 사용하였고, 장식으론 몇년째 함께한 스프링클. (베이킹에 있어선 여전히 새로운 재료 사는 것이 부담스러워 항상 있는 재료로 가능한 레시피 찾는 것이 우선적이다.)

배 땅땅 두들기며 늘어져 있던 크리스마스 당일... 

보상이라도 하듯 다음 날은 많이 걸어다닐 수 있는 일정으로 Georgetown 을 방문했다





공휴일이어서인지 많은 식당들이 늦게 열거나 안 열었지만 다른 가게들이 많아 걸어다니는 재미가 솔솔하다. 





난 여름에 친정부모님과 함께 와 봤지만 K는 처음, 





Georgetown University 캠퍼스도 주욱 걸어다녔고 





아래 강가 쪽도 구경하고






밥은 자주 먹지 않는 버거집에서!





Good Stuff Eatery 버거는 아주 부드러워 아부부도 나도 아주 잘 먹었음. 





오랜만에 웬 버거 외식! 하며 무척 신났다. (우리는 주로 외식하면 양식은 피하는 편인데.) 





일층에서 주문하고 진동기가 울리면 음식 픽업하는 스타일. 





Dean and Deluca 에서 커피 픽업하고 옆에 설치된 glow light art exhibition 씨쏘도 타고 






가족끼리 알차게 보냈던 크리스마스 주말이었다. 

다만.. 크리스마스가 단지 선물 교환하는 날도 아니고 단지 공휴일만도 아닌데 가족과 따뜻하게 보냈지만 더 마음 따뜻하게 봉사를 해야 하지는 않았었나, 요즘 더욱 각박한 세상인데 어딘가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사실은 아쉽기도 하고 한 크리스마스였다.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애매모호한 생각만 할 뿐 구체적인 계획을 하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상에 매여 사는 내 자신에 비해 아부부는 더 큰 이해를 하고 더 큰 구상을 할 수 있는 아이였으면 하는 바램도 한다. 




2016년의 반도 이렇게 훌쩍 지나가는구나. 

완전 까맣게 잊고 있던 올해 새해계획을 다시 한번 짚어볼 시간. 


2016년 계획!!!!! 


1. 건강 챙기기

1) 아침엔 물+레몬즙 으로 하루 시작 

: 디톡스에 좋다 하니까. 매일매일 큰 일 보는 게 목표. (나의 일생 내내  "응가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눠야 한다!" 를 읊으셨던 친정 아빠의 말이 요즘 들어서 마음에 쏙 와 닿는다.) 

(반기 평가)  한동안 매일 하다가 어느 날 레몬 한 뭉치의 반이 썩어 나간 이후로 레몬 구입 중지. 하지만 큰 일은 매일 아침에 보고 있는 관계로 평가결과, 만족. 


2) 비타민, 홍삼 챙겨 먹기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매일 종합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E, 마그네슘, 오메가3, plant enzyme, 비오틴을 챙겨 먹는다. 

(반기 평가) 리콜 된 비타민 B 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열심히 챙겨 먹고 있으니, good. 


3) 치아 건강 신경쓰기: 코코넛 오일풀링 매일 아침에 하기 

(반기 평가) 코코넛 오일이 떨어지지 않는 한, 매일 아침 하고 있음. Good. 


4) 2016년도 나의 목표 체중은 항상 54kg

: 위에서 언급한대로 만일  내년말까지도 이 체중에 달하지 않으면 그냥 깨끗하게 목록에서 제거하기로. 하지만 내년 초에 달성하고야 말겠다.

(반기 평가)  연말 전까진 달성하고야 말겠다. 현재 work in progress. 


5) 일주일에 4번 이상 걷는 운동

: 자전거 구입 대신에 올해부터 시작한 걷기 운동이나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현재 코스로는 저녁 식사 후 4-50분이면 왕복 약 3.6마일을 걸을 수 있고 열량은 약 280칼로리 소모. (일찍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Fitbit 덕.

(반기 평가) Stationary 자전거를 선물 받은 이후로 지난 3주 매일 5-60분 운동 중. 하지만 역시 음식 조절도 해야 목표 체중 달성을 할 수 있을 듯. 

(수정 목표) 자전거 운동 매일. 


6) 케겔 운동

: 몇달 전 대장항문과 발표자료 번역을 도운 일이 있는데 거기에서 본 사진 자료들을 보니 내 항문이 옴찔옴찔. 

: 우선 5초 조이고, 5초 풀어주고 를 15번, 3번씩으로 시작하기로.  

(반기 평가) 대부분의 시간은 잊고 있음. Fail. 


2. 요가: 결국 동네 스튜디오에 멤버십을 끊었으니 일주일에 5일 이상 가는 걸로. 아니면 매일. 

: 오전반엘 가면 suburban 아줌마들이 모두 lululemon 복장을 빼입고 고난이도의 트위스트와 밸런스를 시도하는 동안 난 엉덩이 두짝 다 바닥에 붙이고서도 다리를 꼬아본다고 부들부들 떨고 있으니  기가 죽을 때도 있지만, 요가는  competition이 아님을 기억하며 "내 몸을 위해서, long-term 을 위해서" 를 되뇐다

: 저녁반에 가면 벌거벗은 아저씨들이 있어 아주 약간의 부담감이 있기도 하나 오히려 어두워서 복장 신경을 전혀 안 써도 된다는 게 큰 장점. 

: 가능하면 오전, 저녁 반 둘 다 감으로써 일주일에 6번 이상을 채우고 최대한으로 자주 몸 풀고 땀 뺄 계획이다. 

(반기 평가) 2월부터 그만 갔다. 아부부가 전화기를 변기에 빠뜨리고 요가회비가 고스란히 새 전화기기 구입에 들어갔다. 그러곤 3월부터도 쭈욱 빠지고 요즘엔 매일 자전거 운동에만 전념. 

(수정 목표) 자전거 이후 스트레칭을 잊지 않고 하는 걸로. 


3. 아침형 인간

: 조용한 아침, 뜨는 해를 맞이하며 식탁에 앉아 커피를 sip 하고 신문을 peruse 하는 장면을 실현하고 싶다. 하지만 올해 말부터 커피도 끊었고 구독하는 신문도 없는 게 현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 TV로라도 뉴스 시청을 해 볼까. 

(반기 평가) Fail. 

(수정 목표) 늦잠을 자지 않는 걸로. 


4. 나의 생활과 컨디션을 최대한으로 조절하여 애한테 100% available 일 수 있는 엄마 되도록 노력

: 아마도 가장 어려운 새해 목표인 것 같다. 

(반기 평가) 보통. 컨디션이 좋으므로. 


5. 요리. 포기하지 않기. 끊임없이 노력하기. 

(반기 평가) Good. 게으르지 않게 상을 차리고 있다. 


6. 코바느질, 대바느질 또한 계속 연습하며 포기하지 않기. 

(반기 평가) 완전 손 놓음. 

(수정 목표) 대신 유화를 다시 그리기 시작했음. 계속 연습해서 색감을 다시 회복해야겠다. 


7. 검소, 심플

: 뭔가 원하는 게 있으면 2개월 정도 참았다가 폭발구매하는 패턴이다. 다이어트 3일 하고 식욕 폭발하듯. (남편왈, "you're a weak person." 생활의 모든 면에 있어 (특히 음식!) 자제능력이 보통이 아닌 남편한텐 "Just do it," 하지 못하는 내가 터무니없이 약해 보이겠지. 하지만 다이어트 하다가 실패한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니잖아.) 

: 조만간 물질적 "wish list"를 작성할 예정이다. 하나씩 목표를 두고 일정금액만큼 아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로. 

(반기 평가) 충동 구매건, 보통 구매건, 확실히 줄었다. 매우 successful. 


8. 블로그 습관 다시 들이기

: 물론 퍼스널 스크랩용으로 사용하는 블로그이긴 하나 지난 한해 너무나도 방치했었다. 블로그를 다시 정리함으로써 일상 속에서도 작은 열정들을 다시 찾을 수 있으려나. 

(반기 평가) 만족스러움. 


9. 뭐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 현재도 알림장을 사용하며 해야 할 일은 미리미리 기록을 해 둬야 머리 속도 정리가 되는 성격이지만, to-do list 외에도 애의 성장과정이나 일상의 순간순간을 글로나 사진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굳게 들이고 싶다. 

(반기 평가) 보통. 랜덤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노트로도 남기는 편이나 정리를 하지 못한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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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중 화장실 가서 바지 내려줄 때 항상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느낌 

- 밤 중 화장실 갔다가 방에 돌아갈 때 어둠 속에서 두두두두두두두두 달려가 침대 속에 퐁 뛰어 들어가는 모습 

- 심각한 표정으로, "엄마, seriously? SERIOUSLY??" 를 외치는 모습

- 내 전화기로 영화나 동영상을 볼 때 캐릭터의 행동에 따라 전화기도 들었다 내렸다 바닥에 탁탁 쳤다 (..) 하는 모습

- "아이 와 뷰" 

- 잘 때는 논노를 얼굴 위에 올려 놓고 자는 습관

- 내 옆에 잘 때는 꼭 두 다리를 내 다리나 배 위에 올리고 자야 하는 습관

-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고 가만히 쳐다 보는 얼굴 

 

I won't miss: "엄마 nook 엄마 nook!!!!!" x 1000


Happy Mother'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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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수시로 이마에도 상처, 허벅지에서부터 발등까지 멍, 상처 투성이다. 다행히도 매번 다칠 때마다 우는 성격이 아니라 가볍게 넘어가는데 어느 날 얌전하게 앉아있을 때 여기저기를 살펴보면 내가 몰랐던 상처들이 각 팔꿈치에 하나씩, 양 무릎에 하나씩, 엉덩이 밑 허벅지에도, 발목 뒷 편에도... 고운 아가 피부를 지켜주고 싶은데 사실 나도 내 피부 곱게 가꾸는 스타일이 아니라... 얘에겐 좋다는 것 많이 먹이고 피부재생력을 키워줘야겠단 결론 뿐.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긴 하지만 따뜻한 날엔 집에 있기 아까울 정도의 햇살과 봄기운에 충동적인 외식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후에 집에 들어와서도 아빠 차 들어오길 기다리며 뎈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이 집의 가장 아쉬운 점은 동네 수영장이 없다는 것과 뎈 아래 옆 집 뎈이 있어 혹시 버블용액을 떨어뜨리면 옆집 뎈을 거쳐 옆집 차에 떨어진다는 것)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에는 도서관도 좋고 







책방도 굳,







아니면 집에서 프린세스 친구야들과 놀기 바쁘다. 

- 기타 치는 엘사,






- 어느 유투브 동영상 따라 엘사, 아나의 딸들 엘시야, 아냐와 가정을 꾸리기 바쁨







- 그러다 좀 adventurous 한 날은 모두 버스 타고 field trip: 








집에서도 참 잘 노는 아이를 데리고 나가려면 한참을 설득해야 하고, 설득하다 보면 도리어 내가 설득 당해 집에 눌러 앉기 일쑤







다행히도 주변에 농장 옆 공원이 있어 가끔 산책하기에 재밌고







농장 동물원 같았던 안성팜랜드와 달리 여긴 더 실용적인 농장 분위기. 염소들을 우유용, 고기용 염소로 나뉘어 놨다.  









주말엔 아빠랑 quality time,







주중엔 주로 놀이터.









엄마 볼일 보러 따라다니는데 좀 애썼다 싶으면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요즘 많이 커서 정말 가끔은 진정한 대화가 진행되는 것 같기도 하고, 

유머감각도 공유하는 데다 

함께 아이스크림 먹으며 즐거울 때면 3살짜리 베프 생긴 것 같아 나도 뿌듯한 반면에, 

멀쩡하게 잘 놀다 내 허벅지 위에 앉아 오줌을 싸거나 멀쩡하게 내 침대에 앉아 동영상 보며 오줌을 싸 매트리스에 묻을 때, 카시트에 앉아 멀쩡히 깨어 있으면서 오줌 쌀 때는 (그러고보니 지난 한달 유난히 잦았던 실수다) 더 이상 베프 아님. 밤에 잘 때 기저귀를 채우는게 습관이 되어 그런 건지. 다시 화장실 습관을 눈여겨 봐야할 때가 왔나보다. 


잘 먹는 건: 두부, 계란, 김치, 맨 밥, 매운 요리, 홍삼엑기스, 매일 아침 꾸역꾸역 먹는 그린 스무디, 파스타, 외식하며 먹는 샐러드, 된장국, 다시마,

잘 안 먹는 건: 집에서 만드는 샐러드, 야채 요리, 사과를 제외한 모든 생과일, 비빔밥, 아보카도, 크림치즈. 등


여전히 책 한장 한장 넘기며 그 위에서 연극하는 걸 즐기고 (대화들은 주로 Frozen 이나 유튜브에서 인용) 

집에선 쉴새없이 떠들고 뛰고 난리를 치는 반면 밖에서는 선생님들이 걱정할 정도로 조용한 편. (이름 부를 때마다 고개를 못 들고 긴장한다고...


요즘 좋아하는 책: Frozen 시리즈, We're Going on a Bear Hunt (by Michael Rosen)


잘 때는 프린세스들과 곰돌이 ("공거기"), peppa pig, george pig를 번갈아가며 손에 들고 자는 데다 

자기 베게 ("논노") 는 꼭 얼굴 위에 올려 놓고 자는 습관이 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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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doh를 숨기기 전까지 (... 가루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한창 놀았었다. (Playmobil) 언니야들 볼링장도 만들어 주면서





집에만 있어도 별 불평 없이 열심히 챙겨 놀 줄 아는 아이: 





여전히 "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를 읊으며 어떤 형태의 버스든 사랑하는 아이:





보는 사람마다 버스에 태워준답시고,





버스 없으면 아무 차, 





아직도 완전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매일 같이 pretend play.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이유없이 투정: 





데리고 나가면 역시, 







기온이 올라간 후로 자주 자주 놀이터/공원을 찾아 다니고 있다.  










또래 남자애들이나 오빠가 가까이 하면 굳은 인상으로 내 다리에 달라 붙으면서 (이 나이에도 아빠의 주입식 교육이 먹히긴 하나보다) 

또래 여자애들이나 언니들이 놀이터에서 말을 걸면 그저 좋아서 비실비실 웃기만 하니 "You want to be a part of our team?" 이라 물었던 언니야가 "Is that a yes or a no?"라 되물어도 아부부는 그저 좋아 웃기만...


요즘 자주 하는 말들:

- "엄마 where you going?" 

- "엄마 nook [look] nook"! x 1000 

- "엄마 I can't!"

- 일부러 넘어지는 척하고 나서, "I'm ok"

- "배부파" = 배고파  = 배불러


제발 그만 했으면 하는 말들:

- "안머어" 

- 다 안 먹었는데, "다 머어써" 


요즘 자기 전에 부르는 동요들: 

- 가오리연,

- 소쩍새, 

- 그네


디즈니 프린세스들이랑 한창 놀다가 최근에 시작한 놀이는 책들 한장씩 넘기며 각 페이지를 배경으로 한 인형 놀이다.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시간이 많을 수록 나의 차 마시는 타임이 길어지기에 적극적으로 환영하지만 혼자 놀고 싶어서 밥을 두 숟갈도 안 먹고 "다 머어써" 하고 떠나는 식이니 난 씁쓸/환장. 이 밥 안 먹는 phase도 얼른 지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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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올해 쑥쑥 크고 있는 아부부





일상 속 곳곳에 흔적을 남기는 (만) 3세 놀이.





그 중에서도 요즘 한창인 건 pretend play. Ms. Piggy 는 선생님으로, Anna와 Elsa는 Ms. Piggy 반 학생으로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Peppa에게는 자기 기타도 빌려주며 함께 노래를 하기도 한다





가루 떨어지는 게 귀찮아 안 사 줬던 play doh를 딱 한통만 갖다 줬더니 하루종일 엘사에게 옷 만들어주기. (요즘 자주 보는  유투브 동영상 따라하기다.)

바닥에 떨어지는 수많은 가루는 다 마를 때까지 마음 비우고 내비둬야 나중에 치우기 더 쉽더라. 




엘사에게 말 태워 주기 위해 배 앞으로 말까지 덧붙여. 





꽤 오랜 시간 한창 혼자서 잘 노는 애 방해하려고 아주 조용히 침대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K도 한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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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지막 달 접어들자마자 일종의 freak accident 로 눈 위를 다쳐 응급실엘 다녀오고 

2주 정도는 눈티방티 된 채로 모자 쓰고 (자외선으로부터 상처 보호) 썬그라스 쓰고 (허걱 놀라는 주변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다니다가 

마지막 한 주는 남편이랑 티격태격 (현실에 비하면 "티격태격"도 귀여운 표현 -_-;) 하며 손님 (언니네) 맞고 한해를 마무리했다. 


작년 1월1일 얼마나 패닉했었던지, 올해 아침도 작년처럼 눈 뜨자마자 심장이 콩닥콩닥할까 걱정하며 잠이 들었었지만, 오히려 싸울 거 다 싸워 놓고, 포기할 거 전날 밤에 다 포길해서인지 매우 희망찬 아침을 맞이했다. (게다가 올해는 이사계획이 없지 않은가!) 


그리고 여전히 지역 파악하기 바쁘다. 







다행히도 가까이에 사는 친구를 일찍 만나 그 친구 따라 아이들 아이스 쇼도 따라가보고 예상치 않았던 관심을 보이는 얘를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도 스케이트 한 켤레를 준비하였더니 허구한 날 저녁 이 모습: 

("어마, it's not working" 이랜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던 동네 공원 아이스링크를 방문!







난 예전에 수월하게 타 봤어도 겁이 점점 많아져서인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던데 





얜 내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기회만 있으면 한 다리를 치켜 올리고 피겨 스케이트 흉내를 내려고.. 





그래서 마음을 굳혔다: 봄 되면 아이스스케이트 수업을 등록해 보기로, 





Just for fun. 

그리고 난 당분간 왼쪽 눈은 피해서 사진 찍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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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계획은 실천하는 노력보다 세우는 것 자체가 더욱 exciting 한 법. 적어도 지난 몇년 나의 새해계획 및 검토 결과를 보면 그렇다, 해가 지나도 큰 변화가 없는 걸 보면. 상반기 검토에 이어, 


2015년 계획 검토하기: 


1. 건강 챙기기

1) 물 계속 마시기. (평가) 굳. 

2) 비타민, 홍삼 챙겨 먹기. (평가) 베리 굳. 애랑 같이 매일 매일 꾸준히 먹은 덕에 이 정신 없던 한 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지나는 것 같음. (하지만 겨울이 되니 뼈속부터 시린 이 느낌. 홍삼을 먹어도 나이를 이기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

3) 치아 건강 신경쓰기: 코코넛 오일 풀링 매일 아침에 하기. Mouthwash 로 가글하는 대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코코넛 오일을 1스푼 넣어 가글하듯 이 사이로 오물오물하다 15-20분 후에 뱉는다. (주로 샤워나 화장 등 뭔가를 하면서 해야 힘들지 않음.) 입안 박테리아 외 오물을 제거함으로써 잇몸을 건강하게 해 주고 디톡스의 효과까지 있다 하는데, 난 다른 건 잘 몰라도 2-3일 후에부터 바로 아침 구강냄새가 없어지는 걸 느꼈음.  (평가) 여전히 일주일에 4-5번은 하고 있음. 

4) 나의 목표 체중은 항상 54kg 인 걸로. (평가)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졌지만 아직 멀었다. 내년말까지도 목표 체중 이루지 않으면 내년 계획에서 삭제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

5) 자전거 타기 시작: 물론 내년 봄에 또 어디로 이사를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왕이면 자동차 덜 타고 가까운 볼일은 자전거를 타고 할 수 있었으면 한다.  (평가) 지금 이 동네에선 어쩌면 자전거 구입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한번 고려해 보기로. 


대신 새로운 목표, 5) 동네 공원 (위 사진) 을 토요일 저녁에 산책할 수 있도록 K 한테 부탁해야겠다. ("애를 잘 부탁해.") 호수 한바퀴 돌면 6.4km. 할만하다. (평가) 그 동네에서 이사 나옴으로써 평가 제로. 

 

2. 요가: 평생 목표. 하지만 동네 요가학원에 돈 바치는 일은 그만해야 할 듯. 집에서의 어떤 루틴을 만들거나 동네 아줌마 친구 한명이라도 꼬셔 (집에 모셔) 해야 할 것 같음. 

좀 더 구체적으로 ,

1) 쟁기자세

2) shoulder stand

3) downward dog

4) pigeon pose

를 연습하기로. 

(평가) 이 동네에서 핫요가를 발견해 한달 다니다 ER 을 방문해야 했던 사고로 잠시 휴식 중. 조만간 다시 시작하면 동기부여 제대로 하는 친구 (a phone call away 인 친구)  를 따라 "돈이 아까워서"라도 매일 가는 노력을 하도록. 


3. 아침형 인간: 5시 기상은 역시 희망사항. 하지만 적어도 애 보다는 일찍 깨 샤워라도 해놔야지, 원. (평가) 내년 계획에서 삭제할까 생각 중. 


4. Let's not limit myself: "You miss out on a lot, if you limit yourself." 뭐든 "밑져야 본전"임을 삶의 모토로 세워야 하겠음. (평가) "Why not?" 은 자주 외쳤음. 그래서인지 어쩌면 예전에 비해 좀 소극적이었던 지난 한해, 예측할 수 없는 2살짜리 데리고 여기저기 다녀 본 것 같다.  


5. 책 30권. 신문/뉴스는 기본인 걸로. (평가) 아마도 10권 정도.. 그것도 거의 다 실용서. 신문/뉴스는 생각날 때만 찾아 봤고, 전반적으로 분발해야 한다. 

6. 금년 코바늘을 시작했다. 내년에도 꾸준히 코바늘 실력을 늘일 수 있도록 노력.  (평가) 발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7. 아이폰 user 되기: 이사 위치만 확정되면. (평가) 성공!

8. Prioritize: 열린 마음, 사랑. (평가) 아 힘들다. 

9. 아무리 실력이 없어도 연습을 지겹도록 하면 나아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모든 일에 부딪칠 것. 특히, 애를 배려한 청소와 반찬 만들기에 힘쓰자. (평가) 청소해도 티도 안 나고 한동안 요리를 했다가도 슬럼프에 빠지기 일수. 난 끝없는 (외부의) 자극이 필요한 성격. 

10. 검소, 심플: 정말 필요한 것과 아닌 것을 잘 구분할 수 있길. (평가) 검소와 궁상 사이엔 아주 fine line. 궁상 떨지 않아야지. 

11. 내 일 하기. Again, let's not limit myself. (평가) 아직도 제로. 


이젠 다시 기대 넘치는, 


2016년 계획!!!!! 


1. 건강 챙기기

1) 아침엔 물+레몬즙 으로 하루 시작 

: 디톡스에 좋다 하니까. 매일매일 큰 일 보는 게 목표. (나의 일생 내내  "응가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눠야 한다!" 를 읊으셨던 친정 아빠의 말이 요즘 들어서 마음에 쏙 와 닿는다.) 


2) 비타민, 홍삼 챙겨 먹기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매일 종합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E, 마그네슘, 오메가3, plant enzyme, 비오틴을 챙겨 먹는다. 


3) 치아 건강 신경쓰기: 코코넛 오일풀링 매일 아침에 하기


4) 2016년도 나의 목표 체중은 항상 54kg

: 위에서 언급한대로 만일  내년말까지도 이 체중에 달하지 않으면 그냥 깨끗하게 목록에서 제거하기로. 하지만 내년 초에 달성하고야 말겠다.


5) 일주일에 4번 이상 걷는 운동

: 자전거 구입 대신에 올해부터 시작한 걷기 운동이나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현재 코스로는 저녁 식사 후 4-50분이면 왕복 약 3.6마일을 걸을 수 있고 열량은 약 280칼로리 소모. (일찍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Fitbit 덕.


6) 케겔 운동

: 몇달 전 대장항문과 발표자료 번역을 도운 일이 있는데 거기에서 본 사진 자료들을 보니 내 항문이 옴찔옴찔. 

: 우선 5초 조이고, 5초 풀어주고 를 15번, 3번씩으로 시작하기로.  


2. 요가: 결국 동네 스튜디오에 멤버십을 끊었으니 일주일에 5일 이상 가는 걸로. 아니면 매일. 

: 오전반엘 가면 suburban 아줌마들이 모두 lululemon 복장을 빼입고 고난이도의 트위스트와 밸런스를 시도하는 동안 난 엉덩이 두짝 다 바닥에 붙이고서도 다리를 꼬아본다고 부들부들 떨고 있으니  기가 죽을 때도 있지만, 요가는  competition이 아님을 기억하며 "내 몸을 위해서, long-term 을 위해서" 를 되뇐다

: 저녁반에 가면 벌거벗은 아저씨들이 있어 아주 약간의 부담감이 있기도 하나 오히려 어두워서 복장 신경을 전혀 안 써도 된다는 게 큰 장점. 

: 가능하면 오전, 저녁 반 둘 다 감으로써 일주일에 6번 이상을 채우고 최대한으로 자주 몸 풀고 땀 뺄 계획이다. 


3. 아침형 인간

: 조용한 아침, 뜨는 해를 맞이하며 식탁에 앉아 커피를 sip 하고 신문을 peruse 하는 장면을 실현하고 싶다. 하지만 올해 말부터 커피도 끊었고 구독하는 신문도 없는 게 현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 TV로라도 뉴스 시청을 해 볼까. 


4. 나의 생활과 컨디션을 최대한으로 조절하여 애한테 100% available 일 수 있는 엄마 되도록 노력

: 아마도 가장 어려운 새해 목표인 것 같다. 


5. 요리. 포기하지 않기. 끊임없이 노력하기. 


6. 코바느질, 대바느질 또한 계속 연습하며 포기하지 않기. 


7. 검소, 심플

: 뭔가 원하는 게 있으면 2개월 정도 참았다가 폭발구매하는 패턴이다. 다이어트 3일 하고 식욕 폭발하듯. (남편왈, "you're a weak person." 생활의 모든 면에 있어 (특히 음식!) 자제능력이 보통이 아닌 남편한텐 "Just do it," 하지 못하는 내가 터무니없이 약해 보이겠지. 하지만 다이어트 하다가 실패한 사람이 나만 있는 건 아니잖아.) 

: 조만간 물질적 "wish list"를 작성할 예정이다. 하나씩 목표를 두고 일정금액만큼 아껴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로. 


8. 블로그 습관 다시 들이기

: 물론 퍼스널 스크랩용으로 사용하는 블로그이긴 하나 지난 한해 너무나도 방치했었다. 블로그를 다시 정리함으로써 일상 속에서도 작은 열정들을 다시 찾을 수 있으려나. 


9. 뭐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 현재도 알림장을 사용하며 해야 할 일은 미리미리 기록을 해 둬야 머리 속도 정리가 되는 성격이지만, to-do list 외에도 애의 성장과정이나 일상의 순간순간을 글로나 사진으로 기록하는 습관을 굳게 들이고 싶다. 


Once again,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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