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somewhere
2017년 여름 - 서울, 제주도, wk 9. (제주 Day 3)
heyjuly
2017. 9. 10. 07:48
애들의 매일 아침은 티비 앞에서 나란히 시작했고
엄마들은 매일 아침 정원 구경.
제주도 제 3일 일정은: 상춘재 -> 비자림 -> 신양섭지해수욕장 -> 성산일출봉
성게비빔밥은 현재 냉동 밖에 안 된다 해서 대신 주문한 멍게비빔밥 굳.
그리고 향했던 비자림은 좀 덜 더운 가을/겨울/봄에 가길 추천.
숨은 코로 크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라는 앞 그룹의 가이드 말씀 따라 의식적으로 숨을 쉬도록 노력하였지만 줄줄줄 흐르는 땀에 정신이 없어서. 진정 땀으로 디톡스 하는 느낌.
시원한 습식 사우나 속을 걷는 것처럼 느껴지는 중 좋은 공기가 아부부의 아토피를 깨끗이 낫게 해 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마무리 쭈쭈바는 꿀맛.
그리고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물놀이를 위해 코스상에 있는 해수욕장을 찾았더니
매일 해수욕장의 특성이 달랐지만 여긴 달라도 너무 달라,
주차장에서부터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물길, 미역바닥,
파라서퍼들,
그리고 물 안 쓰레기.
처음으로 마음 놓고 모래놀이하는 아부부
이렇게 놀고 나니 옷을 갈아 입는데 수영복 안에 모래가 한 주먹이 들어있지.
그리고 잔뜩 기대했던 저녁 코스: 해녀엄마의 집. 이 분이 바로
이 분?
성게 국물도 아까워서...
그리고 성산일출봉행.
풀로 아침부터 밤까지 신나는 제주도 여행이었음.