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홈스쿨 Wk 12
휴교한지 이제 3개월. 이번 주의 하이라이트 1은 지지난 주에 이어 두발 자전거 타기!!!
아부부의 첫 자전거라 우리도 잘 몰라서 인터넷에서 색깔만 보고 골랐더니 초보자 타기엔 너무 커서 네발 타는데도 불안불안 했었다. 한 사이즈 작은 자전거를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 친구에게서 헌 자전거를 얻어 아직 핸들에 고무 손잡이도 없지만 우선 발이 땅에 넉넉하게 닿아 안정감 있는 사이즈로 연습하기 시작한 날 (살살) 씽 씽.
하이라이트 2: 작년 9월부터 일주일에 한번 있었던 댄스 수업은 집콕령 이후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이번 주 온라인 리사이틀로 마무리 되었다. 카메라에 안 찍히는 백 스테이지에서 대기:
코스튬 픽업하는 날 빛나는 핑크색에 약간 기가 눌렸으나 자꾸 보니 취향에 맞는 듯.
하이라이트 3: 내 생일.
케잌 2에 chickpea stew,
컵케잌,
제일 잘 먹은 건 스시롤 테이크아웃. 아부부도 잘 먹는 걸 보니 앞으로 일년에 한번보단 더 자주 먹을 수 있겠다.
수업 일찍 끝난 날은 너도나도 행복.
정말 학교일 너무 많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학년생들이 학교에서 매일매일 이리 많이 배울리가 없는데 말이다.
요즘 학교 끝나면 제일 먼저: Roblox 한시간, TV, 가끔 독서, 자주 인형 놀이, 꽤 자주 Google Earth 검색.
이번 주 잘 먹은 건:
- 감자 로스트, 자몽 (이젠 딸기도 안 좋아한다며 망고와 몇 안 되는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 햄과 계란 넣은 케사디아/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 밥도 국수도 하기 귀찮은 날은 프렛젤로 저녁을 때웠고,
- 남은 스팸과 야채로 볶음밥, 있는 육수로 떡국은 수월한 메뉴
- 김치찌개는 둘 다 잘 먹는 안전메뉴,
- 두부 역시 그러하다. (두부에 강황, 전분 묻혀 에어후라이기에 돌리는 편. 두부로 만두소 만들고 만두소로 두부 완자 만들고)
- 다만 만두피까지 집에서 만드는 일은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