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와 오랜만의 뉴욕 여행.  나랑 아부부야 한두달에 한번씩은 다녀왔지만 그는 2011년 겨울 이후 맨하탄은 처음. 

첫 날 도착하자마자 언니네에 우리 차 세워 두고 언니네 차로 하루종일 이동: Brooklyn/Brooklyn Bridge Park/Dumbo - NY Chinatown - Dinner nearby. 





간만의 풀사이즈 커플샷





그리고 아부부는 쭈욱 언니들과 한몸이 되어 이동.








맨하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이 회전목마가 어찌 우리 동네 몰 안의 회전목마보다 더 쌀 수 있단 말인가. 







덥고 습도 높긴 했지만 해가 덜 있어 견딜만 했던 날. 아이스크림 맛도 휴가 같았던 날.







맨하탄 내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았는데 의외로 창 밖 전망도 좋고





옥상 전망도 기대 이상이었다.





사촌언니들 중 아무래도 어린 언니가 더 죽이 맞는데 아부부는 하루종일 신남 그 자체.







애들끼리 눈싸움을 하다가 아부부의 특기도 발견했고





소박한 호텔 옥상에서 Fourth of July 불꽃놀이도 감상하며 알차게 마무리 했던 휴가 첫날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집에 있는 시간이 짧은 막간 같이 느껴졌을 정도. 

여유있게 아나폴리스 다운타운의 뒷거리를 거닐거나





주말엔 업스케일 버지니아 동네나 D.C. 북편의 쇼핑몰들을 찾아 구경하곤 한다. 





그리곤 다시 뉴욕으로.





방학은 끝이 안 났는데 섬머캠프는 끝나서 할일이 없다는 조카들을 데리고 놀이터 투어. 





다행히도 아부부는 편도 4-5시간의 운전은 이제 생활인 듯 이모집도 자기 집처럼 반기는 기색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 집보다는 그쪽이 놀거리도 많고.





놀 친구도 있고. 





이제 좀 컸는지 장거리 운전이나 구경 다닐 때 나에겐 동반자 같은 든든함도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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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4-5시간 거리라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은 여행이기에 특별한 일이 없거나 아니면 있을 때 뉴욕 언니네를 방문하곤 한다.





그럼 처음엔 사촌언니들과도 서먹서먹하더라도 여름활동을 통해 급 친해지는 아부부.





지난 달 말에 놀러왔을 땐 처음하는 물놀이에 흠뻑 빠져 하루종일 방방 뛰어다녔었지.





아부부 옆에선 한껏 성숙해 보이는 막내 조카 사랑도 듬뿍 받으며.






의젓하게 작은 공동체 생활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2주만에 "할머니 하바지"와 함께 올라 온 뉴욕.





언니들이 썸머캠프에 가 있는 동안 맨하탄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Long Island City에서 하루를 보냈다.





도착하자마자 커피 코스를 밟으며





찌는 더위를 피해 한숨 좀 돌리고

(Communitea 라는 까페, 주중이어서인지 모두 랩탑을 끼고 공부하는 사람들로만 가득했다)






는 바로 피자 집으로:





sLICe 의 뎈에 앉아





점심도 해결하고 옅은 바람도 쐬고





East river 강변 공원을 찾았다.

("어마 we're going to playground? playground?")





역시 우리 동네와 달리 가는 놀이터마다 물놀이 시설이 잘 되어 있으니...





얜, "muddy puddle"를 연발하며 점핑, splash.





그래서 나도 결국 신발을 벗어 던졌다.





이렇게 시원할 수가.





Gantry Plaza State Park 에서부터 걷기 시작해 Hunters Point South Park 의 놀이터까지 내려오는 내내 보이는 맨하탄의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한때 매일 버스로나 걸어서 지나다니던 낯익은 거리였던 날들이 벌써 16년 전 일이라니.




세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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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부모님과 뉴욕에서 온 언니네 모두가 우리 집으로 오니 나로선 밥 천국의 며칠:



- 첫 날 저녁은 Harris Crab House & Seafood Restaurant 에서,






생굴 24, 게 24, 그리고 조개 모두 싹쓸이하고,







- 워싱턴 D.C. 아래 National Harbor 에선 치킨 체인인 Nando's Peri Peri 에서 골고루,







- 아나폴리스 다운타운에선 Mission BBQ,







- 그리고 집에서도 알차게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워싱턴 디씨 남쪽으로 포토맥 강가에 있는 National Harbor 는 물 구경, 사람 구경은 괜찮으나 마땅한 밥집이 없다는 인상이었는데, 의외로 온 가족이 모두 좋아했던 곳.





너무 더웠던 그 날





느지막한 오후에 집 동네 야외수영장을 찾아 시원하게 놀고






다음 날 아나폴리스 다운타운을 찾았다.





집 동네라 자주 갔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체로 관광하듯 둘러보니 전엔 못 즐겼던 쇼핑 재미가 있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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